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서 120장 넣은 ‘아름다운 손’은 누구?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통영방향) 헌혈증서 수거함에 120여 장의 헌혈증서 뭉치가 발견돼 화제다. 9일 이천휴게소 측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와 연중 공동 캠페인으로 백혈병 어린이돕기 헌혈증서 기부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식당 현관문 한쪽에 헌혈증서 기부함과 안내푯말을 세워놓고 증서를 기부받고 있다. 휴개소 측은 통상 1개월마다 10여 장의 헌혈증서를 수거, 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증서 모금함에서 120여 장이 묶인 헌혈증서 한 다발이 발견된 것. 게다가 헌혈증 기명자가 개인 한 사람이 아닌 각기 다른 사람으로 밝혀져 결국, 익명의 기부자가 증서를 수집해 일괄적으로 기부한 것으로 휴게소 측은 판단하고 있다. 손용조 이천휴게소장은 헌혈증 이름이 모두 다른 것은 휴게소를 찾는 고객 중 한 사람이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눈여겨보고 자신이 속한 모임에 이를 알려 증서를 기부받아 건넨 것이라며 고맙고 아름다운 분이라 생각돼 음식이라도 대접하고 싶은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헌혈증서 기부 시 응모권을 함께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영화상품권 등 행운도 누릴 수도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에 꽃가루은행 ‘과수농가 활짝’

이천지역에서 꽃가루 은행이 운영된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 복숭아연구소는 8일 과수의 품질향상과 결실을 위해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과수 인공수분 농가를 대상으로 꽃가루 은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꽃가루 은행은 배 수정율을 높이기 위해 꽃가루를 채취, 발아 검사후 발아력이 높은 꽃가루를 인공 수분에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자연 수분수가 부족, 수분 장해가 있는 과원의 경우 꽃가루를 이용해 인공수분을 실시하게 되면 자연 수분시 보다 결실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는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어 농가의 소득증대 및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농가의 경우 꽃망울의 꽃잎이 벌어지기 직전부터 3분의 1 정도 벌어진 꽃을 채취해 복숭아연구소(장호원)에 가져오면 화분교배기 등 여러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남은 화분은 영하 20℃ 냉동고에 보관, 다음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인공수분은 꽃피는 시기를 잘 관찰해 40~60% 정도 피었을 때 오전 중에 실시하는 것이 좋고 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에는 암술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어 개화 후 즉시 인공수분을 해야한다면서 특히 봄철 저온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에서는 인공수분을 적극 실시, 과실의 결실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지역, 과수 꽃가루 은행 운영

이천지역에서 꽃가루 은행이 운영된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 복숭아연구소는 과수의 품질향상과 결실을 위해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과수 인공수분 농가를 대상으로 꽃가루 은행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꽃가루 은행은 배 수정율을 높이기 위해 꽃가루를 채취, 발아 검사후 발아력이 높은 꽃가루를 인공수분에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자연 수분수가 부족, 수분장해가 있는 과원의 경우 꽃가루를 이용해 인공수분을 실시하게 되면 자연 수분 시 보다 결실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게다가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어 농가의 소득증대 및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인공수분은 꽃피는 시기를 잘 관찰해 4060%정도 피었을 때 오전 중에 실시하는 것이 좋고 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에는 암술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어 개화 후 즉시 인공수분을 실시토록 기술원은 당부했다. 농가의 경우, 꽃망울의 꽃잎이 벌어지기 직전부터 1/3 정도 벌어진 꽃을 채취해 복숭아연구소(장호원)에 가져오면 화분교배기 등 여러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남은 화분은 -20℃ 냉동고에 보관, 다음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와 화분매개곤충 감소로 인공수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봄철 저온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에서는 인공수분을 적극 실시, 과실의 결실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양정여고 - 용인대 - 함소아한의원 ‘건강체력교실’ MOU

이천지역 처음으로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대학, 한의원 등 지역자원을 연계한 3자 입체적 건강 체력교실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교장 강사경)는 양정여고 교장실에서 용인대학교 강성기 교수, 함소아한의원이천점 장재찬 대표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 체력교실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비만 등 학생들의 체력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는 데 따라 대학의 과학적 체력측정, 한의원의 체계적 진료시스템 지원으로 학생 개개인의 체력 현주소를 정확하게 진단, 대응키 위해 마련됐다. 양정여고는 특히 학생들이 입시위주의 생활 패턴을 유지해오고 있는데다 인터넷 과다 노출 등으로 체력저하 현상을 실감, 지역내 자원을 이용한 독특한 프로그램을 창안하게 됐다. 우선, 양정여고측은 참가를 희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력교실 관리 및 운영방안을 수립한 뒤 흡연알코올 중독 예방 프로그램과 영양교실 등을 운영한다. 또 용인대학교는 체력측정평가 지도교수의 주관 아래 대학 내 과학적체계적 측정시스템을 바탕으로 텍사, 인바디 측정 등 학생체력측정에 나서고 함소아한의원은 건강상담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본격 운영돼 11월 중 건강체력교실 평가 및 보고서 작성을 끝으로 종료된다. 양정여고 김지일 예체능부장교사는 심신이 건강한 학생상을 구현하고 청소년들의 자율적 체육문화 형성 및 평생체육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프로그램을 창안하게 됐다면서 대학교와 한의원을 연계한 3자 입체적 체력진단이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제15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개막

수도권 최대 봄 꽃 축제인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풍성한 봄소식과 백사 산수유꽃 들녘에서 펼쳐진다. 이천시는 백사면 산수유 마을에서 4일부터 사흘 동안 제15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백사면 도립리ㆍ경사리ㆍ송말리 등 산수유 마을과 원적산 기슭 수령 100년 이상의 고목들이 즐비한 축제장은 1만 7천여 그루 산수유나무에서 피어난 노란 산수유 꽃물결이 장관이다. 축제는 4일 오후 1시 시춘목 앞에서 올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또 축제장과 산수유 둘레길 등 행사장 곳곳에서 사진 및 사생대회 수상작품 전시, 전통놀이 체험, 육현추모제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장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381호로 지정된 반룡송(蟠龍松)이 괴상한 기품을 뽐내고 있다. 신라 말 도선대사가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반룡송은 용트림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253호로 지정된 이천백송의 위엄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추진위 이선상 위원장은 축제는 단순한 꽃축제가 아니라, 역사와 자연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가족 나들이 최적의 축제다면서 산수유 역사는 500년 전 조선 중종 14년(1519년) 기묘사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정란을 피해 낙향한 신진사류 엄용순 등 6명의 선비가 이곳에 모여 살며 산수유를 처음 심기 시작해 지금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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