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홈플러스, 허가없이 멋대로 건물 사용

고양시 백석동 고양종합버스터미널에 입주 예정인 홈플러스가 건물 사용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영업 준비를 위해 건물을 무단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19일 고양시와 홈플러스 고양터미널점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고양종합버스터미널 지하 2, 3층(연면적 4만㎡)에 매장을 열기로 하고, 지난달 25일 시에 사용승인을 요청했다.이후 홈플러스 측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상품 진열 등을 진행하면서 최근까지 17일에 개장한다고 홍보해왔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는 홈플러스 측에 영업준비 중단을 요청하고, 건축법 위반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시는 건물 사용은 해당 시군에 사용승인을 받은 후에나 가능한데 고양터미널은 아직 안전성 확인 등 사용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영업을 위한 리모델링 등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시 주택과 담당자는 지난달 25일 사용승인 신청이 접수돼 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홈플러스가 영업준비를 하는 줄도 몰랐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홈플러스 고양터미널점 관계자는 사용승인 절차가 진행 중에 있지만 건물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시의 용역을 받은 건축사에서 나와 확인한 상태라며 영업한것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한편 고양종합터미널은 지난 1994년 부지가 매각된 뒤 사업자가 수차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 2007년 12월 지하 5층에 지상 7층, 연면적 14만6천㎡ 규모로 착공됐다.그러나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지난해 12월로 예정됐던 개장일을 한참 넘긴 오는 4월께나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뉴타운사업 능곡7구역 촉진계획 변경 가능

고양시(시장 최성)는 뉴타운사업에 대한 주민갈등을 해소하고 토지등소유자의 의견수렴을 통해 뉴타운 사업의 올바른 정책방향을 결정하고자 일부 구역(원당3구역ㆍ능곡7구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의견 우편조사 개표 결과를 16일 밝혔다. 이번 주민의견조사는 경기도 도시재정비촉진조례 개정에 따라 실시되었으며, 재정비촉진지구 촉진구역 중 추진위원회가 승인되지 않는 원당3구역, 능곡7구역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시는 원당3구역의 토지등소유자 504명 중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205명이며 이중 반대한 사람이 33명으로 반대 투표율은 6.5%이며, 능곡7구역의 경우 토지등소유자 116명 중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73명이며, 이중 반대한 사람은 56명으로 반대 투표율은 48.3%라고 발표했다. 경기도 도시재정비촉진조례에 따르면 토지등소유자의 25%가 반대 할 경우 뉴타운사업 구역의 해제 및 변경을 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능곡7구역의 경우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시는 반대율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원당3구역은 현행 촉진계획대로 추진 할 예정이며, 능곡7구역의 경우 향후 촉진계획 변경을 통해 구역을 지구에서 해제하거나 존치관리구역 등으로 변경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에는 원당, 능곡, 일산지구에서 현재까지 6개 조합, 3개 추진위원회 구역이 시의 승인을 받고 활동 중에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활짝 피우자!

(재)고양국제꽃박람회와 농협중앙회는 지난 15일 2012고양국제꽃박람회의 공식후원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최성 시장과 김필례 시의회 의장, 이봉운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 농협중앙회 정연호 경기지역본부장, 김승호 고양시지부장, 관내 일산,송포,벽제,지도,원당,신도 등 지역농협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꽃박람회 기간동안 농협중앙회와 일산농협, 송포농협 등 지역 농협 전시홍보관이 들어서며 고양농협유통센터의 농특산물 판매장도 열린다. 최성 시장은 농협중앙회의 꽃박람회 후원으로 꽃박람회의 성공은 물론 침체위기에 빠진 우리 농업과 화훼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상호 노력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단순한 축제를 넘어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정연호 농협 경기지역본부장은 고양시는 선인장 화훼산업이 많이 발전되어 있다며 고양시민의 독창적인 브랜드와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개발로 화훼산업 선진화의 중추적 역할을 요청 한다고 말했다.한편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세계 꽃 올림피아드를 주제로, 해외 40개국 150개 업체, 국내 16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오는 4월26일부터 5월13일까지 개최된다.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조홍구 고양 일산농협 조합장 인터뷰

예치금 1조원 유치는 일산 농협 임직원과 조합원, 고객 등이 삼위일체가 되어 이룬 큰 금자탑 입니다.조홍구 일산농협 조합장(60)은 기업들은 수익이 나면 자신들의 주머니만 챙기지만 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발전하는 공익성을 갖고 있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구축하는 정도경영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일산토박이인 조 조합장은 일산초중고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농협대학교에 강의를 나갈 정도로 농협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그는 지난 1977년 일산 농협에 입사해 부장, 상무를 거쳐 무투표 3선에 성공, 10년차인 조 조합장은 교육이 곧 비전이라는 모토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왔다.돈이 많이 들어온다는 복두꺼비 금복주라는 별명의 조 조합장이 이끈 일산농협은 북부지역 단위농협 중 유일하게 예수금 1조원을 달성, 지난해 12월 농협중앙회로부터 1조원달성탑을 수상했다.일산농협은 조합원 대학생들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주는 한편 직원들에게 박사과정 100%, 석사과정 50%, 학사 30%의 등록금을 지원하면서 직원 140명 중 34%인 48명이 야간에 대학과 대학원에 진학하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이는 배움이 있는 곳에 조직의 활력과 발전이 있다는 조 조합장의 교육철학이 깊이 스며든 결과다.또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3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으로 최근 비전 21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도 받았다.이같은 일산농협의 통큰 지역환원이 있기까지는 많은 어려움과 위기가 있었다.지난 1992년 농촌지역이던 일산에 신도시가 들어서며 대형 은행들이 입점하고 지역농협에 큰 위기에 봉착했기 때문이다.당시 지도부장이던 조 조합장과 현재 경제상무인 박현숙 부녀부장은 90% 이상의 외지 입주인들에 필요한 각종 문화 학습센터가 전무하다는 것에 착안, 많은 조합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42억원을 들여 마두역 인근에 일산농협문화센터를 건립했다.전국 최초로 1천300명을 수용하는 대형 일산농협문화센터의 건립을 통해 입주민들과 소통하며 공동체의식을 갖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고객확보에 물꼬를 튼 것이다.또 문화센터를 졸업한 주부들을 상대로 행복봉사단을 만들어 임직원과 함께 목욕, 청소, 급식 등 봉사활동을 전개해 감동을 주는 고객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타금융가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일산 신도시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조 조합장은 임직원들이 사회적 변화추세를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는데 적극 동참했으며, 조합원들은 지속적인 관심으로 고객들과 상생함으로서 지역에서 꼭 필요한 농협으로 우뚝 서게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 시민복지농장’ 분양 받으세요!

고양시(시장 최성)는 덕양구 화정동 일원에 고양시 시민복지농장 분양 신청을 2월27일부터 3월9일까지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goyangagr.go.kr)를 통해 받는다. 화정동 시민농장(텃밭) 분양 규모는 1만㎡로, 모두 550명에게 각각 1구좌 16.5㎡씩 3천260원에 분양한다. 시민복지농장 선정기준으로 특별 분양은 65세 이상, 다둥이(3자녀이상), 장애우, 다문화 가족 등에게 400구좌, 일반분양은 고양시민 가족 150구좌를 선정하게 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2월27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접수 할 수 있으며, 신청자가 이중 접수하거나 허위 등록한 모든 신청 접수는 취소된다. 각자 분양 받은 텃밭은 4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상추, 쑥갓, 열무, 배추 등의 작물을 직접 재배할 수 있다. 또한, 시는 분양 받은 시민들을 위해 재배 기반시설 정비 및 재배기술을 교육하는 시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양시 시민복지농장은 어르신, 소외 계층, 일반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농작물을 키우면서 여가를 보내는 동시에 적당한 활동을 통해 건강도 돌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 시민복지농장과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 031-8075-4272)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시 ‘엉터리 업무추진’ 63건 적발

계약업체 선정을 잘못하거나 개발제한구역내 불법행위 관리업무를 소홀히 하는 등 고양시의 주먹구구식 업무 추진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1월28일부터 12월9일까지 고양시를 종합감사한 결과, 6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16억6천400만원을 추징감액했다. 감사결과, 고양시는 지난 2010 년 원어민 강사 영어교실을 운영하기 위해 업체를 선정하면서 이행실적 평가시 사업내용과 동일하지 않은 실적과 분할실적까지 모두 평가했다. 이로 인해 협상 1순위에 해당하는 회사가 탈락되고 2순위가 업체로 선정되게 됐다. 또 고양시는 모 사회복지법인과 7개의 수중펌프 구매 설치 사업을 수의계약하면서 이 법인이 직접 생산했는지 여부도 확인하지 않은채 검수조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함께 도는 개발제한구역내 불법행위 관리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신고 수리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사실도 확인했다.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이번 고양시 감사에서는 민생관련 주요사업과 인허가 업무, 복지행정 서비스 등의 지연처리와 방치 또는 누수현상이 있는지를 중점 점검했다고 말했다.김동일김동식기자 dsk@kyeonggi.com

고양교육지원청, 등교거부 등 갈등 학부모와 협의회

레미콘 공장 등 학교주변 환경시설 문제로 등교거부 등 갈등을 빚고 있는 고양 A초교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9일 일산 동구 A초교 학부모들과 학교 이전 및 유해시설 이전 민원에 대한 협의회를 열고,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T/F를 가동하는 등 서로 협조해 문제를 해결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 협의회에서 학부모들은 유해시설이 있음에도 학교가 설립된 과정을 공개하고, 학교이전 및 유해시설 이전에 대한 교육청의 방침을 묻는 등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했다.이에 안선엽 교육장은 교육환경을 개선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하고, T/F를 구성해 민원이 조기 해결될 수 있도록 고양시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학부모들도 학교 이전 또는 환경시설 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교육청의 약속을 일단 수용키로 했다.T/F는 교육청 경영지원과장을 팀장으로 A초교와 교육청 직원 등 9명으로 구성돼 앞으로 A초교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그동안 A초교 학부모들은 학교 인근에 레미콘 공장과 폐기물처리시설이 있어 분진과 소음 등으로 자녀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학교 이전 등 6개 항을 요구해 왔으며, 지난 7~9일에는 집단으로 등교를 거부하기도 했다.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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