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 ‘하반기 겨울방학대비 교(원)장 회의 및 연수’ 가져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택윤)은 지난 16일 동양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관내 유ㆍ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교(원)장 166명과 전문직을 대상으로 2014 하반기 겨울방학대비 교(원)장 회의 및 연수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 및 연수는 각 급 학교에서 2015학년도 교육과정 준비를 위해 경기도교육청 정책 방향과 과제를 함께 공유하고, 2015 고양교육 기본계획을 안내함으로써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장단들은 책임 교육, 학교혁신, 학생중심교육, 민생교육, 교원의 전문성, 차별과 소외가 없는 교육복지, 마을교육공동체, 학교 현장을 섬기고 지원하는 교육행정 등 2015 경기교육기본계획 8대 중점 정책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택윤 교육장은 "세월호 대참사 이후 경기교육이 지향하는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으로의 사람중심교육, 학생현장 중심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2015년도 고양교육 기본계획의 중점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학교현장에서도 교육공동체가 모두 참여하는 교육과정운영 계획을 미리 미리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양=김현수기자

“4년간 고양농민과 동고동락 지역민 사랑 잊지 않을 것”

현장에서 근무해 보니 시청, 농민, 각 기관단체 등에 고맙고 감사할 곳이 너무 많았습니다. 현장 경험을 토대로 다른 곳에 가더라도 농민들을 위한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선을 다하겠습니다 만 4년 근무를 마치고 내년 1월 인사이동 때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될 김승호(53) 농협 고양시지부장은 고양시 근무를 통해 독특한 이력 하나를 얻었다. 50여 년의 농협 고양시지부 역사상 만 4년을 채운 유일한 지부장으로 기록된 것. 통상 농협중앙회의 지부장 인사는 1년 6개월에서 2년 단위가 관행인데, 김 지부장은 만 4년을 고양 지역 농민들과 함께했다. 그가 고양에서 이렇게 오랜 기간 근무하게 된 이유는 인간성과 진정성을 지역사회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 임기 채우고 떠나면 남이 돼버리는 그런 기관장이 아니라, 지역 농민들과 동고동락하며 농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지부장 역할을 제대로 한 셈이다. 농협중앙회에서 기획통으로 이름난 그는 85년 입사 후 2년을 제외하고는 본부에서만 근무해 4년 전 고양시지부장 발령은 기대 반, 두려움 반이었다고 한다. 김 지부장은 사실 지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다면서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본부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에 충실해야겠다는 신념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그의 가교 역할은 지역특화사업 발굴과 구산동 장미 농가 복구 현장에서 진가가 드러났다. 그는 그동안 잘 활용하지 못했던 지역특화사업으로 지역에 맞는 아이템을 찾아 매년 수천만 원의 본부 예산을 가져왔다며 지부에서 신경을 쓴 만큼 농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의 노력으로 지역 화훼농가들은 장미출하용 수차, 화훼포장 결속기, 무인방제기 등을 저렴한 비용과 활용도 높게 사용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6월 토네이도 때문에 장미 비닐하우스를 한순간에 잃게 된 구산동 장미 재배 농가들과 4개월여 동안 복구 현장에서 땀을 흘렸다. 김 지부장은 4개월여 동안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과 휴일에 구산동 농민들과 복구에 힘썼다며 저리 대출과 자재를 싸게 공급하는 등 농협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의 진정성을 느꼈던 농민들은 김 지부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또한 그의 인간미 넘치는 매력은 고양시 기관장으로 구성된 고양회에서도 발산됐다. 고양회 총무로서 기관장 이동 시 제일 먼저 찾아가 인사하고, 시청을 비롯 각 기관의 소통을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힘썼다. 고양회 회비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회칙 개정을 김 지부장이 주도적으로 해 지역 내에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를 잘 아는 지역의 한 인사는 (김 지부장이) 조만간 떠난다는 소식에 지역 인사들이 다들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지부장은 4년간 있으면서 고양 지역 모든 분에게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며 고양을 떠나서도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Night Opening’ 실외 아이스링크 개장

경기북부 사계절 복합문화공간인 원마운트(대표 석준호)가 스노우파크 개장후 첫 야간 개장을 시작하면서 도심 속 새로운 겨울 데이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원마운트는 지난 12일부터 스노우파크 운영 시간을 기존보다 늘려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용객들을 위한 콘텐츠를 강화했다.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는 지난해 5월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 실내형 아이스 테마파크로 101가지 이색썰매와 동물썰매를 즐길 수 있는 북유럽 산타빌리지 콘셉트의 데이트 코스다. 올해 겨울 시즌부터는 도심의 즐거운 밤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야간 개장을 시작했다. 원마운트는 운영 시간 연장과 함께 기존에 없던 신규 야간 콘텐츠를 도입해 겨울 손님맞이에 나섰다. 우선 야간 빛 축제 러브 일루미네이션을 오픈해 겨울 레포츠를 즐기려는 고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오후 5시30분부터 이용 가능하며, 스노우파크 입장 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어트랙션 이용에도 변화를 줬다. 낮에만 이용할 수 있었던 100m 길이 야외 눈썰매 에버슬라이드 눈썰매를 이번 야간 개장에 맞춰 밤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에버슬라이드 눈썰매는 빛 축제와 연계해 화려한 무지개색 조명 옷을 입힘으로써 타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쇼핑몰 내에도 겨울 시즌을 맞아 이벤트광장을 탈바꿈시킨 실외 아이스링크장을 1년 만에 재개장 했다. 약 595㎡ 공간 규모로 조성해 이용객 2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게 했다. 아이스링크는 내년 3월1일까지 오전 11시~밤 9시 문을 연다. 장내에는 스케이트가 구비돼 있어 스노우파크 밖에서도 야간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어른과 아이의 구분 없이 한 타임(매 시 정각~50분) 동안 5천원의 별도 이용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다.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야간 개장 및 운영 콘텐츠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원마운트 홈페이지 또는 공식 SNS 채널(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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