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15년 예산 1조4599억원 편성

고양시가 2015년도 예산으로 1조4천599억원을 편성했다. 20일 고양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전체예산은 1조4천599억원으로 올해보다 7.06% 증가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1조1천484억원, 특별회계는 3천115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안전부문이 전년 대비 44.9%가 증액된 124억원이고, 복지보건 부문은 7.98% 증가한 5천99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44.4% 비중을 차지했다. 산업경제부문에는 683억원이 반영됐다. 시는 방송영상, 화훼, 출판, 패션단지 등 권역별 특성화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도로 교통 부문에도 722억원이 편성됐다.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고양형 버스준공영제의 시행을 현실화하고, GTX 개통에 따른 파급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세부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교육 부분에 520억원, 도시계획 및 주택정비 부문에는 293억원, 생태하천복원사업 등 공원ㆍ환경 부문에 653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최성 시장은 가용재원은 줄어든 반면 정부의 복지 확대에 대한 지방비 의무분담이 증가해 1천436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이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100만 도시의 비전을 확립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의 고민과 토론을 통해 예산안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고양=김현수기자

“쓰레기소각장 다이옥신 측정 문제 있다”

고양시 쓰레기소각장 시민대책위원회가 다이옥신 측정 방법에 문제가 있는데다 일부 유해물질이 법정기준치를 넘어섰다며 소각장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19일 시민대책위와 고양도시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소각장의 다이옥신 측정은 잔류성 유기 오염물질 관리법에 의해 상하반기 두 번 실시해 발표하는데 올해는 모두 법정기준치 이내였다. 상반기인 지난 2월 측정에서는 1호기 0.038ng(법정기준치 0.1ng, 설계기준치 0.01ng), 2호기 0.008ng, 하반기인 7월에는 1호기 0.009ng, 2기 0.008ng이 배출됐다. 도시공사는 상하반기 모두 법정기준치는 물론이고 설계기준치도 넘지 않아 소각장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민대책위는 도시공사의 다이옥신 측정 방법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평상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Co)가 다이옥신 측정 날에는 거의 0에 가깝게 측정돼 다이옥신 수치를 낮추기 위한 대비 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짙다는 것이다.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일산화탄소가 다이옥신 측정 날에만 거의 배출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도시공사가 다이옥신 측정에 대비한 운전을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산화탄소 배출이 많이 되면 될수록 다이옥신량 또한 배출이 많다며 다이옥신을 측정할 때도 평상시와 똑같이 운전해서 얻은 결과를 갖고 안전성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민대책위는 일부 유해물질의 경우 법정기준치를 초과해 배출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질측정장치인 환경부 TMS 모니터 측정 결과 일산화탄소의 법정기준치는 50ppm 이하인데 지난달 9일 밤 11시30분에는 52ppm으로 법정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또 지난달 13일 오전 8시에는 32ppm으로 소각장의 설계기준치 30ppm을 넘겼으며, 같은날 오전 8시30분(128ppm), 오전 9시30분(153ppm) 측정도 법정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도 지난달 15일 새벽 4시께 121ppm를 기록, 법정기준치 (80ppm)를 훨씬 뛰어 넘었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관계자는 다이옥신 측정날 운영 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며 법정기준치를 넘는 경우는 있지만 환경부에서는 30분 단위로 3번 연속해서 기준치가 초과되면 경고를 주는데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반박했다. 고양=유제원 김현수기자

사회복지協 지원 조례 등 심의

고양시의회가 2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27일간의 일정으로 제190회 고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갖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안건심사와 함께 집행부에 대해 행정사무감사, 시정 질문,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굵직한 의사일정이 진행된다. 상정 안건은 고양시 사회복지협의회 지원 조례안, 고양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안, 고양시 자치공동체 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등 조례 제개정 9건, 동의안 3건과 2015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각 1건 등 모두 15개 사안이며 안건 심의 후 의결할 예정이다. 주요 의사일정을 보면 20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190회 고양시의회(제2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2015년도 예산안 제안에 따른 업무보고의 건 등을 처리한다.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시정에 관한 질문,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로 집행기관 행정사무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3일에는 상임위원회별로 조례 등 안건심사를 실시한다. 상임위원회별 201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예비심사는 내달 4~5일 하게 되며, 8일 오전에는 3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 제개정안과 동의안 등을 처리하게 된다. 이어 9일부터 15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15년도 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벌인다. 선재길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기관의 주요 시책과 사업들이 도시의 기능을 되살리고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집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내년도 예산안에 시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정례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킨텍스, 국내 첫 크리스마스 전문 전시행사 개최

킨텍스(대표 임창열)가 국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에 특화된 전문 전시행사를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동안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킨텍스가 전시전문기업 ㈜엑스포럼과 공동 주최,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전문 행사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발생하는 특수 소비시장을 한 곳으로 모으는 전시행사다. 특히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각 참가업체들로부터 다양한 크리스마스 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미리 준비할 수 있고,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가족, 연인과 계획을 세울 있도록 다양한 체험,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한다. 또 유니세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자선 단체에서 진행하는 체험형 기부 컨퍼런스도 준비돼 있으며 벼룩시장을 통해서 개인 디자이너, 작가들의 개성넘치는 핸드메이드 제품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킨텍스 오석 홍보팀장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새로운 문화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참가업체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소비자를 미리 만날 수 있는 유익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홈페이지(www.christmasfair.co.kr)를 참고하면 되고 현재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함께 할 참가업체를 모집 중이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시, 2015년 행복예산 대토론회 개최

고양시가 2015년도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각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행복예산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17일 시청 내 문예회관에서 민선 6기 고양시 핵심 정책과제에 대한 내년도 예산의 효율적 편성근거 마련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고양시민과 전문가, 공무원의 공개토론과 현장투표로 진행됐으며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에 대한 청취도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교통 및 환경 분야 우선 편성, 각종 주민자치사업 활성화,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교육경비 우선 지원, 향후 10년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전 수립 등에 관한 예산이 우선적으로 편성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안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방범용 CCTV 설치 확대, 대중교통체계 정비 및 마을버스 준공영제 시행방안 모색 등에 관한 사업도 우선 대상에 포함했다. 시 관계자는 긴축예산 편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민생에 필요한 최우선적인 예산을 수립하고 부족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행복예산 편성에 대한 고양시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5년 예산안에 대한 최종 검토과정을 거친 뒤 오는 21일 고양시의회에 예산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고양=김현수기자

고양교육지원청, 청소년 수상 안전 교육 실시

고양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을 대상으로 호주, 캐나다 등에서 개발된 Swim to Survive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라고 18일 밝혔다. Swim to Survive는 단순한 수영교육이 아니라 응급상황 극복지식과 연습을 통해 응급 상황에서 스스로 안전을 확보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난 30년 동안 청소년의 익사예방이 7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안전한 입퇴수, 구명조끼 착용 및 비상시 탈출법, 기초 응급처치법, 구명환, 던짐줄 사용법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지원청은 전구 최초로 초등학교 3학년 300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5일 40명의 학생이 1차로 체험했다. 이 프로그램 운영에는 한국마사회 일산지사, LSK, 원마운트, 고양시청 등이 동참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일산지사는 운영 경비 1천여만원, LSK는 강사 파견, 원마운트는 장소 제공(입장료 무료), 고양시청은 학생 수송용 버스를 제공키로 협약했다. 교육지원청은 오는 22일 이들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안전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청소년 수상안전 교육 및 지도자 양성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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