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종합경기타운…예산마련 대책 없이 재추진

화성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중단을 선언했던 화성종합경기타운 건립공사를 재개키로 했다. 하지만 시가 건설사에 100억여원대의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사비 지급을 2012년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시공사의 적극적인 참여여부가 불투명한데다 별다른 예산확보 방안도 마련치 못해 공사추진에 난항이 불가피한 실정이다.12일 화성시에 따르면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 10일 화성시의회 시정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화성종합경기타운을 오는 2011년 5월까지 준공하겠다며 당초의 공사중단 발표에 대해 철회 입장을 밝혔다.채 시장의 이같은 입장 발표는 지난 10월 향납읍 시장설명회에서 경기장 건립공사 전면 중단을 선언하면서 발생한 지역주민 및 건설사의 반발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러나 시공사에 미지급된 공사비와 추가 공사대금 등에 대한 확보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사중단 철회방침이 발표되면서 공사차질은 물론 주민 혼란만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시는 내년 예산에 화성종합경기타운 관련 예산으로 380억여원을 편성, 시의회의 승인을 앞두고 있지만 시의회 통과 여부도 미지수인데다 예산이 통과되더라도 차후에 330억원이 더 필요, 공사비 조달이 사실상 불투명한 실정이다.더욱이 시는 공사중단 철회 입장을 밝히면서 시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공사비 지급을 오는 2012년으로 늦추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시공사가 이를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로 남아있다.시공사 및 경기장 인근 주민들은 시가 공사중단 방침을 철회한 것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면서 시가 조속히 예산확보 방안을 마련, 건설사 및 시민혼란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화성시 관계자는 시공사 및 주민반발이 심각한데다 공사중단에 따른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고 판단, 공사중단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예산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은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화성시는 2천30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향남읍 도이리 산31의 6 일대 28만5천여㎡의 부지에 3만5천541석 규모의 화성종합경기타운을 건립기로 하고 지난해 1월 공사에 착수했으나 재정난으로 당초 2012년 1월이던 준공일을 5월로 4개월여 늦춘 상태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한반도 첫 ‘뿔공룡’ 돌아왔다

화성시에서 발견된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이 완전 복원됐다.화성시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융남 박사는 지난 2008년 화성시 전곡항 인근에서 발견된 뿔공룡 화석에 대한 화석처리와 연구과정을 거쳐 새로운 속(屬)과 종(種)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Koreaceratops hwaseongensis)로 명명했다고 7일 밝혔다.이 박사는 이날 화성시 공룡알화석지 방문자센터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는 약 1억1천만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때 한반도에 살았으며 전체 길이는 2.3m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특히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화석이 발견되기 전까지 한반도 남해안에서 발견된 수 많은 공룡 발자국에서는 뿔공룡의 존재가 밝혀진 적이 없었다면서 특히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는 이족보행에서 출발해 완전한 사족보행으로 진화과정을 거친 뿔공룡의 걸음걸이 진화과정을 밝히는데 중요한 단초가 됐다고 밝혔다.또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는 원시 뿔공룡에 속하며 꼬리뼈에 척추뼈보다 5배나 더 긴 신경돌기와 독특한 모양을 가진 복사뼈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높고 납작한 꼬리는 물 속에서 헤엄치는데 이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복원도는 고생물 전문화가인 캐나다 줄리어스 시스토니에 의해 이뤄졌으며,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춰바이젠샤프텐(Naturwissenschften) 12월호에 게재된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소통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

화성오산교육지원청(교육장 송문용)이 일선학교 일반기능직 직원과의 현안문제 토론회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4차례에 걸쳐 소통을 통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조직역량 강화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상호간에 원활한 의사소통과 행정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일선학교의 어려운 현안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특히 참여의 부재로 발생하는 업무처리 정체성을 능동적으로 개선하고 획기적이며 참신한 아이디어까지 발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학교에서 짓는 1천만원 이하 공사도 학교에 전문가가 없는 만큼 교육지원청에서 설계내역을 검토해 달라. 신규인사 발령시에는 이사나 집을 구하는 문제 등이 병행되는 만큼 사전에 통보를 해 달라. BTL방식의 학교 신설이나 시설보수의 처리기간을 단축해 달라.는 등 이번 토론회에서는 40여건에 달하는 건의안과 아이디어가 제기됐다.송철근 경영지원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각종 택지개발 및 신도시 개발 등으로 급변하는 화성오산지역에서 교육행정 업무개선 및 발전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동기부여를 위해 마련됐다며 이같은 토론회를 통해 한층 더 발전적인 화성오산교육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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