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 동요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이천시는 영창로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내 국내 최초의 동요박물관을 개관,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동요박물관은 전문가와 수집가들의 기증으로 300여종의 동요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시실, 시청각실 등을 갖추고 있어 동요 관련 자료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한국근대 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조명하는 한국동요 100년사의 체계적인 자료관으로도 기대된다. 조병돈 시장은 최초의 동요박물관이 이천에 문을 열면서 동요 알리기 뿐 아니라 동요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아이들의 꿈을 담은 동요가 더 많이 울려 퍼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전세금 2천만원이 든 돈가방을 찾아 주인에게 돌려준 경찰관들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이천경찰서 장호원파출소 최향철(48)한재덕(45) 경위. 지난 21일 오전 11시45분께 김모씨(43여)가 울먹이면서 파출소를 들어서며 돈 가방을 잃어 버렸다는 신고를 했다. 김씨는 당시 딸이 대학에 진학, 원룸을 얻어주기 위해 마련한 현금 2천만원이 든 가방을 차 안에 넣어 두고 잠깐 볼일을 본 후 와 보니 없어졌다고 말했다. 최 경위 등은 신고와 동시에 곧바로 사건발생 현장에 출동, 신고자의 차량과 이동지역을 면밀히 수색하던 중 빌라 현관 입구 자전거 위에 돈가방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씨가 돈가방을 자전거 위에 올려 놓고 일을 보던 중 경황이 없어 깜빡 잊어버린 해프닝이었던 것. 최 경위는 다른 사람이 가방을 가져 갔더라면 낭패를 볼뻔 했다면서 당연히 경찰관으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멋쩍어 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도자기축제가 가을로 연기됐다.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개최 예정이던 제28회 이천도자기축제를 9월로 연기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진도 세월호 침몰과 관련,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추진위는 설명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도예인들의 판로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이천의 대표적 축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대월면 300여 주민들이 국방부가 부대 창설 후 30여년 동안 제대로 된 대체 도로를 마련해 주지 않아 생활 및 영농에 막대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21일 이천시와 이천 대월면 주민들에 따르면 국방부가 지난 1987년께 이천시 대월면 도리리 일원에 항공작전사령부를 창설하면서 인근 마을 주민들이 사용해 온 도리리와 소고리 구간 폭 4m, 길이 2㎞ 규모의 도로 기능이 상실됐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부대 경계 밖으로 군 소유 대체용 비포장 농로형 도로를 개설했으나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면서 일부 구간에 한해 포장 사업을 허용한 뒤 나머지 구간은 현재까지 비포장 상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이 구간은 비만 오면 진흙길로 변해 통행은 물론 영농기계 운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군부대에서 발생하는 소음 및 주변 지가하락 현상 등이 겹치면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도리리 전 231의 1 일원에 폭 3m, 길이 25m의 농로 포장사업과 비포장 상태로 남아 있는 도리리와 소고리 구간 500m에 대한 포장사업을 위해 국방부가 토지 사용만이라도 승낙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군 측은 영구시설물 설치가 어렵다는 국유재산 관련법을 들어 묵살해 왔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이천 대월면 농촌발전연구소 지인구 소장은 소음과 지가하락 등 우려되는 여러 피해를 감수하면서 수백여명의 마을 주민들은 국가사업을 위해 오랫동안 사용해 온 도로를 내줬다면서 그러나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대로 된 대체도로는 커녕 시비를 들여 도로 일부를 포장하려 해도 국방부가 관련 법만을 내세워 토지사용 승낙마저 반대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포장사업이 되더라도 부대 운영이나 보안상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여 군의 전향적 자세 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재 활용 중인 행정재산으로 매각이 불가하며 또한 사용승낙도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한전 이천지사(지사장 고흥원)가 10년째 황도 고장인 장호원 지역을 찾아 릴레이 복숭아 꽃 솎기 농촌봉사활동 펼쳤다. 이천지사는 자매결연 마을인 장호원읍 오남3리 복숭아 농원을 찾아 복숭아 꽃 솎기 농작업을 거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0년째 이어온 자매마을 일손지원 활동은 손이 모자라 농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큰 위안과 힘이 돼주고 있다. 한전 이천지사는 앞으로 농촌지원 활동은 물론 지역 내 복지시설 봉사활동과 다문화가정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해 결손가정 아동 멘토링활동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회참여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흥원 지사장은 이천지역 사회와 상호 살아가는 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지역사랑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한상호)는 20일 고용노동부 선정 2013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규직, 기간제 근로자를 비롯해 총 1천484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현대엘리베이터는 2011년 이후 530명을 신규 채용(44.5% 증가) 하는 등 일자리 나누기 정책 동참 및 고용안정 노력이 인정돼 노사단체가 참여한 선정위원회 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1984년 창립 이후 고용조정과 부당노동 행위는 물론 2011년 1월부터 2013년 12월(34개월) 기간 동안 산업재해가 한 차례도 발생치 않아 지난해 국내 최초로 무재해 22배(792만시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달성과 25년차 무분규 달성의 3무(無) 사업장으로 주목 받았다. 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07~2013년 7년 연속 국내 승강기 점유율 1위(45%), 매출 1조647억원, 영업이익 1천31억원을 기록했다. 한상호 대표이사는 엘리베이터 산업은 설계, 제조, 설치, 유지보수 등과 연계해 고용 창출력이 큰 분야로 실제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은 1천500여명이지만 협력업체 임직원은 7천여명에 이른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고용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현대엘리베이터가 브라질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설립, 브라질과 남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 상 레오폴두시(市)에 대지 8만799㎡, 연면적 1만3천337㎡ 규모의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17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상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따르수 젱루(Tarso Genro) 히우그란지두술 주지사, 아니발 모아씨르 다 실바(Anibal Moacir da Silva) 상레오폴두 시장, 홍영종 상파울루영사관 총영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공장동, 사무동, 식당동, 유틸리티동 등으로 구성된 브라질 공장은 연간 약 3천대의 승강기 생산이 가능하며 주재원 및 현지 직원 등 총 1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브라질 등 남미지역 승강기 시장은 제품 설치와 유지보수 서비스를 포함해 약 3조원 규모지만 경제성장과 함께 높은 도시화율로 매년 6% 이상 성장하는 안정적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4년 6월 월드컵, 2016년 올림픽 이슈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 향후 승강기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엘리베이터 한상호 대표이사는 준공사를 통해 브라질 공장은 현대엘리베이터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중부고속도로 이천(통영방향)휴게소는 가짜석유 판매 행위 근절을 위해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차량연료 무상분석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차량연료 분석방법은 운전자가 운행중인 차량의 연료분석을 의뢰하면 현장에 설치된 한국석유관리원의 이동분석차량 첨단 분석장비로 분석을 10분 이내에 완료, 가짜석유 유무를 확인시켜 주는 방법이다. 채취한 시료가 가짜석유로 판명될 경우, 역추적 시스템을 통해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로 출동, 적발하게 된다. 이천휴게소 손용조 소장은 차량연료 무상분석 서비스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는 동시에 주유소를 검증함으로써 가짜석유 유통 근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가짜석유 판매업체 근절을 위해 한국석유관리원과 협력,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안흥동의 작은 골목길을 벽화로 단장시켜 삭막해져 가는 동네에 따스함을 전하고 있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안흥1통 서윤석 통장과 이천 일요화가회 백희자 회장 등 회원들. 이들은 골목길이 좁고 어두워 거리를 지날 때 지역주민들이 항상 불안해 하고 있는 현실에 착안, 안흥지역 골목길 환경 개선에 나서게 됐다. 이천 일요화가회 회원들의 재능기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벽화 그리기는 마을 모든 주민들의 잔치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회색 콘크리트 벽면에 지역주민들에게 밝은 분위기를 전달해 주기 위해 이천의 구만리뜰, 안흥지, 설봉산의 꽃 등 주변 명소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벽화에 담았다. 시민 박광우씨(50)는 밤에 이 골목을 다닐 때 많이 무서웠는데 이제 밝은 그림이 있어 덜 무서울 것 같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벽화 앞에서 인증샷 촬영도 하고 있어 따뜻하고 포근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주성씨는 우리들의 작은 노력으로 동네가 화사해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다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교육지원청 Wee 센터가 지난 14일 설봉초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했다. 이는 신학기 집단 따돌림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면서 교우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기 특수 시책사업이다. 프로그램은 학교마다 총 6회에 걸쳐 운영되며 참여 학생의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켜 집단 따돌림 예방하는 내용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날 설봉초 프로그램에 참여한 A군은 친구에게 다가가고 싶었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서 머뭇거린 적이 많았다며 오늘 배운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방법을 내일 꼭 실천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