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국제적 유네스코 교육 모델 '도입'

이천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답게 유네스코 교육 모델을 지향하고 나섰다. 유네스코 학교 네트워크(ASPnet) 참여학교인 이천 백사초등학교가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이천시와 이천교육지원청은 7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병돈 이천시장과 민동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김윤식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등 각급 기관 및 단체장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평화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ESD)과 국제이해교육(EIU) 관련 연수, 연구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공동 진행하는 한편 특히 이천소재 학교 중 유네스코 학교 네트워크(ASPnet)에 참여하는 학교를 함께 지원한다. 유네스코 학교는 양질의 교육을 위한 시범실험적 교육 활동을 수행하는 곳으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용, 인권의 가치를 가르치는 국제네트워크다. 지난 1953년 운영 이후 현재 전 세계 180개국 9천여개 학교가 참여중이며 활동 내용은 범지구적 문제와 유엔 시스템을 비롯 지속가능발전교육, 평화와 인권, 환경, 문화 간 학습 등을 주요 학습주제로 하고 있다. 현재 이천에서는 백사초등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그동안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는데, 이번 업무협약은 그 일환이라며 유네스코의 훌륭한 교육이념이 우리 이천지역 학생들에게 파급돼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 인재를 육성하는데 밑걸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도자기축제 ‘국민축제’로…

올해부터 이천도자기축제의 입장료와 주차료 징수행위가 전면 폐지된다.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대영)는 추진실무위원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봄 축제로의 위상 정립을 위해 올해부터 입장료, 주차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추진위원들은 입장료, 주차료 폐지는 물론 매년 봄가을을 오가며 개최해 오던 축제 시기를 올해부터 매년 4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시작하는 봄의 축제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부스 참여 도자기업체의 경제적 애로 사항을 없애 주기 위해 축제장 판매 부스료를 전년 보다 10% 인하해 주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축제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적 발전계획을 마련, 자체 경쟁력을 높여가는 한편 만지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퍼포먼스와 이벤트 등으로 관광객 유입 요인을 창출해 가기로 했다.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 이대영 위원장은 이천도자기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나아가 시민들의 상호 화합과 노력속에 이천시민이 함께 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제28회 이천도자기축제는 오는 4월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18일까지 설봉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SK하이닉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SK하이닉스(www.skhynix.com)는 지난해 매출액 14조1천650억원, 영업이익 3조3천800억원, 순이익 2조8천730억원으로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4%, 순이익률은 2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수익성 중심의 제품 운영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시장구도의 재편 등으로 우호적 가격환경이 지속되면서 사상 최대의 연간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특히 D램, 낸드플래시, CIS 등 모든 제품의 매출이 성장했다. 4분기 경영실적의 경우, 우시 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환율 하락 등으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8% 감소한 3조3천680억원, 영업이익은 7천85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23%를 기록해 3분기 연속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면서 순이익이 7천890억원에 달했다. 출하량은 우시공장 화재 영향으로 전 분기대비 D램이 13%, 낸드플래시는 14% 각각 감소했다. 평균 판매가격은 D램의 경우,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로 PC와 서버 D램 위주로 가격 강세가 이어져 1% 상승했고, 낸드플래시는 모바일 중심의 수요 둔화로 평균 판매가격이 5% 하락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에도 반도체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모바일 시장 등의 변화에 적기에 대응하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2조7천86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약 1조원 증가했으며 차입금은 4조5천500억원으로 1조9천억원 축소, 재무안정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쉰들러 홀딩 “적대적 M&A 안한다”

이천에 소재한 국내 승강기 우량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 흔들기로 말썽(본보 20일자 13면)을 빚고 있는 쉰들러 홀딩 AG가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적대적 M&A는 절대로 없다는 입장을 공식 밝혔다. 쉰들러 관계자는 27일 본지를 찾아 이같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날 이 관계자는 쉰들러는 지난 2004년 현대엘리베이터 측의 요구로 LOI를 체결했고 그 당시 논의됐던 인수 등은 사실상 현대엘리베이터 측의 일방적 파기로 없던 일이 됐다면서 지금의 상황에서 인수, 합병을 할 생각도 없고 또 그런 방식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손해배상은 파생계약으로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됐고 쉰들러가 아니라 회사에 손실금을 보전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에 대한 참여 여부와 관련, 쉰들러는 조만간 유상증자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적대적 M&A를 우려하는 지역 민심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면서 그렇지만 현대엘리베이터 측에 그런 뜻이 없음을 수 차례 알렸는데도 이를 호도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쉰들러 회장의 입장도 전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2월 중 1천94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초과청약 배정방식으로 우리사주 조합 및 구주주 청약 후 초과 청약분에 대한 실권주를 추가로 배정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에 대한 구주주 초과청약 규정이 처음으로 도입돼 주목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너는 꿈만 꾸니? 나는 경찰관 체험한다!

나도 경찰관에 될래요! 이천경찰서(서장 임국빈)가 경찰관을 꿈꾸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선도 체험프로그램을 인기리 운영중에 있다. 꿈에 날개를 달아주마란 주제로 학생 70명 대상으로 진행중인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경찰서 견학 등 경찰 체험을 시작으로 경찰들과 함께하는 생태복원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껏 다져가는 알찬 내용으로 구성됐다. 지난 8일 26명으로 구성된 1기 체험반을 운영한데 이어 22일 44명의 초중고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2기 체험반이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인기리 진행됐다. 프로그램이 비행소년 대상으로 실시된 종전의 내용과는 달리 일반 학생 대상의 체험으로 경찰관을 꿈꾸는 학생들이 그동안 마음속으로 만 담아 두었던 상상을 현실로 나아가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날 학생들은 경찰관들의 예복과 근무복, 기동복 등 다양한 경찰 제복문화를 체험한 뒤 7명씩 6개의 소그룹을 구성, 대화형 직업체험을 통해 경찰의 역할 및 경찰이 되기 위한 소양과 입문 방법 등을 살펴봤다. 또 수갑, 삼단봉 및 무전기 등 경찰 장비와 외근조끼, 외근 근무복, 경찰 모자 등 경찰 의복을 직접 만져보고 착용했고 경찰서 내 CCTV관제센터 등을 견학했다. 2기반 이현고 1학년 이모군(15)은 오늘 일일 경찰관 체험을 통해 꿈인 경찰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선 느낌을 받은 만큼, 꼭 나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을 지켜 본 임국빈 서장은 꿈이 있는 자에게 좌절은 없고, 꿈을 향한 날개 짓만 있을 뿐이라며 경찰관이 꿈인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장래 희망의 꿈을 펼치고 학교 내에서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학교폭력예방 선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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