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김포실천협의회, 제7회 환경대탐사 탐사대원 모집

녹색김포실천협의회(운영위원장 심재식)가 김포지역 초등학생(6학년) 및 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 동안 진행할 제7회 환경대탐사에 참여할 탐사대원을 모집한다. 이번 환경대탐사는 바이오블리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오블리츠(Bio Blitz)는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생물전문가 및 일반인이 참여, 현재의 지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참여활동으로 생물다양성 번개 또는 식별대회라고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환경대탐사 활동 장소는 김포에서 생태밀도가 가장 높은 문수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100명의 청소년들이 각각 식물과 곤충조사로 나뉘어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녹색김포실천협의회 인터넷 카페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팩스(☏997-2075)로, 이메일(egimpo21@naver.com)로 접수하거나 녹색김포실천협의회 사무국으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녹색김포실천협의회 네이버카페(http://cafe.naver.com/gimpo21/2774)에서 확인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7월 14일~ 7월23일까지 10일간이다. 문의 녹색김포실천협의회(☏997-2076, 987-2074)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자연과 뛰노는 ‘유아숲 체험원’ 조성

김포한강신도시의 핵심 녹지축을 담당하는 모담산에 아이들의 놀이동산 유아숲 체험원이 조성됐다. 김포시는 장기동 산88번지에 위치한 모담산에 1만㎡ 규모의 유아숲체험원 조성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아숲 체험원은 유아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고 정서를 함양,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교육하는 시설이다. 김포에 처음 조성된 모담산 유아숲 체험원은 설계단계부터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님, 숲체험전문가 등이 참여, 현장 설명회를 거쳐 조성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유아숲체험원 명칭을 모담산 유아숲 체험원으로 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정기적으로 숲체험 활동이 가능한 단체를 모집,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위적인 시설을 최소화한 유아숲체험원는 자연교육마당, 모험놀이마당, 오감휴게마당, 관찰체험마당, 숲교육장, 숲속쉼터로 공간을 구성했다. 또 통나무 줄오르기, 줄매달리기, 흔들균형대건너기, 통나무징검다리, 통나무오르락 내리락, 나뭇잎평상 등 모두 14종류의 시설물을 도입해 영유아의 모험심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숲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담산 산책로와 함께 조류생태공원도 인근에 함께 조성돼 가족단위 및 학부모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철언 공원녹지과장은 유아기 숲체험 활동으로 자연에 대한 친숙함과 함께 신체와 정신을 발달시키기 위한 산림교육서비스 공간인 유아숲체험원을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해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국도 48호선 누산~제촌 확장사업 청신호

인천검단신도시 2지구사업 취소로 공사 주체가 사라져 공사가 수년째 지연되고 있는 국도 48호선 누산IC~제촌IC간 확장공사가 빠르면 내년엔 착수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사업주체가 사라져 확장공사가 불투명했던 국도 48호선 누산IC~제촌IC간 확장공사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시의 요구를 받아들여 직접 시행키로 하고 최근 사업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도48호선 확장공사는 정부가 2005년 발표한 한강신도시 개발을 비롯해 마송양곡택지개발사업, 인천검단신도시 2지구사업 등에 따라 기존 왕복 4차선을 6~8차선으로 확장하는 광역교통개선 대책사업으로 계획됐다. 이에 따라 국도 48호선 장기동 김포한강신도시 시작 지점에서 마송택지개발지구 종료지점인 통진읍 마송 현대아파트 앞까지 총연장 11.05㎞를 5개 구간으로 나눠 김포시, LH 등이 지난 2008년부터 공사에 착수, 4개 구간은 확장공사를 완공해 이미 개통한 상태다. 하지만 검단신도시 2지구 사업 시행기관인 LH와 인천도시공사가 총사업비 310억원을 투입, 확장키로 했던 제3구간 누산IC~제촌IC간 확장공사(1.8㎞/6차선)는 검단신도시 2지구 사업이 취소로 공사 주체가 사라져 수년째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LH와 인천시가 광역개선대책을 변경하면서 이 구간의 확장공사를 아예 뺀 채 계획을 수립, 확장공사를 기약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대부분 구간이 6차로 이상으로 확장, 운영되고 있는 국도48호선이 누산~제촌간 구간만 4차로로 축소되면서 급격한 교통량 증가로 심각한 병목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김영호 안전건설국장은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가 의뢰된 누산~제촌간 국도 48호선 확장사업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한강하구 철책제거 신도시까지 포함되나

김포시의 보류요청으로 잠시 주춤했던 김포지역 한강하구의 철책제거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국회 한강하구 철책제거 소위원회에서는 기존 고촌읍~일산대교 구간에서 더욱 확대돼 신도시 구간까지 철책을 제거하는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새누리당 홍철호 국회의원은 최근 열린 국회 국방위에서 한강하구 철책제거 소위원회를 열어 철책제거 세부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홍 의원은 이번 회의는 지난 4월9일 첫 회의 이후, 5월27일 철책현장 방문과 여러 차례의 실무협의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자리였다고 이날 소위원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소위원회는 합참측의 보고내용 중 일부가 군사작전과 관련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군에서는 과거보다 일부 진전된 방안이 제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시된 방안에는 철책제거 구간을 한강신도시 구간까지 확대하는 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삼성측과 김포시간 소송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기존 구간에서 벗어나 일산대교 하류지역인 새로운 구간의 철책을 제거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합참 작전본부장(3성 장군)이 참석하기로 했으나 최윤희 합참의장이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한강하구 철책제거에 대한 합참 차원의 관심과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회의에서 국민의 편익증진과 소위원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우선조치가 필요하다며 초기대응과 함께 근본적으로 제대로 된 한강하구 경계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철책이 일부 제거되면 군의 경계수단뿐 아니라 수변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효과적인 감시대책이 돼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특히 앞으로 논의될 방안은 기본적으로 철책을 일부구간이라도 제거한다는 전제하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현실적인 경계대책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의장은 전향적이고 긍정적인 방안마련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군사적인 측면에서 일부 어려움이 있지만, 경계목적을 달성하고 국민의 눈높이에도 맞는 대책이 도출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철책제거 소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달중 보다 진전된 방안을 가지고 세번째 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다문화가정 어린이들 국내정착 도와요”

외롭게 혼자 있지 않아서 좋아요. 지난 3일 오전 10시30분께 김포 통진도서관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떠들썩했다. 비록 피부색은 조금씩 다르지만, 도서관 책상에 사이좋게 앉은 아이들은 김은경 지도교사(40)와 함께 색연필을 이용해 방금 자신들이 읽은 책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며 서로들 깔깔대고 웃었다. 이어 아이들은 자신들이 읽고 싶은 책을 책꽂이에서 꺼내와 저마다 읽고 난 뒤 책에 적힌 대로 만들기를 하는 등 놀이활동을 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서로들 책을 먼저 읽겠다고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김 교사가 나타나자 금세 친해지기 일쑤다. 서로 국적이 다르지만, 이 순간만큼 아이들의 모습에서는 우리는 하나임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김포도시공사가 운영하는 통진도서관의 모습이다. 통진도서관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지도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등 동남아 출신의 언어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이 참가하고 있다. 지금은 비록 10여 가정 아이들만 참여하고 있지만, 점차 관심을 보이는 다문화가정이 많아 참여 어린이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어린이들은 오전 10시 반이면 어김없이 나와 12시까지 다양한 학습지도를 받는다. 선생님이 재미있는 책을 읽어주셨고, 친구들과 색칠공부도 했어요. 친구들과 계속 만나고 싶어요. 아이들의 즐거운 아우성이 이어진다. 김은경 지도교사는 평소 낮에는 엄마 아빠가 직장에 나가기 때문에 혼자서 외롭게 집에 있을 수밖에 없는 어린이들이 대부분이라며 프로그램 시간 내내 즐겁게 보내도록 유도해 더욱 학습효과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통진도서관은 다문화가정의 자녀 학습지도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세계야 책이랑 노올자라는 책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년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운영되며 김포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7~8세의 자녀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포도시공사는 이 밖에도 다문화가정의 성인과 청소년을 위한 한국어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5년간 다문화가정 외국인을 강사로 활용한 생활외국어교실은 13명의 외국인을 강사로 채용하고 1천55명의 지역주민이 수업에 참여해 다문화가정의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이끌어 냈다. 공사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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