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7보병사단은 지난 20일 창설 제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17보병사단은 멸공연병장에서 지역 유관기관 대표 및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기 축하비행, 특공무술, 전통무예 등 자축행사를 진행했다. 임종득 17보병사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배 전우님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한 60년간 이룩해 놓은 빛나는 사단의 전통을 이어서 앞으로의 60년을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7보병사단은 지난 1955년 3월20일 강원도 양구에서 창설, 같은해 5월7일 인천지역으로 이동한 이래 60년 동안 수도권 서측방 방위의 핵심전력으로서 국가안보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부천=윤승재기자
지상에 전선 방치 비잦은 봄철 맞아 행인 감전사고 우려 야간 차량 유도등 미작동 LH, 안전시설물 부실 관리 부천시가 365 안전도시라는 슬로건을 대대적으로 발표했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중인 부천 옥길보금자리 주택지구 현장은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고 안전을 위해 설치한 시설물들도 관리가 되지 않는 등 심각한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다. 19일 오전 10시, 부천 옥길보금자리 주택지구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부천시 소사구 계수동 일원. LH 부천옥길 분양홍보관이 위치한 현장 주변에는 지장물 철거가 완료돼 대(주)2-14 도로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도로공사는 우수관로(431m), 오수관로(410m), 상수관로(380m), 광역상수관로(446m) 등을 매설하고 도로시설로 경계석 890m, 아스콘 기층포장 1천619㎡ 등을 오는 8월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장물 철거와 도로공사를 위해 땅을 파헤쳐 놓으면서 신호등과 연결된 전기선이 그대로 밖으로 노출돼 있어 비가 올 경우 감전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LH 부천옥길 분양홍보관이 위치한 곳은 교통사고가 잦은 곳으로, 부천소사경찰서에서 안내표지판과 사이렌을 설치했지만 바로 앞에 위치한 횡단보도 신호등은 전기가 끊겨 아예 작동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또한 도로 한 쪽 끝에는 차량 추락을 막기 위해 드럼통 모양의 시설물을 5~6m 간격으로 설치하고 야간 시인성을 좋게 하기 위해 전선을 연결, 불빛을 깜빡이게 하는 시설을 설치했지만 이 역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드럼통 모양의 시설물 안에는 모래를 채워야 하지만 모래 대신 물이 채워져 있었으며 곳곳의 시설물에는 드럼통이 깨져 물이 새고 있었다. 그나마 물이 채워진 드럼통도 물이 절반가량에 불과해 부실한 관리를 그대로 입증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분양홍보관 앞쪽 도로는 현재 토지조성 공사로 인근에 주택이 없고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상황으로 소사경찰서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더불어 안전시설물 관리는 현장관리자에게 다시 한 번 강조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윤승재기자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은 18일 올해 도심 속 일상이 판타지로 물들다라는 콘셉트로 꾸려진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지난해 포스터 속 소녀와 용이 다시 한 번 등장해 판타스틱 장르영화제의 정체성을 이어간다는 것을 표현했다. 이번 포스터 디자인은 지난해에 이어 팩토리스튜디오 대표 정이찬 작가가 맡아 진행됐으며 공개된 포스터는 보랏빛으로 물든 도심 하늘 아래 잔잔한 물결이 거대한 용으로 변신해 소녀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올해 19회를 맞이하는 세계 최고 장르영화 축제 BiFan은 오는 7월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인 NAFF는 7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부천에서 열린다. 한편,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도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포스터는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의 주요 컬러인 노랑과 검정의 명암차이를 이용해 다양한 영화 산업관계자들의 만남의 장을 표현했다. 부천=윤승재기자
부천시 하수도 요금 및 분뇨 처리비가 오는 5월 고지분부터 인상된다. 17일 시는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49.2%로 낮고 방류수질 기준 강화로 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 등 재정수요가 증가해 조례 개정을 통해 수수료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수도 요금의 ㎥당 단가는 가정용 20㎥/월 이하 사용할 경우 190원에서 238원으로, 업무용 50㎥/월 이하 사용할 경우 402원에서 503원으로, 대중탕용 1천㎥/월 이하 사용할 경우 324원에서 405원으로, 산업용은 ㎥당 358원에서 448원으로 각각 인상 조정되며, 가정용 월간 20t 사용 시 요금은 현행 3천800원에서 4천760원으로 월 960원이 추가 부담된다. 18년 만에 처음 인상되는 분뇨처리비는 기본요금(750ℓ까지)은 1만4천653원에서 1만7천583원으로 2천930원 인상되며 초과요금은 100ℓ당 1천131원에서 1천357원으로 인상된다. 정화조 청소의 경우는 단독주택 1t 처리시 1만7천480원에서 2만980원으로 3천50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부천=윤승재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국제인명센터(IBC) 21세기 세계의 우수 지성 2천명(2000 Outstanding Intellectuals of the 21st Century, 2015)에 등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는 미국 인명정보기관(ABI),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인명사전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는 음성 수술의 개발과 관련된 다수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국제인명센터에 등재가 확정됐으며 이에 앞서 마르퀴즈 후즈 후 2015년판에도 등재된 바 있다. 이 교수는 앞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음성환자를 위한 음성 수술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윤승재기자
결혼이요? 결혼을 하면 가족에게 엄마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헌신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봉사와 결혼했습니다. 부천시 원미구 원미1동 원미시장 입구에 자리잡은 김서영(55) 의원. 이곳을 찾는 환자를 부르는 김 원장의 호칭은 참 별스럽다. 스물다섯 아래는 아들, 딸, 연배가 비슷한 사람은 자기, 어르신들은 엄마, 아빠라고 부른다. 분명 병원이지만 동네 사랑방 같은 느낌이다. 김 원장의 꿈은 원래 목사의 사모님이 되는 것이었다. 그 후에는 수녀가 되는 것이었지만 수녀가 된다고 해도 봉사만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서울 장신대 신학과를 졸업한 후 김 원장은 현재 서울 은평뉴타운지구가 들어선 곳에서 3년여 동안 무료 어린이집을 운영했다. 넉넉한 집안의 도움을 받아 직접 벽돌을 쌓고 보육교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무허가 건물에서 무료로 아이들을 돌보며 봉사를 하다 지난 1990년 미국행을 선택했다. 신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선택한 미국행이었지만 의료공부를 시작, 의사가 됐다. 음성 꽃동네 초창기에 봉사활동을 하면서 오웅진 신부님이 봉사자들도 필요하지만 가장 필요한 사람들은 의사와 간호사라는 말을 하셨어요. 의사가 된 것도 봉사를 하기 위해 선택한 겁니다. 김 원장의 주 전공은 피부과. 하지만 통증과 한의학 면허도 갖고 있다. 김 원장은 의료선교를 떠나게 되면 각 과별로 의사가 필요한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곤란해 다른 과목도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선교 자체가 오지를 찾아가기 때문에 약이 떨어지거나 기구가 부족할 때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약초와 침으로 환자를 돌볼 수 있어 한의학을 배우게 됐다고. 김 원장은 미국에서 의학 학위를 받고 볼리비아, 파라과이 등 주로 남미에서 10여 년 동안 의료선교 봉사활동을 했다. 자부담으로 의료봉사를 해 오던 김 원장이 한국으로 돌아와 지금의 자리에서 개원을 한 것은 지난 2009년 2월. 이곳은 장애인, 이재민, 북한이탈주민 등 의료보호 1종 대상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김 원장은 돈이 없어 병원에 오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무료 진료를 해준다. 김 원장에게 환자는 돈이 아니라 돌봐야 할 가족이다. 김 원장에게는 아직 이루지 못한 소망이 한 가지 있다. 바로 무의탁 노인이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돌아가실 때까지 돌볼 수 있는 요양센터를 짓는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한 요양센터가 아니기 때문에 빚을 내서 시작을 할 수 없는 이유다. 김 원장은 작은 규모로 요양센터를 만드는 것이 꿈인데 얼마남지 않았다며 10년 안에는 그 꿈을 이룰 수 있지 않겠냐며 환하게 웃었다. 부천=윤승재기자
부천시는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16일부터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과 상동역에 판타지아 바이크스테이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판타지아 바이크스테이션은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시민에게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하고 공기압브레이크 점검거치대 관리안내소 운영 등 종합적인 자전거 이용 서비스다. 부천형 공공자전거 시스템인 판타지아 바이크스테이션은 노인 인력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방치자전거를 재생, 활용함으로써 저비용으로 실속있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공자전거 대여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가능하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이다. 또한 1일 대여는 5시간 이내이며, 장기대여는 1~3개월 단위로 가능하다. 박동정 시 도로과장은 앞으로 판타지아 바이크스테이션을 부천 시청역, 송내역, 부천역으로 확대해 자전거가 마을버스 기능 뿐만 아니라 지하철 환승기능도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윤승재기자
부천상공회의소는 다음달부터 운영될 제4회 성공CEO 트렌드 경영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내달 3일까지며 강의는 내달 13일부터 6월15일까지 10주 강의로 실시될 예정이다. 성공CEO 트렌드 경영 아카데미는 트렌드를 선도하고 주도하며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CEO 육성을 위한 인문학 중심의 강의로 이뤄진 차별화된 교육 아카데미다. 수강에 대한 문의는 부천상공회의소 기업지원부(032-663-6601)로 하면 된다. 부천=윤승재 기자
부천오정경찰서는 12일 신학기를 맞아 초중고 23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근절 분위기 조성을 위한 스트레스 팡!팡! 학교폭력 제로 캠페인을 벌여 호응을 얻고 있다. 스트레스 팡!팡! 캠페인은 학교 정문에 펀칭볼을 배치, 학생들이 펀칭볼을 때리면서 학업 등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최규호 서장은 학교폭력 근절은 신학기 초 분위기를 어떻게 조성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올바른 스트레스해소 방법을 찾는다면 학교폭력 근절 분위기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윤승재기자
부천교육지원청은 12일 솔안초등학교 드림홀에서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장 203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패ZERO 확산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공직기강을 해치는 크고 작은 비리를 척결하고 무결점 청렴 부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한영희 교육장이 청렴 부천교육 및 무결점 혁신교육을 선포한 후 중등교장 협의회 대표 덕산중학교 김병근 교장이 반부패 청렴 서약서를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서 실시된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장 워크숍에서 이용구 경영지원국장은 학교발전기금 예결산 내역 및 수익자부담 경비집행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투명한 학교재정을 운영하는 것과 더불어 불법찬조금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 2015년 한 해 동안 불법찬조금 제로 발생 부천교육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영희 교육장은 학교장의 청렴 리더십이 학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서 학부모로부터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위로부터의 청렴을 실천해 나가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천=윤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