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中 하얼빈시 애니메이션 교류 협약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6일 중국 하얼빈시를 방문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중국 하얼빈 흑룡강 동만산업 발전기지 간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얼빈시 평방구 당 서기 배석 하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하얼빈시 동만산업 발전기지 간 우호교류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만화관련 주요행사에 상호 참가, 만화애니메이션 작가 및 기술교류 등 두 도시의 만화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김 시장을 단장으로 김한태 부천시의회 부의장,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등 21명으로 구성된 부천시 방문단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간 일정으로 자매도시 하얼빈시를 방문해 국제빙설제에 참석하고 송희빈 하얼빈시장과 양 도시의 교류 협력 강화를 협의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의 교류 방향은 만화를 매개체로 하는 경제적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캐릭터 개발 등 민관이 협력해 만화분야 교류 활성화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와 하얼빈시는 지난 1995년 자매결연 체결 후 매년 국제빙설제, 복사골예술제, 동계박람회, 홈스테이 추진 등 문화경제적 교류를 지속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만화특구로 지정된 하얼빈과 부천시의 만화분야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천=윤승재기자

LH·코스트코, 부천오정 입점 계약은 ‘원인무효’

부천오정물류단지 내 코스트코 입점 저지를 위한 범시민 대책위가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범시민 대책위는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코스트코 입점 계약은 경기도 승인조건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데 따른 것이므로 원인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미분양에 대한 법적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2회 유찰만을 미분양으로 해석한 것은 무리라며 불과 20일 사이에 1, 2차 입찰을 진행한 후 미분양이라 판단하고 서둘러 3차 입찰을 실시한 것은 사실상 코스트코와의 계약을 염두에 둔 형식적인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책위는 LH는 부천시와 경기도의 승인 조건인 대형마트 제한이란 본래 취지를 뒤엎고 대형마트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입찰을 한 것이기 때문에 경기도의 부천오정물류단지 실시계획 승인서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부천시의 지역상권 영향 분석을 한 결과 현재 부천시 및 인근 지자체에 입점한 대형마트 수는 22개소로 이미 포화상태이며 코스트코가 입점할 경우 지역 내 소상공인들은 연간 1천268억원의 매출이 감소되고 765개소가 폐업되는 등 소상공인의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LH는 오는 201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삼정동 일원에 45만9천987㎡ 규모의 부천오정물류단지 조성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상류시설용지 2만6천764㎡를 (주)코스트코 코리아에 분양했다. 당초 경기도는 부천오정물류단지에는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 입점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승인했으나 LH는 미분양시 지구단위계획에서 정한 허용용도로의 변경 후 재공급이라는 단서를 적용해 코스트코에 분양했다. 부천=윤승재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부천축산물공판장 방문해 현장방역 참여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맞아 부천시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을 방문, 구제역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현장방역에 참여했다. 이날 이 장관의 방문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축산농가 및 사업장의 경각심을 높이고 자율방역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마련됐다. 이 장관은 상황보고를 받은 뒤 현장으로 이동, 방역복을 착용하고 하차대 및 계류장과 공판장 외벽 등을 직접 소독했다. 이 장관은 구제역은 축산농가를 오가는 차량에 의해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아 오늘부터 축산과 관련된 전국의 모든 차량에 대해 일제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며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축산물공판장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인원에 대해 방역실시를 의무화하고 축산농가와 관련 사업장의 철저한 방역활동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 등 방역 당국은 이날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축산 차량의 운행을 전면 통제한 가운데 도축장 등 전국 축산시설에 대한 2차 일제소독 작업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이날 도축장 등 전국 축산시설 145곳과 축산차량 4만7천600여대에 대한 소독방역작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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