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전통 가마 소성 지원 사업 실시

한국도자재단은 전통 장작가마의 번조기법 계승과 도예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이천 세라피아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여주 도자세상의 전통 가마에서 작품 소성(燒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전통 가마에서 소성한 도자작품에는 독특한 멋과 깊이가 있어 전통 가마 소성은 전통 도자를 만드는 도예인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전통 가마는 관리가 힘들고 그 수가 적을 뿐 아니라, 1회 소성에 총 6t 정도의 나무 장작이 필요해 많은 도예인이 전통 가마 소성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재단은 이에 따라 이천 세라피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의 전통 가마와 소성용 장작을 제공하는 전통 가마 소성지원 사업을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총 26회의 소성을 지원하며 재단에 등록된 도예인과 단체, 교육기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통 가마 소성이 진행되는 날에는 관람객이 도예가와 대담을 하며 직접 작품재임도 하고 작품을 꺼내는 전통 가마 소성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했다. 상반기 전통 가마의 사용 접수는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소성은 4월부터 12월 사이에 이뤄진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양로원에 유류기부 약속 “따뜻해요”

겨울철 난방에 애를 먹고 있는 양로원을 찾아 유류 기부 활동에 나선 단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한국주유소협회(회장 김문식). 협회는 17일 오후 2시께 이천 설성면에 위치한 다사랑양로원을 찾아 상호 결연을 맺고 매월 일정량의 유류 기부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다사랑양로원에 매월 전달 예정인 경유는 400L 규모로 금액으로는 70만 원 상당이다. 한국주유소협회가 이런 유형의 기부 활동을 결심하게 된데는 협회가 확보한 시료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면서부터. 협회는 매월 가짜 기름판매 근절을 위해 시료 확보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 주유소를 통해 확보된 경유 시료만 해도 줄잡아 월평균 두 드럼(400L)에 이른다. 이의 활용 방안을 찾던 중 시료를 지역사회 환원사업으로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기부 대상처를 물색해 갔다. 그 결과, 이천 설성 다사랑양로원을 기부 대상처로 최종 선택하고 결연을 통해 매월 400L 유류 기부는 물론 교류 활동을 넓혀가기로 했다. 한국주유소협회 김문식 회장은 협회는 이천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기부 문화운동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참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어렵고 외로운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사랑양로원 이은경 대표는 우리가 생각하기보다 어렵고 힘든 어르신들이 많다면서 이렇게 뜻하지 않는 도움을 받게 돼 뭐라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마워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지역, 광역교통정보 기반 구축 사업비 50억원 확보

이천시가 50억 규모의 경찰청 광역교통정보 기반확충(UTIS)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첨단교통시설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국회 유승우 의원이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시(시장 조병돈)와 국회 유승우 의원은 경찰청이 전국 24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도시지역 광역교통정보 기반확충(UTIS)사업 대상 공모에서 선정돼 50억(전액 국비)을 지원 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까지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UTIS사업은 이천지역 도로는 물론 수도권 일원 교통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교통정보센터 구축을 비롯 교통정보 CCTV, 영상정보 수집 장치, 도로안내전광판 설치, 자가 통신망 구축,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구축 등이다. 조병돈 시장은 방범용 CCTV 설치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금번 UTIS사업 추진으로 더욱 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지향적 첨단 교통복지 도시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승우 의원은 이천지역에 광역 교통정보 기반 시설이 도입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면서 특히 대기오염물질, 에너지 소모절감 등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광역적 정보 서비스 확대, 쾌적하고 원활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신품종 복숭아 재정백도 보급

냉해에 강하고 미백도와 천정도 수확 중간 시기에 생산이 가능한 복숭아 신품종이 이천지역 농가에 보급된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공무원 직무육성을 통해 육성된 복숭아 신품종 재정백도 묘목을 올 가을부터 과수농가에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재정백도의 조기 보급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시유지적재산권인 재정백도 품종보호권 처분 공고를 발표한데 이어 3월 중 통상실시권을 실시, 종묘업체에 품종 분양을 완료할 계획이다. 재정백도는 중생종 백육계 품종으로 미백도 품종보다 통상 10일정도 느린 8월 중하순에 수확이 가능하다. 크기는 353g 정도 대과종에 속하며 산미가 다소 높고 단단할 뿐 아니라 신선도 유지능력이 뛰어나다. 센터는 통상실시권을 취득한 묘목업체로부터 증식 3년차(2013~2016년)까지 묘목을 원하는 과수농가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품종을 전국적으로 보급, 미백도와 천중도백도 품종 수확 사이의 단경기를 극복할 수 있는 품종으로 육성, 보급할 계획이다. 시농업기술센터 유상규 소장은 이번 성과는 오랜 연구기간에 걸쳐 나온 성과물이라며 동해(凍害)가 심했던 2010년부터 2013년도의 추위에도 잘 견뎌준 재정백도 품종이 최근 동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숭아 농업인들의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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