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금진 평택시 총무국장(59)이 39년여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롭게 퇴임했다. 시장 집무실에서 간단하게 퇴임식을 가진 정 전 국장은 지난 1975년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공보체육과장, 시정홍보과장, 회계과장, 감사관 등으로 근무하다 2011년 1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됐다. 이후 안중출장소장, 총무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평소 합리적이고 강직한 성품으로 시 행정발전에 이바지, 국가사회 발전 등에 헌신한 공적과 노고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내무부장관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유진화 평택시 사회복지국장(59)이 3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롭게 퇴임했다. 유 전 국장은 지난 1974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세무과장, 체육시설운영사업소장, 한미협력과장, 세정과장, 복지정책과장 등으로 근무하다 2013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임용되어 사회복지국장으로 투철한 공직관과 남다른 사명감으로 국가발전은 물론 시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해 왔다. 그동안 내무부장관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시정발전에 공헌해 왔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김선기 평택시장은 지난 8일 청북면 고잔리 소재 조류인플류엔자(AI) 예방적 살처분 현장을 방문해 휴일도 잊은 채 매몰작업에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실시된 살처분은 고잔리 축산농장의 60일령된 중간 닭 9만3천620마리로 평택시 공무원 155명의 인력과 포크레인 2대 등 장비가 동원됐으며 현재까지 시는 6개 농가에서 가금류 17만9천384마리를 살처분 했으며 주요 도로에 방역초소 7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김 시장은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하는 주말에 AI 살처분에 동원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AI가 확산되지 않고 빠른 시일내에 종료될 수 있도록 시민과 축산농가에서 방역과 소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와 한국무역학회(회장 박명섭)는 지난 7일 서울 코엑스 트레이드타워에서 대한민국 무역물류 산업 및 평택항의 장기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평택항이 타 항만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학계 차원의 관심과 연구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 확대를 촉진하기위해 이뤄졌다. 주요 협약내용은 ▲대한민국 무역ㆍ물류 산업 및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연구, 학술 세미나 개최와 관련하여 상호 적극적인 협조 및 지원 ▲협약에 따른 각종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홍보와 마케팅 적극 지원 ▲정보, 경험, 노하우 공유 및 정기 상호 인적 교류 추진 등이다. 박명섭 회장은 그간 평택항의 발전 속도를 바탕으로 한 국가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측면에서 볼 때 정부의 지원 부분은 타 항만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평택항이 한중일 랜드브릿지로서의 경쟁력, 환황해 중심항만으로의 성장 가능성과 한중FTA 체결 대비 역할 제고 등 이러한 부분에 있어 학계 차원의 진지한 논의와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평택항의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체계적 논의를 촉진하고 정부 및 기업 등 관련 당사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승봉 사장은 대한민국 무역물류 산업의 지적 담론을 주도하는 한국무역학회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평택항이 한 단계 더 비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평택항의 가능성과 문제점을 새롭게 인식하고, 한중FTA 등 다가오는 무역물류 환경의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상반기 내 한중FTA에 따른 무역물류 산업 지형의 개편 가능성과 평택항의 지속발전 방안과 역할 제고 등에 대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선박의 수리 문제 등으로 인해 지난해 5월부터 끊긴 평택항에서 중국 산둥성을 잇는 뱃길이 5일부터 출항된다. 4일 경기평택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평택항에서 중국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시를 연결하는 카페리 일조동방호(2만4천946t급승선정원 620명)이 9개월 간의 선박수리를 마치고 5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운항을 재개한 일조동방호는 오는 4월까지 주 2회(수금요일) 운항하다 5월부터 주 3회로 1회를 추가 증편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일조동방호 관계자는 동방호가 출항되면 서해대교 안쪽의 동방컨테이너 부두를 이용하게 되며 연간 2만여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르자오시 정부도 일조동방호의 휴항에 따른 적자분 보존을 위해 3년 간 컨테이너 관련 세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선박은 지난해 5월29일부터 선박수리에 들어가면서 9개월 동안 평택항을 기항하는 한중 국제여객항로의 전체 여객 및 화물수송 실적이 전년(2012년) 대비 17%(8만8천712명)와 13%(1만8천927TEU) 감소했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항 소무역상 연합회가 협동조합을 통해 보따리상들이 들여오는 농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4일 평택항 소무역상 연합회는 경기평택항만공사 회의실에서 소무역 협동조합 창립 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도시의원, 선사 사장, 평택시 항만사업소 관계자, 보따리 상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소무역상 연합회는 협동조합 창립 배경에 대해 IMF 이후 정부에서 실직자들에게 보따리상을 권장했으나 현재는 상황이 변해 보따리상이 범법자 취급을 받고 있어 협동조합을 설립, 농산물 판매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회 최태용 회장은 보따리상은 수출역군에서 현재는 잠재적 범죄자로 불리우고 있다며 보따리상이 제도권으로 들어가기 위해 협동조합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기성 평택시의원은 그동안 보따리상인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지켜봤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점이 있어 안타깝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도울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도 보따리상인들은 사회적 약자로 법률적 보호가 필요하다며 공사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보따리상인들은 불량 농산물과 불법 수출입 물품을 취급하지 않고 관계공무원의 정당한 공무집행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우리의 다짐을 낭독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사람들에게 아주 작게나마 삶의 위안이 되고, 꿈을 이야기하고, 세상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뿐 입니다. 낡고 작게만 보이던 전통 가옥이 훌륭한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최승호 ㈔경기민예총 평택지부 사무국장(54)은 80여 년 동안 3대에 걸쳐 삶의 터전이 돼왔던 초가집을 사비를 들여 대안문화공간 ROUTE로 만들었다. 최 사무국장에게 ROUTE는 어릴 적 꿈꿔 온 문화예술공간과 작은 전시실을 가진 것은 물론 지역 문화 예술인들이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스스럼없이 찾는 안식처 같은 곳이란 주위의 격려가 가장 큰 기쁨이다. 여기에 적당히 휘어진 서까래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현대의 예술작품들과 만나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것과 사람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편안함은 덤으로 따라와 행복은 두 배로 느끼는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따뜻한 생활공간에서 이제는 여러 사람들의 소중하고 행복한 꿈을 더해 가는 사랑방 같은 곳으로 전해지는 최 사무국장의 대안문화공간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라온 평택시 고덕면 동고리에 자리했다. 고풍의 예를 모두 갖춘 듯 느껴지는 초가의 정취와 예술작품들은 향긋한 옛 냄새를 풍기고 단아한 자태를 뽐내는데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최 사무국장은 대안문화공간 ROUTE를 지역의 문화, 지역의 예술을 이야기하는 더없이 좋은 곳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이 찾아와 안락한 쉼터처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의 자랑거리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이 제일 강하다고 밝혔다. 지역의 문화적인 정체성, 문화적인 자생력을 위해 지역의 문화 예술인들의 마음을 한 뜻으로 감싸 안을 수 있는 고향집 같은 곳으로 만든다는 열정은 최고다. 사진작가로 평택지부 사진분과장을 겸임하고 있는 최 사무국장은 2013년 풀섶에 사유 한 줌이란 주제로 평택호예술관에서 연 개인전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혼을 담은 작품 세계를 열었다는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영인산림박물관 전시실 기획초대전, 한국소리터 전시실 최승호기획초대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달부터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과 함께 이곳 대안문화공간 ROUTE에서 전시를 열고 문학, 미술, 사진, 인문학 등 예술강좌를 무료로 진행한다는 계획도 마련 중이다. 최 사무국장은 비록 화려하지도 크지도 않지만 아담한 우리의 옛 가옥으로 다듬어 꾸며진 이곳이 평택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역할을 다하는 공간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항이 개항 이후 자동차 수출입 물량 1천만대를 돌파했다. 또한 전국 항만 중 자동차 수출입 물량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7일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해 평택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입량은 144만6천177대로 지난해 대비 4.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자동차 처리 물동량도 11만8천616대를 기록하며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현재까지 1천70만대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자동차(준중형차 기준)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 한 바퀴(4만㎞)에 해당하며 위로 쌓으면 해발 8천848m 높이의 에베레스트산의 1천735배에 달하는 높이다. 평택항이 지난해 처리한 차량을 회사별로 보면 기아차가 71만1천80대로 가장 많았으며 수입차 16만2천132대, 현대차 8만8천835대, 쌍용차 3만4천350대, 중고차 8천67대 등의 순이었다.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장은 평택항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안정적인 수심을 바탕으로 대형 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평택항 브랜드 가치 제고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대한민국 자동차 메카 항만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경찰서(서장 곽정기)가 지역 내 탈북 주민의 애로사항 청취는 물론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곽정기 서장 등 관계자 일행은 26일 탈북 주민을 방문, 북한 음식 등을 함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탈북민 S씨(60여)는 한국으로 넘어온 이후 그 누구도 우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아 답답했다며 이번 소통의 시간에서 동포들이 제기한 문제점들이 해결될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곽 서장은 탈북 주민들이 만든 북한식 순대, 옥수수국수 등을 함께하며 탈북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의 아픔을 알게 됐다며 이들의 아픔이 해소 될 때까지 최선을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한승덕)은 새 학기를 맞아 학부모의 교복 구입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아나바다 운동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최근 비전2동 주민자치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교복은행 나눔기부행사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택교육지원청에서 예산지원과 학교홍보, 평택녹색소비자연대는 교복수거, 교복세탁 및 수선 등을 맡고, 지역 내 중고교 20개교의 참여를 바탕으로 1천500여 점의 교복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맞춤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복은행 나눔행사가 싼값에 교복을 구입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은 교복물려주기 나눔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