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유통업체·한인식당 중심 유통
임금님표 이천쌀로 빚은 막걸리가 첫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이천시는 지난 24일 이천쌀로 만든 막걸리가 임금님표 이천쌀과 함께 홍콩에 첫 수출됐다고 4일 밝혔다.
수출물량은 600㎖짜리 4천병으로 이달부터 홍콩 주요 유통업체(시티수퍼, 주스코 등)와 한인식당 중심으로 유통된다.
조은술세종(대표 경기호)이 생산하는 이천쌀 막걸리는 지난 2010년에 지식재산권을 승인 받아 국내 편의점과 이천시 관내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인기리 판매 중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 8월 아시아 3대 식품박람회 중에 하나인 홍콩식품박람회에서 운영된 이천시관이 바이어 및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으면서 이뤄졌다.
앞서 임금님표 이천쌀은 이번 수출까지 올들어 모두 9차례 선적됐으며 총 수출물량은 쌀과 잡곡을 합쳐 70t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30% 신장된 물량으로 활발한 홍콩현지 홍보마케팅 때문으로 평가됐다.
홍콩 수입유통을 총괄하고 있는 양시훈 ㈜KH Food Company 대표는 “앞으로 이천쌀과 막걸리는 물론 이천시에서 생상되고 있는 우수 농식품으로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면서 또 홍콩현지 뿐 아니라 인근 마카오, 심천, 광저우 등의 중국 내륙 도시로 유통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제14회 이천쌀문화축제 기간에 열린 홍콩초청 사생대회 및 백일장 입상 학생들을 중심으로 홍콩연수단을 조직, 홍콩 방문길에 오른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이천시 학생들의 국제적인 소양과 역량 배양은 물론 이천과 홍콩 간의 농식품과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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