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경인전철 역광장 복합 문화공간 새단장

부천시는 올해 말까지 부천역 북부광장과 송내역, 역곡역 등의 경인전철 역광장을 리모델링해 사람 중심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부천역 북부광장은 광장에 목재 마루를 깔아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광장 크기는 1만여㎡ 중 7천여㎡이며, 높이 8m의 대형 그늘막도 설치한다. 부천역은 하루 유동인구 20만여명에 달하며 복잡한 주변 환경과 노점상, 적치시설물 등으로 구도심 광장으로 전락해 대대적인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 2011년 8월 국가 신규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08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올해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송내역 북부광장에는 환승시설을 건립한다. 역사 2층은 전철과 버스, 1층은 택시, 승용차가 다니게 된다. 전철 버스간 환승체계가 수평환승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환승거리가 기존 90~140m에서 20~120m로 단축돼 이용객들의 환승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역곡역 남부광장은 U턴조차 안 되는 좁은 공간이 택시 회차용으로만 이용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개선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광장 내부에 녹지를 조성해 쉼터 및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보행자가 통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시는 인구밀도가 서울 다음으로 높은 도시로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진행하는 전철역 광장 환경 개선은 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윤승재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소비자선정 ‘브랜드 대상’

부천국제영화제 사무국은 28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제4회 2015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국제영화제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19회를 맞는 장르영화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매년 전 세계의 다양한 장르영화를 선보이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40만여명의 관객이 찾아 새로운 감성과 에너지를 가진 가장 역동적인 영화제로 인정받고 있으며 스페인 시체스국제영화제, 벨기에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해외에서도 자리매김했다. 사랑, 모험, 환상을 주제로 펼쳐지는 11일간의 영화 축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호러, 스릴러, SF뿐만 아니라 코미디, 로맨스, 액션 영화 등을 고루 소개해 관객에게 다양한 영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김만수 조직위원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2년 연속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부천영화제가 부천시민은 물론 모든 영화인에게 더욱 사랑받는 최고의 영화제로 발전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천=윤승재기자

기탁금·현직 유리한 선거법… 도전자 ‘출마 저울질’ 분주

311 전국 농축수협산림조합장 동시선거를 앞두고 부천지역 내 출마 예비후보들의 물밑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번 동시선거에서 부천지역은 부천농협과 오정농협, 부천축협, 부천원예농협 등 4곳의 조합장을 선출한다. 4곳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단연 오정농협이다. 오정농협은 현 송인덕 조합장과 이왕재 전 부천시 녹색농정과장, 조원호 전 지점장, 남기영 현 이사, 유인섭, 박노운 전 시의원 등 6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오정농협 조합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송인덕 조합장의 출마여부이다. 11년 동안 오정농협을 이끌고 있는 송 조합장은 직원 해임과 관련해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으로 수사결과에 따라 출마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검찰의 수사결과와 상관없이 출마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어 송 조합장의 출마 여부에 따라 다른 후보들의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송 조합장의 강력한 대항마는 부천토박이 출신인 이왕재 전 과장이다. 이 전 과장은 30여년 동안 부천에서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지난해 퇴직했다. 조합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어 송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것이 중론이다. 부천축협은 정영세 조합장과 한재경 감사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 조합장은 11년여 동안 부천축협을 이끌며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조합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이는 한 감사는 출마를 위해 세력을 규합, 정 조합장과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부천농협과 부천원예농협은 현 조합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하다. 부천농협 최만자 조합장은 6년여 동안 부천농협을 이끌고 있으며 현재까지 뚜렷한 후보군이 나서고 있지 않아 무혈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천원예농협도 다른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없어 이종근 조합장의 단독출마가 유력하다. 이처럼 조합장 후보군들이 많지 않은 것은 기탁금제도와 선거운동 방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만 할 수 있고 선거벽보, 전화 및 문자, 인터넷 등의 선거운동만 할 수 있어 현 조합장에게 유리하다. 또한, 후보로 등록하고자 하는 자는 1천만원의 기탁금을 걸고 일정부분 득표를 해야 기탁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 출마를 포기하는 군소 후보군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 등록하고자 하는 자는 다음달 24일부터 25일까지 후보자 등록신청을 해야 하며 부천농협 선거는 원미구선관위가, 부천원예농협과 부천축협은 소사구선관위가, 오정농협은 오정구선관위가 담당한다. 부천=윤승재기자

부천시, 옥외광고업무 종합 추진

부천시는 27일 2015년도 옥외광고업무 종합 추진계획을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부천시 좋은 간판 선정 홍보사업 추진에 역점을 두고 간판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시에서 전액 지원하는 기존의 구간별 정비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신청자가 50%를 자부담하는 업소별 정비방식으로 전환하며 추후 평가결과에 따라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연중 현수막, 전단지 등 불법광고물을 정비함과 동시에 어르신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불법 유동광고물을 근절시킬 예정으로 올해 9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오는 3월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매매 전단지 근절을 위해 지난해 50여건의 전화기를 사용 정지시켰으며 올해에도 연중 추진한다. 아울러 불법광고물 유발 사업주를 대상으로 연중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시민단체의 참여에 의한 불법광고물 감시와 정비활동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박종구 시 도시디자인과장은 2015년도에도 옥외광고업무 종합계획의 체계적인 추진을 통해 전국에서 제일가는 문화특별시 부천의 위상에 걸맞은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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