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문산 당동에 있는 사할린동포정착마을(우정마을)을 행복학습마을로 만들어 25일 행복학습관 개관식을 열었다.사할린동포 정착촌에 행복학습마을이 들어선 것은 파주 우정마을이 처음이다.마을 내 경로당은 강의실과 컴퓨터실, 작은 도서관, 휴게실, 영화 감상실 등을 갖춘 행복학습관으로 탈바꿈했다.행복학습관은 한글교실, 노래교실, 웃음치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우정마을에 거주하는 사할린동포는 모두 102명(남 39, 여 63명)으로, 연령대별로는 50~60대 86명, 70~80대 15명, 90대 1명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사할린 정착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편이어서 고국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학습마을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사할린동포 100명 이상이 거주하는 도내 지자체는 파주, 안산, 화성, 김포, 오산 등 5곳으로, 70~80대가 전체 주민의 63%를 차지한다.교육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 행복학습마을은 지금까지 포천 장자마을, 연천 다온마을, 파주 우정마을 등 3곳에 조성됐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파주시보건소는 구제역 살처분 현장에 참여한 공무원과 환경미화원 등을 대상으로 요통, 관절염, 견비통 등 근골격계통질환 무료 물리치료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현재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인한 살처분에 공무원과 함께 참여하고 있는 환경미화원은 230명이다.매몰 작업에 참여한 공무원과 미화원들은 최근 요통, 관절염, 근육통 등에 시달리고 업무 복귀 시 파스를 온 몸에 바르고 일하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있어 왔다.무료 물리치료는 구제역 종료시까지 평일 오후 3~6시까지 받으면 된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파주 교하신도시에서 서울 도심까지 제2자유로를 통해 빠르게 연결되는 광역급행버스가 오는 29일부터 운행한다.신설된 광역급행버스 M7111번은 교하 다율리를 기점으로 교하신도시 지역 4개소 정류소(두레공원, 지산중학교, 한빛마을1단지, 한울마을3~5단지)를 거쳐 제2자유로를 통해 서울 광화문과 삼성플라자, 서울역에 정차하며,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M버스는 기종점 5㎞ 이내의 4개 이하 정류소에만 정차하기 때문에 기존의 직행좌석보다 운행시간이 평균 15분 정도 단축되고, 39인승 정원제로 만차 시 입석승객을 승차시키지 않아 이용이 편리하다.그동안 교하신도시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부족하고, 현재 운행되는 노선은 고양시를 경유함에 따라 운행거리, 소요 시간이 길어 상대적으로 파주시민은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그러나 M버스 운행으로 일산신도시 지역을 거치지 않고 제2자유로를 통해 직접 운행되어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서울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어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어 시는 오는 3~4월 서울 합정역, 영등포역 구간 2개 직행버스 노선을 신설키로 하고 차량구매 등 운행준비 중이다.시 관계자는 파주에서 서울 도심을 빠르게 연결되는 광역급행버스를 확충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구제역으로 우제류 83%가 살처분된 파주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되고 의심신고도 추가 접수됨에 따라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20일 파주시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 산란계농장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조사 결과, 20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경기북부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04년 3월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 1개 농가에서 발생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5년 10개월 만이다.방역당국은 AI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 지역을 반경 500m 이내에서 3㎞로 확대해 10개 농가의 닭 2만8천여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고, 10㎞ 이내 38농장 53만여마리의 가금류가 이동제한조치하기로 했다. 또 이날 오전 11시께 첫 발생지로부터 3㎞ 이내 지역인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 산란계농장 1곳에서 AI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됐다.경기북부에는 파주 236만마리, 포천 658만마리, 연천 345만마리, 양주 207만마리 등 모두 1천여개 농가에서 1천800만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특히 포천은 전국 닭 사육량의 8%를 차지하는 등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의 닭이 사육되고 있다. 파주의 AI 발생으로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은 경기북부지역이 또다시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구제역에 축산기반이 붕괴하다시피한 상황에서 AI까지 발생해 허탈할 뿐이라며 다른 시군으로 AI가 확산하지 않도록 초기부터 차단방역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파주시는 군 장병이 외박외출시 관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이용할 경우 1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시는 지난 해 지역 내 음식점 80개소, 숙박업소 52개소의 할인업소를 신청받아 이달 중 군과 음식업지부숙박업지부와 협약식을 체결, 군 장병이 외박외출시 이용하도록 했다.시는 군 장병 할인업소 표지판을 부착하고 장병이 많이 이용한 업소에 대해서는 쓰레기봉투 등 인센티브를 제공, 업소 간 경쟁력을 유도할 예정이다. 파주
연천군 장남면 민통선지역에서 쇠기러기 13마리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10일 (사)한국조류보호협회 파주시지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연천군 장남면 민통선 지역에서 쇠기러기 13마리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다친새들의 쉼터로 긴급 이송했다.그러나 이 가운데 2마리만 소생하고 나머지는 폐사했다.노란색 부리에 배에 검은색 무늬가 불규칙적으로 나 있는 쇠기러기는 약 65~78㎝ 크기에 체중은 1.9~2.7㎏, 약간 작고 몸은 짙은 색이며, 이마는 흰색이다.한갑수 지회장은 쇠기러기가 죽어 있는 것을 독수리가 먹고 2차 떼죽음을 당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신고 즉시 출동해 구조했다며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당국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조류보호협회는 폐사 원인을 알기 위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군(軍) 당국은 10일 오전 9시부터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도발 직후 통제됐던 서부전선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도라전망대의 안보관광을 허용한다고 9일 밝혔다.이에 따라 임진각~도라산역~도라전망대~제3땅굴 등을 도는 임진각 안보관광 코스 전체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임진각 관광 역시 같은 시기 통제됐다가 20일 만에 도라전망대를 제외한 단축코스로 운영됐다.도라전망대에서는 망원경으로 개성공단을 볼 수 있으나, 도발 위험에 직접 노출돼 그동안 군은 관광객 출입을 통제했다.앞서 군은 연평도 포격도발 직후인 지난해 11월23일부터 민통선 내 안보관광지에 대한 민간인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가 오두산전망대, 열쇠전망대, 태풍전망대 등을 차례로 허용했다.군 관계자는 도발 위험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안보체험을 원하는 관광객을 위해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파주시는 구제역 매몰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매몰지 사후관리팀을 구성운영에 들어갔다.파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제역 방역과 관련해 상하수도, 보건소, 환경 등 매몰 사후관리 관련 부서 직원 3인 1조로 7개 팀의 매몰지 사후관리팀을 구성했다. 사후관리팀은 140여곳의 매몰지에 대한 설치 적정성 여부와 함께 환경오염 진행 상태와 피해 등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특히 매몰지 주변 침출수 관리와 조사, 지하수와 토양 오염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해 책임자를 지정해 매일 예찰활동을 펼치고 수질검사와 토양검사 등 환경영향조사를 분기 1회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침출수가 새어 나오거나 악취가 발생할 경우에도 신속한 처리로 2차 오염피해를 최소화하고, 6월 말까지 지원받은 상수도 사업비 172억원을 들여 매몰지 주변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인재 시장은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해 2차 오염을 차단하고 매몰지 주변지역 예찰 강화로 한건의 주민불편도 발생치 않도록 노력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속보〉구제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파주지역 농가들이 소돼지를 매립할 장소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본보 12월29일자 6면)을 겪으면서 상당수가 논밭 등에다 소돼지를 매립, 구제역으로 농지마저 잃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더욱이 매립지 대다수가 농지 한복판에 조성돼 침출수 등이 유출될 경우 주변 농지까지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4일 오전 11시께 100여마리의 한우가 살처분 된 파주시 광탄면 부곡3리 일대의 한 매립지. 100만여㎡ 규모의 논 한가운데 자리잡은 이곳에는 접근금지를 알리는 안내판과 가스배출관만이 덩그러니 서있었다. 주변에서는 살처분된 가축들이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악취가 풍기고 있었으며 산짐승과 새들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이와 함께 100여마리의 젖소가 살처분 된 파주시 광탄면 방축3리 일대의 한 매립지 역시 330만여㎡ 규모의 논이 펼쳐진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었다. 특히 이곳은 주변보다 1.5~2m가량 지반이 높은 데다 경사까지 져 있어 침출수의 유출시 주변 논의 오염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여기에 5일에도 적성면 마지리 일대의 논에 돼지 500두가 매립될 예정으로 살처분 가축을 농지에 매립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있는 실정이다.이처럼 구제역 소돼지의 매립지가 논 등의 농지 한복판에 조성되고 있는 것은 농장 내 부지가 협소하고, 군사시설인 사격장 및 훈련장이나 국유지 등을 마련하지 못해 농지를 활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방축3리 주민A씨(56)는 매립지를 농지로 활용하면 해당농지를 3년간 활용할 수 없는데다 인근 논까지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드는게 사실이지만 대안이 없다며 생떼같은 가축을 잃은 것도 억울한데 농사지을 터전마저 잃어 망연자실할 따름이라고 말했다.파주지역에서는 이날까지 모두 204개 농가의 소 9천269마리와 돼지 1만5천552두, 사슴38마리 등 모두 11만4천859두의 가축이 살처분 된 것으로 집계됐다. 파주시 관계자는 가능한 논을 제외한 지역에 부지를 마련하도록 하고 있지만 워낙 살처분량이 많아 매립지로 논을 활용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또 포천, 연천 등의 축산농가들도 매몰지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농지에 소돼지를 매립하는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림부 구제역 행동지침에 따르면 가축 매몰장소는 집단가옥이나 하천, 도로에 인접하지 않은 장소이면서 사람이나 가축의 접근을 제한할 수 있는 장소가 1순위다. 농장부지 등 매몰대상 가축이 발생한 장소가 2순위, 국가또는 지방자치단체 소유 공유지가 3순위다. 파주=고기석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강추위와 폭설로 인해 공사에 차질이 빚어진 제2자유로의 전 구간 개통이 오는 14일로 연기됐다.경기도 제2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단은 31일 이날 예정돼 있던 제2자유로 전 구간 개통이 폭설과 강추위로 공사에 차질이 빚어져 연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파주시 교하신도시와 서울 상암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 전 구간 22.7㎞ 개통이 2주 미뤄진 오는 14일 오후 2시에 이뤄지며, 구제역 여파로 별도의 개통식은 없다.제2자유로는 교하신도시 택지개발과 고양 킨텍스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1조4천792억원을 들여 건설되는 왕복 6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다.특히 지난 2008년 1월 공사가 시작돼 지난 7월 소송으로 차질을 빚은 고양 강매IC~서울 구룡교차로 4.8㎞를 제외하고 부분 개통했다.경기도 2청과 LH는 강매IC~구룡교차로 4.8㎞ 공사를 연말까지 끝내고 이날 낮 12시를 기해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폭설과 강추위로 공사에 차질을 빚으면서 전 구간 개통을 미루게 됐다.강매IC~구룡교차로 4.8㎞ 구간 공정률은 이날 현재 86%에 달해 오는 14일 개통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제2자유로가 개통되면 교하신도시와 일산신도시 주민이 자유로를 우회하지 않고도 서울과 인천공항으로 갈 수 있어 경기 서북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LH 파주사업단 담당자는 더 이상 전 구간 개통이 미뤄지지 않도록 막바지 공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 구간 개통 뒤에는 법곳IC 진출입로 공사와 조경공사, 도수로 등 부대시설 공사를 마치고 5월 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