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평택시지부 행복버스 농민들에게 인기

NH농협평택시지부(이하 시지부)와 평택농협이 농업인들에게 의료지원 및 장수사진찍어주기 등의 일환으로 공동 주관한 힘찬병원과 함께하는 농업인 행복버스행사가 농민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시지부 등은 24일 평택농협 대회의실에서 300여명의 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지원 및 장수사진 찍어주기 등의 행사를 벌이는가 하면 평택농협과 힘찬병원 간 지속적인 조합원 의료지원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의료봉사, 문화예술공연, 무료법률상담, 장수사진 찍어주기.주거환경개선, 일손돕기, 농촌취약 계층에 대한 환아지원 등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농업인 문화복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농업인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농업인의 행복시대를 선도하는 농협과 민간기관이 합동으로 봉사를 하기위해 마련됐다. 이날 척추진료를 받은 김후식(83ㆍ비전동)씨는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의료진료 서비스가 열악한 농촌에 농협이 관절.척추분야에서 최고의 병원인 힘찬병원과 함께 농업인의 건강도 챙겨주고 장수사진도 촬영해 줘 너무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에대해 권준학 지부장과 권범택 조합장은 평택에서도 농업인 행복버스가 출발, 농촌 어른신들에게 도움이 돼 기쁘다며이번 행사를 계기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 이 되는 서비스를 강화, 농업인 행복시대를 실현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복버스에서는 농촌사랑 이웃사랑을 가득실어 취약계층 물품지원 함께나눔 행사로 2천700만원 상당의 커피, 초코파이 등을 평택시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최태용 평택항 소무역연합회 이사장 “범법자 취급 받는 보따리상… 제도 개선 앞장”

평균연령 65세 이상의 노령으로 구성된 소무역상인들이 범법자 취급을 받는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최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열린 소무역상인의 날 선포식에서 대한민국 소무역 상인! 당신이 희망입니다를 외친 평택항소무역연합회 최태용(65) 이사장. 그는 소무역상인의 인권 및 복지대책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는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한파 이후 정부가 나서 실직자들에게 보따리상을 권장하자 가정경제를 위해 소무역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후 관세청이 고시를 통해 여행자의 휴대품 인정범위를 정해 보따리상이 들여오는 농산물을 판매하지 못하게 되자 소무역상인들의 반입물품에 대한 고시를 개정해 줄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등 소무역상인들의 인권복지 정착에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여행자 휴대품의 인정범위에서 소무역상인을 제외한 관세법 개정은 물론 통관 물품의 신고 대상에 소무역상인을 추가하는 방안, 통관중량 확대 및 세금 부과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소무역상인들이 들여오는 수입 농산물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세관은 통관시켜 주고 있으나 수사기관은 판매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어 소무역상인들이 통관 농산물 등을 판매하지 못하고 수집상 등에 넘기면서 월 수입은 고작 30~4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로 인해 젊은이들 마저 소무역상을 외면하면서 현재 평택항 등지에서 소무역을 하고 있는 상인 5천여명의 평균 연령은 60~70대에 이르고 있다. 최 이사장은 선박회사 및 경기평택항만공사 등의 도움을 받아 이같은 문제를 개선코자 용역을 의뢰하는 등 당당한 소무역상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 이시장은 소무역상의 날 선포는 범법자 취급을 받아온 소무역상인들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어 그 의미가 상당하다며 소무역상연합회 차원에서 계획하고 있는 관세청 고시 개정 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송탄소방서, 실전 방불케 하는 소방 훈련 개최돼 눈길

소방대원들의 현장활동 능력 제고와 현장 안전관리 평가, 소방 출동로 확보 및 일반차량의 소방차량 피양의무 홍보 등을 위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소방 훈련이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송탄소방서는 17일 제4류 위험물 2만여ℓ 이상 사용하는 스티커 제조 및 접착제 생산 공장인 송탄공단 내 대흥화학공업에서 소방훈련을 전개했다. 이날 훈련은 화학공장 1층에서 작업 도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 건물 전체로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면서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항을 가정해 실시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공장직원은 다급하게 119에 신고를 한뒤 평소 숙지한 매뉴얼에 따라 직원들을 옥외로 대피시키는가 하면 자체 소방대원들은 옥내ㆍ외 소화전을 활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후 출동한 9대의 소방차량과 26명의 소방대원은 물류창고 내부에 있는 요구조자들에 대한 구출을 실시하는 한편 건물붕괴를 우려한 고립된 소방대원 구조 등을 벌이며 신속하고 침착하게 작전을 수행했다. 또 위험물을 다량으로 사용하는 공장의 화재 특성에 맞춰 화재진압이 가능한 폼(Foam) 용액 5천 리터가 조기에 소진될 것에 대비, 인근 평택ㆍ 안성ㆍ 오산ㆍ 화성소방서 등에 보관하는 3만 리터의 폼을 신속히 지원 받기 위한 협조체제를 확보했다. 이에 대해 김정함 서장은 화학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폭발 등으로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화세가 강해 화재 진압이 매우 어렵다며 화학공장 관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대규모 폭발사고 발생시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훈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불법행사에 정치인 참석 물의

평택시가 무허가 시설로 판단, 원상복구명령을 내린 평택호 내 경기지부 수상레저 시험장의 개장식에 도의회 의원 및 모 국회의원 사무국장 등 정치인들이 참석, 축사까지 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시가 불허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수면허가를 내 준 한국농촌공사 평택지사장을 비롯한 직원들도 참석, 참가자들로부터 비난이 일고 있다. 16일 한국농촌공사에 따르면 농촌공사는 지난 5월 수상레저안전협회가 신청한 평택호 내 가로세로 각 500m 규모로 조정면허시험장의 목적외 사용 승인을 허가했다. 그러나 평택시는 평택호는 국가하천 구역내로 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지 않고 부유시설과 컨테이너를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 오는 21일까지 원상복구토록 수상레저안전협회에 공문을 보냈다. 면허시험장 허가를 담당하는 해양경찰청도 서류를 검토하는 상태로, 평택시의 허가가 없으면 시험장 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상레저안전협회측은 지난 8월 평택호에 계류장(부유시설과 컨테이너 2개)을 설치한 후 16일 개장식을 강행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의회 A의원은 축사를 통해 수상레저 시험장 개장을 축하하고, 도 차원에서 도울일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국회의원 사무국장은 수상레저 시험장이 수도권의 수상레저 선도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수상레저안전협회 한 관계자는 수상레저 시험장은 수면 위에 있는 시설로 수면의 인허가를 담당하는 한국농촌공사의 허가만 받으면 된다며 이르면 오는 11월 중에 면허시험장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농촌공사 배정호 평택지사장은 농촌공사는 수면허가를 내줘 행사에 참석했다며 평택시와 해양경찰청의 허가 부분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사무국장인 H씨도 수상레저 시험장의 개장식이 열려 당연히 허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참석해 축사를 했다고 해명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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