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하천네트워크가 전남 담양에서 열린 ‘제13회 한국 강의 날 강 콘테스트’에 참가해 고양시 하천보호 활동사례가 1등을 차지,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강의 날 담양 대회 강 콘테스트는 지난 19일 예선을 열어 전국 총 43개 팀 약 500여 명이 열띤 경쟁을 펼쳐 100인의 패널이 심사했으며,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이 사례 발표해 고양시 하천네트워크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고양시는 우수 하천활동단체인 ‘견달산천Network’ 대한적십자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 봉사자, 자연생태연구회 환경전문가, 양일중학교 학생 등 회원 17명과 생태하천과 공무원 4명 등 21명이 참가해 견달산천의 하천보호 활동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고양시는 지난 한해 동안만 약 3만6천여 명이 하천 정화활동과 다양한 하천 보호활동에 참여했다.
휴경지에서 자라는 고마리를 오염된 하천으로 이식해 하천을 정화시키고 버려지는 가을국화를 월동시켜 하천변 불법경작지에 식재해 화단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하천활동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에 참여한 차윤서(양일중2) 학생은 “우리 아파트 앞을 지나는 견달산천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 시작한 하천활동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만필 시 생태하천과장은 “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이런 큰 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하는 마음이 앞선다”며 “앞으로도 고양하천Network는 가재와 송사리가 헤엄치고 아이들이 마음 놓고 물놀이 할 수 있는 생태하천이 되는 날까지 서로 독려하고 격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3회를 맞은 한국 강의 날 대회는 전국에서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며 서로에게서 배우는 교류와 나눔의 장이 됐으며 일본의 하천활동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고양=유제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