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9일 수해로 중단됐던 경의선 통근열차(문산역~임진강역)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8일 집중폭우로 선로 곳곳에 6천여t의 토사가 쌓여 운행 중단된 지 12일 만이다.코레일은 사고 이후 응구복구반을 투입해 트럭 400대 분량의 토사를 치우고 8일 시험운행과 안전진단을 거쳐 이날 오전 6시50분 첫 열차부터 운행했다.경의선 통근열차는 그동안 오전 6시50분부터 오후 6시45분까지 하루 왕복 18회 운행됐다.그러나 교량 상판이 유실돼 지난달 27일 오후 운행이 중단된 경원선 통근열자(동두천역~연천 신탄리역)는 12월께나 복구가 끝나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코레일은 예측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화성 동탄신도시~고양 킨텍스 노선을 파주 교하신도시까지 11.6㎞ 연장하는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파주시는 2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인재 시장을 비롯해 유병석 시의회 의장, 파주 GTX 추진연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GTX 파주연장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용역을 수행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시곤정성봉 교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경제성 분석 결과 GTX가 기존 노선인 동탄~일산 공사 후 파주(11.6㎞)를 단계별로 연장 건설할 경우 비용편익분석(B/C)이 0.9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러나 동탄신도시~교하신도시를 한꺼번에 공사할 경우 비용편익분석이 1.06으로 나타나 건설 타당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김 교수 등은 경제성분석(B/C분석) 결과 1이 넘을 경우 타당성이 있다는 의미다면서 GTX 파주 연장안은 경제성이 높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파주 연장안은 개략적인 사업비가 7천145억원 정도 소요되며 정거장 한 곳과 차량기지 한 곳도 계획된다고 덧붙였다.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모은 뒤 경기도와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 GTX 파주 연장사업이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인재 시장은 향후 인구 70만명(완공시점 예정)이 거주할 시에 GTX가 들어오는 것은 당연하다며 경제적 타당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GTX가 반드시 파주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에서 GTX 3개 노선 ▲일산~수서(동탄) 구간(46.2㎞) 4조6천31억원 ▲송도~청량리 구간(48.7㎞) 4조6천337억원 ▲의정부~금정 구간(45.8㎞) 3조8천270억원 등을 확정했으나 이 노선 안에 파주 연장안은 제외됐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시가 미군반환공여지 5곳중 현재 공원 및 도시개발사업이 확정된 캠프 하우즈를 제외한 4곳에 대해 9월 사업시행자 공모에 나서 오는 2016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25일 시에 따르면 현재 미군반환공여지는 5곳으로 이중 시행자가 파주시㈜티앤티공작로 확정된 조리읍 캠프하우즈(100만여㎡)를 제외한 나머지 4곳에 대해 오는 9월 사업시행자공모에 나서기로 했다.이번에 공모에 나서는 지역은 문산읍 캠프 게리오웬(100여만㎡), 월롱면 캠프에드워드주변지역(215만여㎡), 광탄면 캠프 스텐톤(97만여㎡), 문산읍 캠프 자이언트(20만여㎡) 등이다.시는 이들 4곳을 가능하면 캠퍼스, 교육연구시설 등으로 전액 민자를 유치할 방침이며 사업시행자가 선정되면 도시개발사업시행승인을 얻은 뒤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2016년까지 개발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시는 국민대 및 서강대와 MOU가 체결됐으나 결국 무산됐던 캠프 스텐톤, 캠프자이언트 등은 계속 대학교 유치에 전념할 방침이다.시 안석훈 공영지개발팀장은 미군반환공여지는 그동안 건설경기침체 장기화로 사업시행자 선정이 어려웠다면서 미군이 떠난 시점에서 빨리 사업자를 선정해 미군기지를 주민 품으로 돌려주는 것이 타당해 사업시행자를 공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시는 모 종친회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 불법으로 묘역을 조성, 임야를 훼손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전 명령 등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24일 시에 따르면 모 종친회는 지난 6월부터 민통선 북쪽인 진동면 동파리 임야 2천244㎡에 분묘 12기와 봉안당 6기 등 선영을 불법으로 조성하다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시는 주민 신고에 따라 지난 6일 현지 확인을 벌여 이 종친회가 묘지 설치허가와 산지전용허가, 군부대 동의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전혀 이행하지 않고 묘역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했다.시는 지난 8일 이 종친회에 이전명령과 200만원의 과태료 부과, 형사 고발 등 행정처분 내용을 사전 통보하고 25일까지 의견을 제출하도록 했다.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민통선 북쪽이라도 묘역 조성은 가능하지만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해야 한다며 불법 사실이 명확해 의견을 제출하더라도 처분내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 문산3리지구 등 문산금촌일대 지은지 20여년이 넘는 노후불량주택 8곳, 5천여가구가 단계적으로 재개발재건축에 들어 간다.24일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새로 아파트를 짓기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을 진행중인 단지는 시공사 선정 단지 4개소, 정비구역지정 1곳, 추진위원회 승인 2곳, 재건축 진행 1곳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시공사가 선정된 곳은 문산리 문산3지구(4만7천여㎡) 680가구, 금촌동 금촌새말지구(14만8천여㎡) 1천970가구, 금촌동 금촌율목지구(5만3천여㎡) 751가구, 금촌2동 제2지구(3만4천여㎡) 등이다.시공사 선정을 앞둔 정비구역지정 지역은 문산리 문산4리지구(1만9천여㎡) 456가구이며 현재 추진위가 승인된 지역은 문산리 문산1-5지구(2만7천여㎡) 597가구, 봉일천리 조리 1-6지구(4만7천여㎡) 515가구 등이다.이밖에 아동동 협신주택(5천600여㎡)은 총 110가구 규모로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이처럼 구 파주 최대 번화가인 문산금촌일대 주택이 대거 재개발재건축이 되면 교하신도시나 운정신도시 못지 않은 단지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시 관계자는 현재 민간차원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 대상지역은 모두 20년은 넘은 노후주택들이다면서 아직 착공을 위한 관리처분이 되지 않은 상태지만 이들 주택이 재개발돼 집단이주될 경우를 대비해 전세 대책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시의 올해 국도비 확보액이 2천77억원으로 전년대비 493억원 늘어나 무려 31%가 증가했다.이는 국도비 차지 비중이 평균 0.7%에 불과한 전국 228개 기초 자치단체 중 단연 1위다.21일 시에 따르면 이인재 시장이 기획재정부 등 예산관련 부서를 20여 차례 방문해 국도비를 지난해보다 493억원 늘어난 2천77억원을 확보했다.이같은 수치는 시 총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 7천115억원 중 국도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29.2%로 지난해 21.4%보다 7.8%포인트 높아졌다.특히 시는 국도비 확보로 시비 부담이 줄면서 총 채무는 지난해 말 1천359억원에서 지난달 말 1천205억원으로 154억원 감소하는 등 재무상태도 개선됐다.시는 확보된 국도비로 월롱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190억원), 반환 미군기지 캠프 하우즈 공원 조성(13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19억원) 등 주요 사업 27건에 사용키로 했다.시는 또 2012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경기도 등을 찾아가 파주 현안을 설명하고 국도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이에 따라 내년에도 캠프 하우즈 공원 조성 261억원, 접경지역 지원사업 66억원, 문산~연풍간 도로 확포장사업 50억원, 교하실내체육관 건립 13억원, 평화생태마을 조성 20억원 등 시가 직접 시행하는 주요사업 42건에 860억원의 국비가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서울대 김귀곤 교수(사진 코리아 DMZ협의회 공동대표)는 정부는 DMZ(비무장지대)에 현실성있는 남북협력을 위한 수단으로 가칭 남북농업협력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 교수는 지난 15일 파주에서 DMZ포럼(공동대표 박재홍)이 개최한 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남북관계를 고려해 DMZ를 보존만을 주장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니 경제협력차원에서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가칭 남북농업협력지구와 관련 김 교수는 정치권에서 DMZ인근에 통일경제특구를 제안한 바 있으나 아직 현실성이 떨어져 있어서인지 추진이 안되고 있는데 남북농업협력지구는 북한이 노하우가 있고 비정치적이며 자신하는 분야여서 남북화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다고 주장했다.김 교수는 남북농업협력지구는 이미 영농이나 사계청소(군들이 시야확보를 위해 정리하는 갈대등)등으로 훼손된 지역이 우선 검토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이와 함께 통일부,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환경부,산림청, 경기도, 강원도 등으로 분산돼 DMZ정책을 입안하거나 이미 확정된 정책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정부부처마다 자기 부처의 정책목표만을 추구하다보니 일관성이 없어 조율과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DMZ 정책방향을 정부부처가 따로 추진하는데 따른 중복투자는 없는지 보존을 전제로 한 계획인지 등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아울러 정부나 정치권, 지자체 등은 앞으로 DMZ관리 종합계획은 개발이든 보존이든 논의할 때 사전에 파주주민, 환경단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파주에 적합한 모형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DMZ는 서쪽 파주에서 동해안 고성의 명호리까지 이르는 155마일(약 250km)의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 2㎞(3억평)의 완충지대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자유로 주변에 대형 지주형 군사시설 가림간판이 대기업 상업광고로 둔갑(본보 14일자 6면)된 것과 관련, 파주시가 해당 군부대에 가림간판을 본래 목적대로 정비하지 않을 경우 철거하겠다고 통보, 군측의 반응이 주목 된다.시는 14일 자유로 주변에 군사시설 차폐용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가림간판이 대기업 상업용 간판으로 둔갑돼 있어 본래 취지대로 철거하거나 정비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1군단에 보냈다고 밝혔다.이어 1군단 측이 자진정비에 나서지 않을 경우 시행정력을 동원해 강제철거도 적극 검토할 것이다고 덧붙였다.이번에 시가 군에 정비내지는 철거를 요청한 가림간판은 자유로변에 군사시설을 노출시키지 않는 용도로 설치된 군사시설 가림간판 총 8개 중 SK, 롯데 등 대기업 광고가 들어 가 있는 4개다.이들 간판들은 군사시설을 가리지 않고 오히려 피해서 완전히 노출시킨 채 엉뚱한 것을 가리고 있어 처음부터 군사시설 가림의 본래 목적보다는 대기업광고에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개성공단출입 및 판문점으로 가기 위해 이용되는 파주 자유로 주변에 대형 지주형으로 세워 져 있는 군사시설용 가림간판이 관련법규에 따라 당초 목적의 군사시설차폐용이 아닌 대기업 상업용 간판으로 둔갑돼 활용,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시에 따르면 현재 파주관할 자유로 주변에는 군사시설을 노출시키지 않는 용도로 군사시설 가림간판이 총 8개가 설치돼 있다.자유로 등 도로변의 지주간판은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시행령등)에 의해 지차체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국방부장관이 승인한 군사시설가림간판은 예외규정으로 두고 있다.이에 따라 자유로일대 각종 군사시설에도 노출방지용 가림간판을 설치하고 있으나 설치된 것중 3~4개는 군사시설가림간판이 아닌 롯데, SK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자사 이미지 홍보를 담은 광고물을 버젓이 게재하고 있다.이들 대기업광고는 특정 광고업자가 국방부로부터 임차료(2년단위)를 지불하고 광고주들을 모집, 광고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가로 4~5m, 세로 2m정도의 대형 지주 간판들은 군사 시설의 주요 부분을 가려야 하나 그 부분을 피해 엉뚱한 곳을 가리고 있다.실제로 자유로 주변 군사시설 가림간판은 지주를 높이 세워 아무것도 없는 곳을 가리면서 지주 아래로는 주요 군사시설을 노출시키고 있다.이 때문에 애당초 군사시설 가림의 본래 목적보다는 대기업 광고판으로 변질,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시는 관련법 예외규정은 자연적인 방법,다른 인위적인 방법에 의해 가리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라는 단서가 있는데 자유로변 군사시설가림간판은 이 정도를 벗어 났다고 말했다.이에 국방부 한 관계자는 담당자가 교육 중이어서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이사장 이기웅)과 파주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회장 김정선)는 동해를 COREAN SEA로 표기한 영국 고지도 3점을 파주시에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고지도는 1794년 영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큰 것 1점은 가로 99㎝, 세로 80㎝ 크기이며, 작은 것 2점은 모두 가로 73㎝, 세로 56㎝ 크기이다.3점 모두 검은색 글씨로 동해를 한국해(COREAN SEA)로 표기했다.큰 것은 세계지도, 작은 것 1점은 아시아지도, 다른 1점은 일본과 우리나라를 나타낸 지도다.이 고지도는 파주북소리 2011축제 추진위원회가 9~10월 책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5~6월 유럽지역 책마을을 견학하면서 영국 헤이온 책마을 고서점을 방문했을 때 재단과 협의회가 공동으로 사들인 것이다. 시는 기증받은 고지도 3점을 파주중앙도서관에 전시해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