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더 이상 대한민국의 소도시가 아니다!!

이천시는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의 작은 도시가 아니다. 전 세계 22개국 41개 도시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도시 간 국제협력을 통한 세계 문화발전 선봉에 당당히 서 있다. 이천시는 스페인 빌바오(Bilbao), 오스트리아의 린츠(Linz), 중국의 경덕진(Jingdezhen)을 비롯한 오대양 육대주 13곳의 유명도시들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위해 도움을 요청해 왔다고 12일 밝혔다. 2013년 11월에 바뀐 규정에 따라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선행조건으로 기존 창의도시의 추천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는 일찌감치 지난 2010년 7월 공예 및 민속예술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가입, 현재 적극적 네트워크 활동을 하면서 창의도시로의 모범적 이미지를 각인시켜 오고 있다. 현재 약 100여 개의 도시들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지지 요청도시들은 각 도시의 특징 및 문화적 자산, 유네스코 창의도시라는 국제적 공인마크 획득을 위해 노력해 온 단ㆍ장기적 성과 등을 강조하며 이천시의 추천을 부탁하고 있다. 해당 도시들은 인구 150만명의 이란 이스파한(Isfahan)과 바하마의 나사우(Nassau)까지 세계 곳곳 10여개 도시를 넘어선다. 조병돈 시장은 세계적인 명소를 보유한 문화관광 도시들이 이천시에 도움을 요청해 온다는 사실이 기쁘고 고무적 현상이라며 해외 도시들의 러브콜에 시는 최대한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勞 “임금 인상을”… 使 “폐업 불가피”

삼성전자서비스 이천센터가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임금인상을 둘러싸고 노조와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11일 삼성전자서비스 이천센터(협력사)와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직원 연봉이 1천800만원에서 2천800만원 수준에 그치는 등 임금 수준이 턱없이 낮은데다 지난해 7월 노조 결성시기 전후까지만 해도 토요일 근무가 행해지는 등 근무여건이 열악했던 점을 들어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천센터가 이달 31일자로 폐업을 결정하자 노조 측은 폐업 철회를 요구하며 부분파업 투쟁에 돌입하는 등 심한 마찰을 빚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폐업 철회가 우선이지만 6~9월 성수기를 제외하고 비수기 때면 100만원도 집에 갔다 줄 수 없는 임금 수준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천센터 측은 협력사인 센터는 직원 40여명 수준의 작은 기업으로 노조가 요구하는 1년차 연봉 추산액(5천100여만원)을 맞추기는 사실상 어렵다면서 최근까지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영 등 조직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개인적 인신공격 등 고통을 감당할 수 없어 폐업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로 운영돼 오고 있는 각 지역별 센터는 현재 경기지역 10여곳, 전국적으로 100여개에 이르며 최근 노조와의 마찰로 폐업 결정을 선언한 곳이 이천 등 3개소로 알려졌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산촌리에 ‘서희 테마파크’ 연내 개장

이천시가 고려시대 탁월한 외교력을 선보였던 서희 선생을 소재로 한 문화교육휴식 공간으로 서희 테마파크를 조성, 일반에 공개한다. 11일 시는 이천시 부발읍 효양산 자락 14만2천여㎡에 128억원을 투입해 서희 테마공원을 조성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천시 부발읍 산촌리는 고려시대 탁월한 외교가 서희 선생(942~998) 고향으로 이곳에는 서희 역사관을 비롯해 테마조각공원, 축제장, 청소년 수련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며 올 연말 개장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물로 서희 선생의 영정, 유물전시관, 홍보관 등을 운영할 지상 2층, 연면적 610㎡ 규모의 서희 역사관이 건립된다. 또 선생의 업적과 이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교육장(2천200㎡)도 함께 들어선다. 특히 서희 선생의 출생설화, 성장과정, 거란의 80만 대군을 외교 담판으로 철수시키고 강동 6주를 회복하는 과정을 동상으로 스토리텔링 한 점도 특이롭다. 이밖에 조각마당(4천300㎡), 효양산 전설문화축제를 위한 축제장(3천500㎡) 등 볼거리가 다채로운 등 고려의 역사와 서희 선생을 학습할 수 있는 좋은 장소로 기대된다. 시 개발사업과 김인호 과장은 지금은 진입로(연장 650m, 폭12.5m) 및 주차장(7천426㎡, 182대) 조성공사가 끝났다면서 올해 안으로 서희 테마파크 공사를 완료,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그동안 서희 선양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해마다 학술토론대회, 휘호대회, 백일장, 추모제, 학생묘지순례 대행진 등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선양사업들 추진해 오고 있다. 여기에 시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지난 2004년 5월 설봉공원에 서희 선생 동상을 건립하는 등 이천시민들의 서희 선생에 대한 애착이 각별하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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