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천살리기추진단, 한강하구 하천·굴포천 정화활동

한강하구의 하천정화에 뜻있는 김포지역 주민들이 최근 심각한 녹조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강하구 하천과 굴포천에서 정화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포시하천살리기추진단(단장 윤순영)은 하천활동가를 비롯해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해 하천변 쓰레기와 생활오물 등 2t을 수거했다고 8일 밝혔다.

주민들은 특히 낚시꾼들에게 훼손된 하천주변을 정리하는 한편, 하천오염의 주범인 낚시꾼들에 대한 대책마련을 수립해가기로 했다. 한강 김포구간은 하천법에 낚시와 취사가 금지된 구역으로 위반 시에는 과태료를 부가할 수 있다.

추진단은 시와 협력해 앞으로 낚시가 빈번한 지역에 대한 계도활동을 거쳐 낚시꾼 단속을 강화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굴포천을 보호하고 토종식물 보호 및 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이 구역에 군락을 이룬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환삼덩굴 등 생태교란을 위해 식물 제거작업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이를 위해 2천만원의 시ㆍ도비를 지원받아 11월까지 굴포천과 한강하류 지천 등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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