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국토부가 직접 시행”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의뢰 결과 토대로 빠르면 내년 착수
인천검단신도시 2지구사업 취소로 공사 주체가 사라져 공사가 수년째 지연되고 있는 국도 48호선 ‘누산IC~제촌IC’간 확장공사가 빠르면 내년엔 착수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사업주체가 사라져 확장공사가 불투명했던 국도 48호선 ‘누산IC~제촌IC’간 확장공사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시의 요구를 받아들여 직접 시행키로 하고 최근 사업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도48호선 확장공사는 정부가 2005년 발표한 한강신도시 개발을 비롯해 마송·양곡택지개발사업, 인천검단신도시 2지구사업 등에 따라 기존 왕복 4차선을 6~8차선으로 확장하는 광역교통개선 대책사업으로 계획됐다.
이에 따라 국도 48호선 장기동 김포한강신도시 시작 지점에서 마송택지개발지구 종료지점인 통진읍 마송 현대아파트 앞까지 총연장 11.05㎞를 5개 구간으로 나눠 김포시, LH 등이 지난 2008년부터 공사에 착수, 4개 구간은 확장공사를 완공해 이미 개통한 상태다.
하지만 검단신도시 2지구 사업 시행기관인 LH와 인천도시공사가 총사업비 310억원을 투입, 확장키로 했던 제3구간 ‘누산IC~제촌IC’간 확장공사(1.8㎞/6차선)는 검단신도시 2지구 사업이 취소로 공사 주체가 사라져 수년째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LH와 인천시가 광역개선대책을 변경하면서 이 구간의 확장공사를 아예 뺀 채 계획을 수립, 확장공사를 기약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대부분 구간이 6차로 이상으로 확장, 운영되고 있는 국도48호선이 누산~제촌간 구간만 4차로로 축소되면서 급격한 교통량 증가로 심각한 병목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김영호 안전건설국장은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가 의뢰된 ‘누산~제촌간 국도 48호선 확장사업’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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