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고양시가 이례적으로 수상을 포기했다.
고양시는 22일 “수상자 발표 이후 협회 측에 심사 과정을 문의한 결과 공정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수상을 포기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SNS 대상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후원해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잘 활용한 기업 및 공공기관에 수여한다.
시는 수상자 선정 기준인 정량 평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 3개 부문 중 2개 부문에서 1위를 했는데도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정량 평가와 전문가 평가는 1위를 차지했는데, 일반인들이 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선택하는 사용자 평가는 다소 낮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시가 협회 측에 사용자 평가 점수 공개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현재 홈페이지에도 이 부분을 확인하지 못하게 블라인드 처리가 돼 있다.
시 관계자는 “SNS 평가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에서는 독보적인 평가를 받았다”면서 “그런데 불투명한 사용자 투표로 인해 고양시 SNS 활동이 저평가됐음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고양=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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