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6 작은 실천 이천’ 추모전시회
“잊으셨나요? 세월호 참사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미제로 남아있습니다”
이천지역 어머니 단체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추모 전시회를 열어 화제다.
어머니 회원 20여 명으로 구성된 ‘0416 작은 실천 이천’은 최근 설봉공원에서 ‘세월호 추모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는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180여 일이 지났는데도 진상 규명은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한 가운데 자식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 하루하루 먹먹한 삶을 이어가는 세월호 유가족과 희생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어머니 회원들은 이날 자녀와 더불어 노란 풍선과 홍보전단을 관람객에게 나눠 주며 416 특별법 제정촉구 서명운동에 나섰다. 특히 세월호 관련 글과 그림 등을 시민과 나누며 영령을 위로하고, 아이들이 안전지대에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고 절절히 호소했다.
어머니 회원 A씨는 “유가족과 국민의 간절한 요구에도 불구 우왕좌왕하는 국회와 모르쇠로 일관하는 청와대는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304위 영령들이 안식을 취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안전지대에서 커갈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천=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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