이천시, 수능 수험생을 위한 특별공연

이천지역 수능 수험생을 위한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대입준비와 학업에 지친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문화적 감성을 키워주기 위해 오는 21일 이천아트홀 대 공연장에서 특별공연 오페라의 유령 갈라쇼를 무대에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이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올 수학능력평가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을 초청해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주역배우들이 출연, 오페라의 유령, 캣츠, 위키드 등 한국 프로듀서로 유명한 설도윤씨(설앤컴퍼니 대표)의 특별강연과 함께 갈라쇼를 펼칠 예정이다. 강연을 맡은 설 대표는 1981년 배우로 뮤지컬에 첫 입문한 뒤 이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2001년) 초연 프로듀서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현재 캣츠(2003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2004년), 위키드(2012년)의 한국 프로듀서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 2004년에는 한국인 최초 미국 공연계 최대 인명사전 플리이빌에 등재되는 등 명실상부한 공연계의 흥행 보증 수표로 인정받고 있다. 설 대표는 이날 그의 인생 성공 사례를 청소년들에게 들려줌으로써 꿈, 희망 등을 전달하는 멘토의 역할을 하게 되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참여했던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윤영석 등이 직접 출연한 가운데 뮤지컬 곡에 대한 해설과 공연 중 에피소드를 진솔하게 들려주게 된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뮤지컬에서 드라마의 요소를 줄이고, 뮤지컬 넘버(뮤지컬에 등장하는 곡)들을 중심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유명한 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농림부-이천시, 농업분야 장인 가리는 '농업마이스터 선발'

당신을 농업마이스터로 모십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이천시는 전문농업경영인 중에서 자신의 능력과 경험을 다른 농업인, 농고농대 학생에게 지도, 전수해 농업경쟁력 향상키 위한 제1회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업마이스터(Agriculture Meister)는 품목에 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능력 및 소양을 갖추면서 농업경영ㆍ기술교육ㆍ컨설팅을 할 수 있는 자질 있는 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한 자를 말한다. 이 제도는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 지난 2009년부터 학계, 자격제도 전문가, 교육연구기관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지정방법, 절차, 평가기준 등이 마련됐다. 농업마이스터로 지정된 농업인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의 인증서와 함께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匠人)이라는 명예가 부여된다. 또 정부ㆍ지자체의 농업교육 강사 초빙, 귀농인ㆍ농고ㆍ농대생 등 미래농업인에 대한 멘토, 영농자문위원, 농업경영컨설턴트로서의 활동에 나설수 있는 지격이 주어진다. 농업마이스터 지정은 필기시험, 역량평가, 영농현장심사 3단계의 절차를 거쳐 기술수준, 보유한 지식의 현장연계성, 적용성, 자질 등을 심층 검증해 이뤄진다. 15년 이상의 영농경력자는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응시희망자는 영농경력 증명서(농지원부, 농업인확인서 등)와 소정의 응시원서를 다음달 3일까지 각 도에 소재한 농업마이스터대학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농림수산식품부 홈페이지(www.mifaff.go.kr),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홈페이지(www.ep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우여곡절 ‘이천화장장’ 결국 백지화

후보지 결정 이후 인근 마을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자 해당 주민들이 후보신청 자체를 철회, 무산 위기에 직면했던 이천시립화장장 건립사업(본보 10월 5일자 10면)이 2년여만에 결국 백지화 국면을 맞았다. 이천시립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의협)는 최근 추진위 회의를 갖고 단월1통이 접수한 화장장 유치 철회서를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추진위 회의에서 12명의 위원 중 상당수 위원들이 철회신청을 받아들이자는 의견을 보여 최종 철회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천시와 추진위는 화장시설 설치를 위한 후보지 공모 등의 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할 상황에 직면, 상당기간 화장장 설립은 늦춰질 수 밖에 없게 됐다. 특히 단월1통 시립화장시설 백지화로 행정일관성 결여 등의 부담을 안게 된 시의 사정을 감안할 때 당분간 사업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시는 이들 주민들을 대상으로 그 동안에 투입됐던 행정력 낭비 등 비용발생에 대한 금전적 손실보상을 요구하는 구상권 청구에 나설 방침이었으나 결정을 유보했다. A위원은 당사자들이 유치신청을 철회했고 모든 마을 주민들이 구상권 청구에 따른 손해배상까지도 책임을 지겠다고 까지 나오고 있다며 사실상 이 문제를 대회로 풀어나가기는 어려울 듯 하니 철회신청을 수용한 후 다른 곳을 선택하는 게 이천시 화장수요에 대응 할 수 있는 더 빠른 방법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 화장시설 입지 결정은 지난 2010년 11월 시립화장시설 건립추진위가 구성된 후 1년 6개월여 만인 지난 6월12일 단월1통으로 최종 입지가 선정됐으나 인근 6개 마을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한달여만인 7월23일 유치신청 철회서가 접수되기에 이르렀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안산 ‘바다향기 수목원’에 국내 최장 아트슬로프 70m ‘상상전망돼’ 세운다

안산에 위치한 바다향기 수목원에 국내 최대 70m 세라믹 아트 슬로프가 들어선다, 명칭은 상상전망돼, 무엇이든지 전망된다는 뜻으로 명칭부터 익살스런 친근감을 풍긴다. 한국도자재단은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경기도 건설본부와 함께 안산 제 2도립수목원(바다향기)에 도자를 이용한 상상전망돼를 조성키로 하고 이달 말께 등산객 등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수목원 일부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가 한국도자재단 도예인 일자리 공공프로젝트로 발주한 이 전망대는 길이 70미터, 폭 5미터로서 국내에서 가장 긴 아트 슬로프로, 서해안의 파도와 물고기떼, 구름, 하늘, 태양으로 구성된 슬로프의 바닥은 바다에서 태양까지 올라가는 이미지를 형상화한다. 이 아트 슬로프는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상상의 공간으로, 디자인과 그림은 그래픽 디자이너인 도자재단 강우현 이사장이 맡았다. 아트 슬로프에는 장동현이은주 씨 등 설치 도예가들이 50일에 걸쳐 1천여 개의 풍경을 달아 제작한 조형 작품 소리나는 꿈나무 가 중앙 상단에 놓여 있다. 여기에 4명의 도예가가 한 달 동안 만든 도자 조각을 김종윤 등 12명의 도예가가 이어 붙여 모자이크 작품으로 완성했다. 또 입구 표지 역시 독특한 예술품이다. 서해안의 고깃배 두 척을 서로 맞대어 붙인 알 모양의 철제 조형물로 만들어진 입구 표지 내부에는 생활 도자기 견본과 전망대를 만든 설명이 도자접시에 새겨져 있고, 이 역시 도자 파편 작품으로 마감 처리가 돼 있다. 특히 여기에는 10년 후에 다시 열어볼 수 있는 타임캡슐 기능이 들어가 재미를 더했다. 한국도자재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여주 도자세상과 이천 세라피아를 비롯, 경기도 김포, 동두천, 광주, 양평 등에 폐도자 및 파편 등을 이용한 재활용 조형물을 다수 수주하여 재정 자립도를 높여오고 있다면서 재단은 모든 조형 작업을 도예가에게 발주함으로써 도예가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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