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주민자치위원회 활성화 방안' 주민 토론회 개최

고양시는 지난 22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시정주민참여위원회 참여분과위원회 주관으로 주민자치위원회 활성화 방안을 주민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주민자치위원, 직능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주민자치위원회의 소통 활성화, 예산편성 방법, 합리적 구성방안 등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직능단체장 간의 소통, 어린이 및 청소년 자치학교와 학교의 연계 운영, 동별 예산의 인구비례 고려, 예산 집행내역 공개 등이 제안됐다. 또한 주민자치위원 공모시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 홍보 필요, 신규신청자 객관적 점수 검토 등의 의견들도 공유했다. 시정주민참여위원회 위원장인 최성 시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주민자치위원회 활성화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여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39개동 주민자치위원들로 구성된 고양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는 이번 토론회가 현직 주민자치위원들을 배제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협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토론회에는 공무원과 시정참여위원들만 있었지, 주민자치위원들은 거의 없었다며 주민자치위원이 빠진 토론회에서 나온 방안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고양=김현수기자

피아체 부도 피해자 위한 통큰 ‘재능기부’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부모와 아이의 웃는 모습을 보니 재능기부를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양 미가스튜디오 일산화정점 김도헌 대표(고양시 덕양구43)는 아이들의 소중한 성장기록을 담보로 사기를 친 동종업계의 잘못을 씻어보고자 재능기부에 발 벗고 나섰다. 바로 최근 성장앨범 제작업체인 피아체 스튜디오의 갑작스런 영업 정지로 영유아의 성장앨범을 맡겼던 부모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헤아려 무료로 사진촬영 봉사를 시작한 것. 김 대표는 피아체 사건이 일어나자 혹시 동종업종인 우리도 손해를 입지 않을 까란 우려 때문에 미가스튜디오 점장들이 모여 회의를 한 결과 재능기부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부모들이 아기 사진 제작 업체는 피아체와 같을 것이라는 속단 때문에 우리 스튜디오도 찾지 않을 것 같았다는 솔직한 심정도 털어놓았다. 혹시 매출이 떨어지지 않을 까란 걱정 때문에 시작했지만 도리어 그를 비롯해 미가스튜디오 일산화정점 직원 8명에게 나눔의 기쁨을 느끼게 해줬다. 촬영을 하러 온 부모들이 쿠키, 케이크 등을 가져와 눈물까지 흘리며 고맙다는 말은 할 땐 마음이 울컥할 정도로 기분이 묘했다는 김 대표와 직원들. 그동안 40여 명을 촬영한 김 대표에게 촬영자 중 누가 가장 기억 남느냐고 물었더니, 늦둥이 둘째 아들 돌 사진을 찍으러 온 김모(40)씨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김씨의 경우 피아체에 120만 원의 선불을 주고 만삭부터 50일, 100일 등을 찍었는데 돌잔치를 앞두고 이번 일을 겪었다라며 다행히 우리 스튜디오서 촬영을 마쳐 무사히 돌잔치를 치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피아체 촬영자 김씨는 이번 일로 가족들이 충격을 받았다. 영업이 정지된 피아체 화정점이 갔었는데 피해자들이 아이 사진을 밟고 다니는 것을 보고 당황스러웠다고 말을 해 김 대표와 직원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고 한다. 고양파주 지역의 젊은 부부들 사이에선 벌써 김 대표의 느낌 있고 촬영감각을 인정, 아기 사진 잘 찍는 사진가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김 대표는 사진이 좋아 대학시절부터 사진에 매달려 전문 사진가로서 외길을 걷다 15년 전 화정역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8년 전 레스토랑 건물을 리모델링해 아기 사진 전문 스튜디오로 꾸며 운영 중.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피사체는 바로 온 우주를 담아놓은 듯한 아이들이라는 김 대표의 촬영 샷은 그래서 언제나 행복과 사랑이 넘친다. 고양=김현수기자

고양시, '제4회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상 수상 포기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고양시가 이례적으로 수상을 포기했다. 고양시는 22일 수상자 발표 이후 협회 측에 심사 과정을 문의한 결과 공정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수상을 포기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SNS 대상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후원해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잘 활용한 기업 및 공공기관에 수여한다. 시는 수상자 선정 기준인 정량 평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 3개 부문 중 2개 부문에서 1위를 했는데도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정량 평가와 전문가 평가는 1위를 차지했는데, 일반인들이 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선택하는 사용자 평가는 다소 낮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시가 협회 측에 사용자 평가 점수 공개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현재 홈페이지에도 이 부분을 확인하지 못하게 블라인드 처리가 돼 있다. 시 관계자는 SNS 평가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에서는 독보적인 평가를 받았다면서 그런데 불투명한 사용자 투표로 인해 고양시 SNS 활동이 저평가됐음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고양=김현수기자

고양 주엽동 아파트 ‘집값 폭락’ 날벼락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D아파트 주민들이 롯데 빅마켓이 들어서면서 조망권이 침해되고 집값이 폭락하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21일 롯데마트와 주민들에 따르면 롯데 빅마켓은 일산서구 대화동에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966㎡ 규모로 이달 말 개점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빅마켓과 8차선 대로를 사이에 둔 D아파트 주민들은 빅마켓 때문에 불과 몇 달 사이 188㎡의 아파트 가격이 6억5천만원에서 5억5천만원으로 1억원 가량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베란다 문을 열면 자유로까지 보였던 조망권이 빅마켓으로 가려져 회색 건물만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빅마켓 외벽이 온통 회색이라, 이곳을 보고 있으면 교도소나 정신병원에 있는 착각마저 든다는 주민들도 있다. 심지어 회색 외벽 때문에 생긴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까지 받은 주민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조망권이 훼손된 것도 모자라 밤낮없는 공사로 인한 소음과 먼지로 고통받던 주민들은 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시는 주민들의 민원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중순께 롯데 빅마켓, 주민 등이 모인 가운데 해결책을 모색했다. 그 결과 건물 외벽은 주민들의 요구대로 꽃무늬 등을 넣어 재시공하기로 결정했고, 빅마켓 측이 이를 따르기로 해 원만하게 끝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주민들은 건물 외벽뿐만 아니라 조망권 등에 대한 피해 보상도 함께 요구했는데 롯데 측이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서인숙 주민대표는 주민들이 롯데 측에 속았다며 우리는 분명 외벽과 보상 두 가지를 요구했는데 외벽 문제로 시간을 끌더니 보상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빅마켓이 정면으로 보이는 D아파트만 가격이 하락했을 뿐 인근 다른 단지 아파트는 가격 변동이 없다며 이는 조망권에 영향을 받아 하락한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롯데 측은 이 같은 주민들의 보상 요구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빅마켓 현장 관계자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일축했고, 롯데마트 홍보팀 관계자 역시 공문은 접수했고 담당부서에서 상황 파악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고양=김현수기자

고양시의회 기획행정위, 주요 사업장 꼼꼼한 현장점검

고양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권순영)가 오는 21일까지 2014년 행정사무감사 대비해 고양시 주요사업 현장 방문 및 안양 CCTV 통합관제센터를 벤치마킹 하는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벌인다. 기획행정위는 이번 현장방문의 목표를 시정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데 두고 조직, 예산, 감사 등 100만 고양시를 구현하기 위한 중추적 기능들을 점검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현지확인 대상에는 고양종합운동장 등 다중이용체육시설과 고양자원봉사센터, 학교환경개선사업 등 관내주요 체육, 교육, 공사현장 등이다. 특히 기획행정위는 지난 17일 위원회와 행정지원과장 등으로 꾸려진 벤치마킹단을 구성, 안양시 CCTV통합관제센터 벤치마킹을 펼쳤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방범, 교통정보, 주정차 등 다양한 CCTV를 하나로 통합해 안전도시 구현 및 운영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종합 모델로 주목받아 왔으며 고양시는 2015년 통합관제센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순영 기획행정위원장은 100만 고양시의 기틀을 놓는 역사적 시기라 선임 위원회인 기획행정위원회의 책임이 크고 무겁다면서 현장에서 전해지는 시민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꼼꼼히 듣고 체크하면서 100만 시민의 여망을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킨텍스, 전세계 비트코인(가상화폐) Inside Bitcoins Conference & Expo 12월 킨텍스서 개최

디지털 가상 화폐 시스템이자 새로운 화폐로 등장한 비트코인 국제행사인 Inside Bitcoins Conference&Expo 2014 국제컨퍼런스가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미국의 유명 기술분야 미디어 회사인 MecklerMedia사와 국내 킨텍스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 매년 9개국을 순회하는 글로벌 행사이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가상 화폐 시스템이자 새로운 화폐로, 지난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가명)라는 일본 프로그래머가 관련 논문을 게시한 것이 비트코인의 시작이다.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가능, 제로에 가까운 거래 수수료, 사용자의 익명성 보장, 중앙 정부의 통제로부터 자유로움 등의 특징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부 규제의 불확실성과 향후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최근에는 애플, 페이팔 외 바이두(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푸들러(미국 최대 온라인 음식 배달서비스) 등 점차 그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국제컨퍼런스에서는 가상 화폐를 비롯한 결제, 온라인 리테일, Fintech(Finance+Technology), 보안 솔루션, 금융 및 투자, 법률, 컨설팅, 온라인 게임, 미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15명 이상의 유명 연사들이 광범위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www.insidebitcoins.co.kr)에서 사전등록을 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 할인 및 무료 전시참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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