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 앤 강 기념재단, 어려운 가정 대학생 장학금 지원

남궁 앤 강 기념재단은 지난 2일 양평군 평생학습센터에서 관내 저소득 가정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춘성 남궁 앤 강 기념재단 이사장, 김선교 양평군수, 관내 학생 및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서 각 읍면으로부터 추천된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가정 대학생 자녀 50명에게 각각 100만 원씩 총 5천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또 관내 취약계층 자녀들이 밝고 건강하게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양평군과 남궁 앤 강 기념재단이 향후 지속적인 상호 지원을 약속하는 ‘희망나눔 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전달식에서 이춘성 이사장은 “어려운 생활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는 우리 젊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또 우리 학생들도 사회에 나가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선교 군수는 “양평군의 희망이자 미래의 일꾼들인 우리 학생들을 위해 소중한 장학금을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자녀의 장학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남궁 앤 강 기념재단은 평생을 소외계층의 환자들을 치료하며 의사로 헌신하였던 남궁윤 선생과 어려운 이웃들을 성심껏 보살폈던 부인 강신의 여사의 뜻을 받들어 2011년 11월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소외계층을 위하여 다양한 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으며 올해 6월에도 관내 취약계층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1억 원을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몽양 여운형 선생 70주기 추모 학술심포지엄 개최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가 지난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몽양 여운형 선생 서거 70주기 추모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0회째를 맞는 몽양학술심포지엄은 매년 서거일인 7월 19일 추모식과 더불어 개최되었으나 올해는 몽양여운형기념관 위탁운영을 둘러싼 양평군과의 분쟁 때문에 차질을 빚어 연기되었다. 국가보훈처 후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나중화 광복회 부회장, 이종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관 건립추진위원회 회장, 김규식 손녀 김수옥 여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독립운동가 여운형(1886~1947)은 해방 후 신탁통치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대립으로 민족 분단의 위험이 높아지자 1946년 좌우합작위원회를 조직했다. 이후 김규식, 안재홍 등과 함께 좌우합작, 남북연합을 통한 통일정부수립운동에 매진하던 중 1947년 7월 19일 혜화동 로터리에서 극우테러분자의 흉탄에 쓰러졌다. 학술심포지엄 전체 주제는 ‘제2차 세계대전 후 국내외 좌우합작운동과 오늘의 남북관계’였다. 2차 세계대전 후 외국의 좌우연합 사례들과의 비교를 통해 해방 후 좌우합작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최근 남북 간 대결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현실 앞에서 좌우합작 당시 여운형의 평화통일 정신을 되새기자는 뜻을 담았다.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부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운형, 김규식이 중심이 되어 추진했던 “좌우합작, 통일정부 수립운동이 분단정부 수립과 전쟁으로 좌절되었지만 우리의 미래 구상은 그분들의 노력과 성과를 이어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는 축사를 통해 “몽양은 누구보다 해방을 미리 알고 준비했던 분이다. 건국준비위원회를 만들어 해방에 대비했고 남북 대립의 조짐이 보이자 최초의 평화통일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좌우합작운동을 시작했다”며 “이러한 몽양의 정신을 되살려 우리도 이제 “남북이 협력해서 평화통일을 이룰 때가 다가왔다”고 언급했다 주제 발표로는 박명림 연세대 지역학협동과정 교수가 ‘연합정치와 혼합정체, 그리고 민주주의와 공화평화’, 정병준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가 ‘좌우합작운동과 여운형’, 심지연 경남대 명예교수가 ‘우사 김규식의 좌우합작 구상’, 김기협 프레시안 편집위원이 ‘민세 안재홍의 좌우합작 구상’을 각각 발표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조민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신용옥 고려대 한국사학과 강사, 이준식 연세대 연구교수, 이남곡 연찬문화연구소장이 발표자들과 함께 종합토론에 나섰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종합자원봉사센터, ‘창립20주년 및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개최

양평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8일 군민회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 및 단체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의 소통과 화합의 행사인 ‘창립20주년 및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매년 12월 5일로 지정된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고, 각 분야에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마련된 기념식에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한 이종식 의장, 윤광신 의원, 박인주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이 참석해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기념식은 강상어린이 합창단을 시작으로 우수봉사자 등 25명에 대한 시상과 함께 1년간 38개 단체의 생생한 자원봉사활동 영상 상연, 가수 김정수와 성시원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사람과 사람을 희망으로 잇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양평의 겨울은 따뜻하다”며 “‘지역사회의 빛’이라는 모토로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온정이 행복한 양평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선교 양평군수는 “지역 곳곳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원활한 봉사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 양동고등학교의 특성화 학과 전공 실기 경연대회 개최

양동고는 29일 학교 강당에서 2017년 특성화학과 전공실기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 학교는 지난 2008년 미용예술과, 2012년 호텔조리학과 등을 각각 신설해 이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려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날 경연대회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지난 1년 동안 배운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 김선교 양평군수도 참석해 학생들의 작품을 둘러보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윤예림양(19)은 “처음 제가 손재주가 있어, 이런 소질을 잘 살릴 수 있는 전공을 택하기 위해 양동고에 지원했다”며 “오늘 졸업을 앞두고 저의 선택이 옳았다고 느껴 뿌듯하다”고 말했다. 윤양은 재학 중 각종 미용대회에서 금상 2회를 비롯해 국회의원상 등을 수상했으며, 서울의 유명 헤어숍 체인에 취직했다. 홍달수 교장은 “조리학과와 미용학과 2개 학급의 특성화 학과를 다니는 학생들이 우수한 자질을 인정받아 유명 업체로 취직해 기쁘다”며 “아직은 학생들의 진로결정에 부모들의 영향력이 커 특성화고교에 대한 인식 부족이 아쉽지만, 특성화교육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높아지는 만큼 사명을 갖고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양동고는 요리와 미용 2개 학급에서 매년 약 5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서울 유명 호텔 등에 취업하는 학생들이 매년 늘고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 제5회 행복 공동체 지역 만들기 콘테스트 개최

양평군은 잘사는 도시에서 행복한 도시로 지역공동체 복원을 위해 다음 달 5~8일 나흘 동안 쉬자파크에서 제5회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는 새싹마을, 뿌리마을, 기둥마을로 단계별로 구분해 주민 스스로 각 마을의 특성을 살려 마을 발전을 추진하는 민주도형 사업이다. 이번 콘테스트는 신규 마을 33곳, 새싹 마을 33곳, 뿌리 마을 33곳, 기둥 마을 31곳 등 모두 130곳이 참여해 전문가 심사단이 마을사업 내용, 참여주체 노력, 사업시행 효과, 발표 역량 부문에 대한 심사를 받는다. 참가 마을은 기준 점수 이상을 취득하면 다음 단계로 상향 돼 단계별 컨설팅 및 행정 지원 등을 받는다. 결과 발표는 매일 발표 종료 후 이뤄지고, 기준 점수 이상을 취득해 승급한 마을은 내년 사업을 위한 포괄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포괄 보조금은 새싹 마을 500만 원, 뿌리 마을 1천만 원, 기둥 마을 2천만 원, 열매 마을 3천만 원 등이 지원된다. 등급 상향에 실패한 마을은 앞으로 2회에 한해 등급 상향에 재도전할 수 있도록 포괄보조금 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군 관계자는 “제5회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콘테스트는 원하는 분들이 모두 관람하실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내년 지역만들기 사업에 도전을 원하는 마을 등 관심이 있으면 많이 참석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인구증가 위해 민간 단체들도 나섰다…두물 머리 협약식 체결

양평을 아이를 낳고 키우며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민간단체들이 나섰다. 양평군은 지역 내 민간단체 대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두물머리(민관)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물머리 협약식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이름을 딴 것으로 ‘민간단체와 행정기관이 서로 협력하면 양평의 인구증가에 더 큰 시너지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협약식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인구절벽 해소 대책 공동 대응에 관한 사항, 양평군 인구 증가를 위한 민ㆍ관 협력방안 모색, 범 군민 인식개선 및 사회분위기 조성방안, 저출산 극복 인구교육, 사례로 보는 민ㆍ관 협력사업 설명, 김선교 양평군수 주재 민ㆍ관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젊은 층의 인구 유입 및 결혼과 출산 유도 정책을 꾸준히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민간단체와 행정기관이 협력해 적극적인 인구정책을 펼쳐 지역의 인구 증가는 물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을 만드는 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의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낳을 수 있는 자녀 수)은 지난해 기준으로 1.22명으로 전국 평균인 1.17명, 경기도 평균인 1.19명 등보다는 조금 높다.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6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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