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中 산둥성 카페리 운항 재개

선박의 수리 문제 등으로 인해 지난해 5월부터 끊긴 평택항에서 중국 산둥성을 잇는 뱃길이 5일부터 출항된다.

4일 경기평택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평택항에서 중국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시를 연결하는 카페리 일조동방호(2만4천946t급·승선정원 620명)이 9개월 간의 선박수리를 마치고 5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운항을 재개한 일조동방호는 오는 4월까지 주 2회(수·금요일) 운항하다 5월부터 주 3회로 1회를 추가 증편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일조동방호 관계자는 “동방호가 출항되면 서해대교 안쪽의 동방컨테이너 부두를 이용하게 되며 연간 2만여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르자오시 정부도 일조동방호의 휴항에 따른 적자분 보존을 위해 3년 간 컨테이너 관련 세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선박은 지난해 5월29일부터 선박수리에 들어가면서 9개월 동안 평택항을 기항하는 한·중 국제여객항로의 전체 여객 및 화물수송 실적이 전년(2012년) 대비 17%(8만8천712명)와 13%(1만8천927TEU) 감소했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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