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파주캠퍼스 포기 “진상조사 해달라”

추진위, 청와대 등 4개 기관 방문

파주시 이대 유치 추진 시민위원회는 31일 오전 청와대,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등 4개 기관을 방문해 이대의 파주캠퍼스 포기 결정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시민위원회는 요청서에서 “학교법인 이화학당의 정관에는 학교 경영의 주요한 사항은 이사회 7일 전 이사에게 통지, 이사회를 소집하고 10일 이내에 회의록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 3개월 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이대가 이 절차를 진행했는지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또 파주캠퍼스 건립을 위한 모금행위가 정당하게 이뤄졌는지와 비싼 땅값 등 이대가 밝힌 사업 포기 사유가 진실한 것인지 등에 대한 조사도 요구했다.

 

한편, 시민위원회와 파주시민 1천여명은 9월1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경의선 신촌역 광장에서 이대 파주캠퍼스 백지화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규탄대회에 앞서 오전 9시50분 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 모여 이대 정문까지 600m가량 행진하며 거리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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