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밸리, 서부권 최대 첨단산업단지로 뜬다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일대가 수도권 서부권의 중추 산업단지로 자리잡고 있다. 26일 김포시에 따르면 오는 2017년까지 학운234산업단지가 완료되면 기존 양촌산단과 검단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605만여㎡의 면적에 저탄소 녹색성장과 신재생에너지 등 2천여개가 넘는 첨단산업의 기업들이 입주, 경기 서부권 최대의 산업벨트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황금알을 낳는 계곡이라는 의미의 김포골드밸리로 이름 붙여진 이곳에서 지난 2010년 168만여㎡ 규모로 가장 먼저 조성된 양촌산업단지에는 양지사 등 출판인쇄업과 기계 및 장비, 조립금속업종을 중심으로 617개 업체가 입주해 가동중이다. 김포도시공사가 시행해 조성중인 학운2산업단지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금속가공업과 지식산업센터 등 200여개 기업이 유치를 통해 입주하고 있으며, 학운4산업단지는 식료품과 금속가공업 등 300여개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가 시행, 2017년 준공 예정인 학운3산업단지는 김포골드밸리내에서도 가장 뛰어난 입지조건과 합리적인 분양가로 인해 기업들의 입주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95만여㎡ 규모인 이곳에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을 중점적으로 유치,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산업단지가 모두 조성되면 2천여개가 넘는 기업이 입주, 거대한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되고 연간 2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단지는 개별 공장들과는 달리 시설 자체의 첨단화, 고급화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에 지가의 동반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김포학운3산업단지의 경우, 토지보상 완료 이후에는 통상적으로 지가가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 조기 선점한다면 경제적으로도 유리할 수 있다. 임산영 시 경제진흥과장은 골드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개발과 취약한 산업구조 개선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자족도시의 기반을 다지게 되고 주변 산업단지들과 연계, 경기 서북부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홍철호 국회의원, 남경필 도지사 초청 김포시민과의 간담회 개최

홍철호 국회의원(새ㆍ김포)은 고촌읍 아라뱃길 김포터미널내 아라마리나컨벤션에서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김남준 김포상공회의소 회장, 기원종 김포시 통이장단협의회장 등 각급 기관ㆍ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 초청 김포시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남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김포지역 인구가 급팽창을 하다 보니 여러가지 불편한 점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애로사항들을 들으려고 오늘 김포를 찾았다며 좋은 말씀 많이 주시면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현안 건의에서 첫 번째로 염선 시의원은 김포시 2층 버스 도입 사업의 가시적 성과가 필요하다. 1차 투입분 6대 외에 추가로 10대를 더 김포에 배정해 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강경구 전 김포시장은 ▲한강로 용화사 IC와 제2외곽순환도로 하성 IC(가칭) 연결 ▲제2외곽순환도로 수참 IC~파주 구간 교량 연결을 요구했으며 조윤숙 전 시의원은 ▲드림스타트 사업, 박태운 김포신문 대표는 ▲창조오디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각각 건의했다. 이진민 시의원은 대곶지역은 소방수요가 많아 소방안전센터 신축이 시급하다. 총 건설비 21억원 중 5억원이라도 올해 추경에 반영돼 계속 사업이 되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남 지사는 답변에서 2층 버스 추가 도입분 가운데 10대 김포 배정은 확정됐고 우선적으로 9월초에 1대를 김포에서만 시범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 오늘 말씀해 주신 건의사항들을 적극 검토해 도정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철호 의원은 이 자리에서 건의해 주신 내용들을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와 계속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국회에서 예산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소방서, 풍수해 대비 불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훈련 실시

김포소방서(서장 박승주)는 고촌읍 대보천에서 풍수해 대비 불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풍수해가 빈발하는 계절이 도래함에 따라 집중호우로 인해 대보천이 범람, 인근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훈련은 단계별 메시지 발령에 따라 인명구조, 병원이송 등 초기대응 및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조기에 사태를 수습하는 실질적인 훈련으로 진행됐다. 풍수해 등 대규모 재해가 발생,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되면 김포소방서장이 통제단장으로서 긴급구조활동을 총괄 지휘ㆍ조정ㆍ통제 하게 된다. 소방인력은 총괄지휘부, 대응계획부, 자원지원부, 현장지휘대, 긴급복구부를 구성해 재난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게 되며, 소방서장의 지원요청을 받은 각급 긴급구조 지원기관에서는 인력과 장비를 파견하는 등 적극적으로 재난에 대응하게 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 및 대응능력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사태를 조기 수습하기 위해 불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훈련을 매월 실시하고 있다며 실전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긴급구조통제단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국민안전처 주민대피시설 긴급점검 '현장과 실제운영 극명한 차이'

북한의 연천지역 포격도발과 군 확성기 포격위협속에 국무총리 특별지시에 따라 접경지역의 주민대피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이 실시됐으나 현장상황과 실제운영은 극명하 차이를 드러냈다. 국민안전처와 경기도는 24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치, 운영하고 있는 김포시 18개 주민대피시설중 하성면 석탄5리, 월곶면 보구곶리 등 2개 대피시설을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대피시설에 보관중인 의약품은 턱없이 부족했고 비상급수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주민들이 음용을 꺼려 생수공급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실제 대피시설의 방송장비, 비상조명등, 비상발전기 등 각종 시설물을 마을이장이 작동할 수 있어야 하지만 마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대피시설내에 비치된 5070㎝ 규격의 의약품함에는 극히 소량의 의약품만이 들어있었으며, 방독면은 석탄5리는 수용인원(188명)의 80%, 수용인원이 224명인 보구곶리는 50여개밖에 확보하고 있지 않았다. 점검을 마친 국민안전처 김영복 사무관은 수용인원에 비해 의약품 부족과 방독면 비치, 생수공급, 시설물 작동능력 등에서 일부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부족한 비품은 예산을 확보해 보충할 수 있도록 하고 언제든지 각종 시설물을 작동할 수 있도록 교육 등 보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대피시설을 운영하는 김포시 입장은 확연히 달랐다. 의약품 등 각종 비품은 상시 현장 비치할 시 분실되는 경우가 많아 별도로 보관, 상황 발생시 즉시 공급하고 있었다. 이번 북한 포격도발 상황에서도 시는 최초 상황이 발생한 20일 주민대피와 동시에 대피소에 생수 2천600개, 라면 114개, 선풍기 6대, 살충제 8개, 각종 약품을 즉각 공급했다. 확성기 타격 최후통첩이 있었던 22일에도 응급구호세트 183세트, 취사구호세트 71세트 등을 필요시 즉시 공급할 수 있도록 상차 대기상태로 확보해놓은 상태다. 방독면은 수용인원만큼 대피소에 비치할 경우 대피공간이 협소해져 2천여개를 별도시설에 보관, 비상상황 발생시 각 대피소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피시설의 수용인원도 실제와 큰 차이를 보였다. 월곶면 용강리와 보구곶리, 조강리 대피소는 주민등록상 주민수에 따라 각각 259, 224, 188명 등 모두 671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었지만, 이번 상황에서 실제 대피인원은 22, 42, 28명 등 92명에 불과했다. 현지에 거주하지 않거나 대피하지 않은 주민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실정이다. 주민대피시설에 대한 인식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현재 접경지역 대부분의 대피시설은 단기대피시설로 실제 북의 포격이 이루어졌을때 일시적으로 대피했다가 포격이 중지되면 즉각 후방으로 이송하는 형태의 대피시설이다. 따라서 24시간 이상씩 장시간 머무르는 공간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상황에서는 주민들을 오랜시간동안 대피시키면서 생활에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으며 견디지 못한 주민은 집으로 돌아가는 현상을 초래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약품과 방독면 등 대부분의 비품은 분실을 대비해서 별도 보관후 상황발생시 즉시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주민대피시설은 북한포격시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시설로 갖춰진 단기대피시설이어서 장시간 대피할 경우 불편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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