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이대 유치 추진 시민위원회는 31일 오전 청와대,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등 4개 기관을 방문해 이대의 파주캠퍼스 포기 결정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요청했다.시민위원회는 요청서에서 학교법인 이화학당의 정관에는 학교 경영의 주요한 사항은 이사회 7일 전 이사에게 통지, 이사회를 소집하고 10일 이내에 회의록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 3개월 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이대가 이 절차를 진행했는지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또 파주캠퍼스 건립을 위한 모금행위가 정당하게 이뤄졌는지와 비싼 땅값 등 이대가 밝힌 사업 포기 사유가 진실한 것인지 등에 대한 조사도 요구했다.한편, 시민위원회와 파주시민 1천여명은 9월1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경의선 신촌역 광장에서 이대 파주캠퍼스 백지화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규탄대회에 앞서 오전 9시50분 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 모여 이대 정문까지 600m가량 행진하며 거리시위를 벌이기로 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시가 파주캠퍼스 포기를 결정한 이대 이사회의 개최 및 이사회의록 공개 여부와 관련, 이대 측이 요구기간이 지나도록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다.이로 인해 일각에서 주장하는 이대 측이 이사회의 자체를 개최하지 않았다 등이 설득력을 갖는 등 의혹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28일 시에 따르면 이인재 시장이 지난 19일 이대 측에 이사회 개최 여부, 회의록 내용 등에 관한 정보공개를 지난 26일까지 답변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이틀을 넘긴 이날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이는 시가 지난 22일 이대 김선욱 총장에게 파주캠퍼스 사태와 관련 공개토론 여부를 24일까지 답변해줄 것을 요구하자 이대 측이 답변기간 내에 전화로 이미 공개된 내용이어서 새삼스레 공개토론회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통보한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이처럼 이대 측이 답변이 명백한 사안은 즉각, 어려운 것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파주지역은 이대 측이 이사회의 개최 등에 대해 차마 세상에 내놓지 못할 곡절이 있을 것이다며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다.이대유치시민위원회 서창배 위원장은 이사회의를 아예 열지 않아 그런 것아니냐고 주장했고 이대 파주캠퍼스 포기에 따른 범시민 대책위원회 박성훈 위원장도 이대가 사안별로 반응이 다른 것은 이사회의 개최 건 등은 자신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이 시장은 이대 측이 공개답변을 거부하니 이제 교과부 감사청구에 올인하겠다며 이사회의 개최 여부, 회의록 미공개 등 석연치 않은 점이 너무 많은데 답변을 하지 않으니 교과부 감사에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대 감사와 관련, 파주시부터 정식 감사를 받아 사립대학제도과 내 감사팀으로 하여금 감사대상 요건과 내용이 충족되는 지를 판단해 빠르면 이번 주부터 감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시 자원봉사센터 등 41개 사회단체가 이화여대의 파주캠퍼스 포기 결정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고 캠퍼스 건립 재개를 촉구하기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나서는 등 이대 사태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파주이장단협의회,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센터 등 41개 사회단체대표들은 2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이대 파주캠퍼스 포기 범시민대책위원회(범시민대책위)를 발족하고 박성훈 파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을 위원장으로, 사회단체대표들을 집행위원으로 각각 선출했다.박성훈 위원장은 이날 이대의 파주캠퍼스 포기 결정에 대한 대응을 그동안 파주시와 월롱면 주민들이 전면에 나섰으나 이제는 전 시민이 모두 참여해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이대는 더 이상 거짓말로 사안을 호도하지 말고 파주캠퍼스 백지화를 철회하고 조성사업을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범시민대책위는 앞으로 기존의 이대유치파주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서창배)가 오는 9월1일 오전 10~12시 서울 신촌역 광장에서 갖기로 한 집회에 참여하고, 이대 정문에서 벌이고 있는 1인 시위도 동참할 방침이다.한편, 시는 이날 이대가 사업 포기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개최 등 정식 절차를 밟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 감사를 공식으로 요청했다.이와 관련, 이인재 시장은 경기도청 공무원 680명에게 메일을 통해 교과부 감사청구는 파주와 이화여대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대가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는 길은 파주캠퍼스 건립을 약속대로 진행하는 것뿐이다.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시는 문산첨담산업단지 당동선유지구 내 불법 용도변경한 67개 다가구주택에 대해 원상복구 등 행정조치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산업단지로 조성된 월롱 이주자택지를 비롯해 문산 당동선유지구 내에 단독주택, 다가구주택들이 내부를 불법으로 용도변경해 가구 수를 증가하면서 근로자들을 입주시키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월28일부터 현재까지 사용승인된 건축물 78동을 점검한 결과 67동을 적발해 2동은 원상복구, 17동은 이행강제금 부과, 48동은 행정계고 등 행정조치했다.시 건축과 관계자는 불법으로 내부 용도변경을 하면 화재 등 비상시에 인명피해를 당할 우려가 높다면서 사용승인되는 건축물에 대해 앞으로도 불법 가구수증가 행위를 집중 단속해 고발 등 행정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파주경찰서는 시가 불법 건축물에 대해 고발조치하면 건축주 및 시공자를 상대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공학 및 보건의료 계열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광주광역시 서영대학교(총장 김정수)가 파주시에 캠퍼스를 건립한다.서영대학교는 18일 월롱면 능산리 248의 2 일대에서 이인재 파주시장과 황진하 국회의원, 유병석 시의회의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캠퍼스 기공식을 가졌다.이날 기공식을 가진 서영대 파주캠퍼스는 5만4천838㎡ 규모에 뷰티코디네이션 학부, 산업디자인과, 미디어콘텐츠과, 국제관광과, 애니메이션과 등 5개 학과 입학정원 400명(편제정원 840명)으로 오는 2013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서영대 김정수 총장은 첨단기업도시로 변모하는 파주시에 서영대학 파주캠퍼스가 개교되면 우수한 전문인력 배출로 파주경제를 선도할 것이다면서 파주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설립 준비부터 착공까지 불과 2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인재 시장은 축사에서 파주지역은 기존의 두원공과대에 이어 이날 착공한 서영대학 그리고 신흥대학, 한서울관광대학 등이 차례로 건립될 예정이어서 명실공히 명품교육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978년 설립된 서영대학교는 2~4년제과정 보건, 공학, 인문사회계열로 이뤄져 있으며 탄탄한 재정규모와 안정된 취업률로 광주광역시 등 호남권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학교로 평가받고 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이화여자대학교의 파주캠퍼스 백지화를 놓고 경기도와 파주시가 대조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주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해 대규모 항의집회를 추진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는 반면 도는 유감을 표명만 했을 뿐 별다른 대응에 나서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17일 도와 파주시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지난 2006년 10월 도와 파주시와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의 미군반환 공여지인 캠프 에드워드 등지에 교육연구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이화여대 관계자가 국방부와 이대측이 제시한 부지매입비가 큰 격차를 보이는 등의 문제로 사업을 포기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밝히면서 이화여대의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이 백지화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파주시는 즉각 대응에 나서 이대의 캠퍼스 조성 계획에 대한 공식 답변을 요구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또 시는 월롱면 주민과 함께 오는 19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 앞 신촌역 광장 등지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고 파주캠퍼스 조성 사업 재개를 촉구하기로 하는 등 이대 캠퍼스 유치 무산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파주지역 도의원과 월롱면 지역 주민들은 조만간 경기도를 방문해 이대 파주캠퍼스의 정상추진을 위한 도 차원의 대응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는 지난 11일 사실이라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는 수준의 성명서만 발표했을 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그동안 미군기지내 토양오염 정화사업에 도비를 지원하는 등 이대 파주캠퍼스 유치 과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라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해서 이대측에 사업을 강제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도의원협의회(회장 김경호)는 이날 오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대 캠퍼스 조성사업 포기 결정과 관련, 대학측은 이해할 수 있도록 해명해야 한다면서 이대는 지금이라도 포기 결정을 취소하고 국민 앞에 신뢰를 회복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구예리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파주시 인구가 2020년에 66만8천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경기도북부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년 파주도시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파주시 인구는 7월 말 현재 37만5천명에서 2020년 66만8천명으로 증가한다. 당초 계획인 52만명에서 14만8천명 늘어난 것이다.시가화용지 46.534㎢, 시가화예정용지 41.718㎢, 보전용지는 584.218㎢로 정했다. 시가화예정용지 중 주거산업 등으로 개발될 2종 지구단위계획 구역은 8.178㎢로 결정됐다. 도시는 통일로축, 자유로축, 내륙축을 중심으로 균형 개발되고 1인당 공원면적은 17.3㎡가 확보된다. 2020년 파주도시기본계획은 9월 중 시청 도시계획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시 산남동 연꽃단지에 심어져 있는 연꽃들이 지나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듯 짙은 녹음으로 몸치장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다.산남동 연꽃단지(농장주 이수안) 1천230㎡ 규모에 빼곡히 심어져 있는 연꽃들은 홍련, 백련 등 각양각색의 꽃망울을 터트려 오가는 주민에게 그윽한 연꽃 향기를 선사하고 있다.연꽃단지는 올 봄 벼농사 소득 대체작물로 파주 교하지역 최초로 조성됐다.시가 벼 대체작물로 연꽃을 주목한 것은 연근 뿌리는 아리하면서 특이한 맛이 나고, 연밥 또는 연실이라 불리는 씨앗은 밤처럼 고소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잎은 연잎 밥, 술과 차를 담가 먹기도 하고 지혈제, 성인병 등 예방 약용으로도 쓰여 웰빙음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녹음이 짙을수록 작물가치가 높은 산남동 연꽃단지에는 7월 초순 연꽃이 피기 시작해 8월까지 이어지는 점을 감안, 올 가을 수확기에 도시 소비자를 초청해 연근 캐기 수확체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또 파주 개성인삼 축제와 파주 장단콩 축제 때 도시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심학산 무농약 연근을 선보일 계획이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시는 보상 지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운정3지구 토지주에게 9월분 재산세 납부를 6개월 연장한다.시는 이를 위해 대상자에게 안내문과 징수유예 신청서를 발송했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신청서를 받아 이달 말까지 심사를 거쳐 재산세 징수를 유예할 계획이다. 파주
(사)파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가 맡아 운영해 오던 파주자원봉사센터가 내년부터 법인화로 운영될 전망이다.시는 9일 올해 말로 위탁운영이 끝나는 파주자원봉사센터에 대해 위탁기간 만료일이 되기 전에 법인 설립절차를 이행, 내년부터 자원봉사센터를 법인화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시는 이달말부터 자원봉사센터 법인화 세부계획수립 및 발기인을 구성하는 한편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오는 11월말까지 법인설립 허가신청을 마치기로 했다.자원봉사센터는 파주시자원봉사활동 지원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2000년 6월 1일부터 운영됐으며 지난해 1월부터 올해말까지 협의회에 위탁,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시가 자원봉사센터를 위탁운영을 중단하고 법인화로 전환하는 것은 예산집행과정의 번거로움과 문화관광부등이 운영하는 각종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위탁운영이 걸림돌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관내 749개 단체 5만여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한 자원봉사센터가 불과 36개 단체 4천834명을 위탁 관리하는 협의회에 소속되는 것도 적합하지 않은 것도 고려됐다.시 관계자는법인화된 타시군 자원봉사센터를 방문, 벤치마킹을 해 건강하고 단단한 자원봉사센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