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양동고등학교의 특성화 학과 전공 실기 경연대회 개최

▲ 자신의 작품 앞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작품 컨셉을 설명하는 학생들
▲ 자신의 작품 앞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작품 컨셉을 설명하는 학생들

 

양동고는 29일 학교 강당에서 2017년 특성화학과 전공실기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 학교는 지난 2008년 미용예술과, 2012년 호텔조리학과 등을 각각 신설해 이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려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날 경연대회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지난 1년 동안 배운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 김선교 양평군수도 참석해 학생들의 작품을 둘러보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 이날 경연장을 찾은 김선교 양평군수가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의 요리작품을 둘러보며 학생들을 격려하고있다.
▲ 이날 경연장을 찾은 김선교 양평군수가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의 요리작품을 둘러보며 학생들을 격려하고있다.

윤예림양(19)은 “처음 제가 손재주가 있어, 이런 소질을 잘 살릴 수 있는 전공을 택하기 위해 양동고에 지원했다”며 “오늘 졸업을 앞두고 저의 선택이 옳았다고 느껴 뿌듯하다”고 말했다. 윤양은 재학 중 각종 미용대회에서 금상 2회를 비롯해 국회의원상 등을 수상했으며, 서울의 유명 헤어숍 체인에 취직했다.

 

홍달수 교장은 “조리학과와 미용학과 2개 학급의 특성화 학과를 다니는 학생들이 우수한 자질을 인정받아 유명 업체로 취직해 기쁘다”며 “아직은 학생들의 진로결정에 부모들의 영향력이 커 특성화고교에 대한 인식 부족이 아쉽지만, 특성화교육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높아지는 만큼 사명을 갖고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 양동고 미용예술과3학년 윤예림 양(왼쪽))이 경연에 앞서 동료 학생에게 메이크업을 하고있다. 윤양은 서울 강남의 유명헤어샵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 양동고 미용예술과3학년 윤예림 양(왼쪽))이 경연에 앞서 동료 학생에게 메이크업을 하고있다. 윤양은 서울 강남의 유명헤어샵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양동고는 요리와 미용 2개 학급에서 매년 약 5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서울 유명 호텔 등에 취업하는 학생들이 매년 늘고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