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수질오염·악취 등 주민 불편 크게 해소될 듯
평택시 주민숙원사업인 ‘평택시 하수관거정비 민자사업’이 오는 23일 준공된다.
이에 따라 무분별하게 처리ㆍ방류될 수 있었던 오수가 전용 관거를 통해 하수처리장에서 정화돼 나감으로써 하천수질오염 및 악취 등의 주민불편이 크게 해소 될 전망이다.
평택시 하수관거정비 민자사업은 민간이 자금을 선투자하여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한 후 국가·지방자치단체로 소유권을 이전하고 시설을 임대받아 운영하는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1천152억여원이 투입돼 남평택, 송탄, 안중, 팽성 등 총 4개 하수처리구역 610ha 에 대해 하수관거 147km, 배수설비 9천9개소를 정비한 사업으로 혜택을 받는 시민은 15만5천64명에 달한다.
공사가 완료된 후에는 효율적 유지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선진화된 하수관거 유지관리체계를 도입, 20년간 민간에서 운영한다
하수관거 정비사업 준공으로 사업구역 내에서는 신축 건물뿐만 아니라 식당, 근린 생활시설 등의 용도변경 시에도 정화조 신·증설 필요 없게 됐다. 또한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통한 노후 불량관거 개량 및 오수관거 신설로 불명수(오수관거에 유입되는 빗물) 및 유입수, 침입수 등을 저감하여 공공하수 처리시설의 운영효율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평택역 및 명동거리 주변 등의 침수 우려 지역은 우수관거 관경확장 및 신설작업으로 집중호우 시에도 수해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시장은 “이번 사업을 4년간 추진하면서 많은 불편과 정신적 피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에게 개선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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