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교 붕괴로 통제 국도 43호선 이달 개통”

평택시는 국제대교 상판 붕괴사고로 부분 통제된 국도 43호선을 이달 중순 개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대책회의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안전성과 신속성에 적합한 철거공법을 채택하고 세부적인 안전관리계획을 수립, 지난 1일부터 철거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교량상판 및 교각 철거(해체) 공사는 이날 현재 상판 날개부 철거와 상판 본체 절단을 완료하고, 구조물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도 43호선은 하루 6만 대 이상의 차량이 빈번하게 왕래하는 도로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자 시에서는 2차 사고를 막고자 오성 IC에서 신남 교차로에 이르는 14㎞ 구간에 통제소를 설치, 차량을 통제하고 시민들의 도로 우회를 안내하고 있다. 국도 43호선의 전면 개통은 빠르면 구조물 철거공사가 완료되고 성토반출 및 주변정리를 9일께 완료한 후 15일∼20일 사이가 될 전망이다. 공재광 시장은 “철거 작업 중 장비로부터 가해지는 충격으로 인해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작업속도보다는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순수 아마추어 평택주부농구단 ‘점프줌마’ 창단 6년 만에 첫 승 달성

농구의 ㄴ자도 몰랐던 ‘아줌마’들이 창단 6년 만에 감격의 첫승을 거뒀습니다. 이제는 전국대회 입상을 위해 슛을 던지겠습니다.” 창단 후 2천190여 일 만에 첫 승리를 거둔 주부농구단이 화제다. 6년 동안 전국대회 예선 탈락을 줄곧 기록하고, 농구공이 무겁기만 했던 아줌마들이 큰일을 해냈다. 주인공은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활동하는 ‘점프줌마’ 주부농구단. 재미있고 즐겁게, 경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팀 분위기가 첫승 신화를 만들어냈다. 점프줌마는 지난달 서울 영일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4회 ASAP배 생활체육 여자농구대회에 참가해 어셉스타일을 이기며 창단 첫 승을 기록했다. 15명의 팀원 중 선수 출신이 한 명도 없었고 상대팀보다 신장도 낮았지만, 그들이 갈망하던 감격의 첫 승리에 팀원들은 뜨거운 환희로 넘쳐났다. 2011년 농구공을 처음 만져본 30ㆍ40대 주부들이 매주 금요일 평택청소년문화센터에서 2시간씩 땀 흘리며 기본기 및 체력훈련에 열중했다. 또 실력 향상과 더불어 농구를 이해하는 수준이 올라서인지 전체적인 흐름과 승리의 분위기마저 견고한 교두보 같았다.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과 경기장 밖에서 이들을 응원하는 사람 모두, 자기 자리에서 최대한 즐기고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팀원 모두가 집중하는 모습은 다 같은 감독의 마음으로 변신해 그동안의 쓰라린 패배의 눈물을 거울삼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전사로 만들었다. 창단에 함께했던 박정근 지도자는 “운동을 처음 해보는 주부들이 농구를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며 “하지만 노력하는 모습과 농구에 대한 열정과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1승을 목표로 지금까지 팀을 지도해왔는데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주장을 맡은 박미향(46) 주부는 “처음 시작할 때 1승이 이렇게 어려운 것이 정말 몰랐다”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함께 열심히 뛰어준 팀원들에 감사한다”고 첫 승을 자축했다. 전국대회 1승이라는 목표에서 본선진출과 입상으로 새롭게 목표를 수정한 ‘점프줌마’ 주부들의 얼굴에는 즐거움과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청 청소년재단 산하 5개 문화의집 소속 청소년운영회 충남 천안시 청소년드과 연합 교류회

평택시청소년재단 산하 5개 문화의집(북부ㆍ서정ㆍ안중ㆍ원평ㆍ팽성) 소속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지난 2일 충남 천안시 태조산청소년수련관을 방문하여 천안시청소년수련관, 천안시청소년문화의집 등 3개 청소년 기관과 함께 청소년운영위원회 연합 교류활동을 운영했다. ‘청소년, 세상과 通하다!’ 라는 주제로 운영된 이번 연합 교류활동은 청소년과 관련된 주변 환경과 교육 및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적극 제시하고, 타 지역 청소년운영위원회와 함께 청소년 정책을 공유하며 미래지향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이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고 미래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향상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청소년 중심의 행복한 지역사회여건 조성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양 시 청소년들은 1부 ‘청소년, 우리끼리 通하다!’에서 지난 활동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아이스 브레이킹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2부 ‘청소년, 세상과 通하다!’에서는 분임별 토론을 통해 청소년 안전, 청소년 성, 청소년 환경, 청소년 문화 등 총 7개의 주제별 청소년 정책 제안 및 프로그램 개발하여 공유하며 우수 분임 시상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활동을 마무리했다. 안중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온누리’ 강동현(청북고, 1학년) 부위원장은 “올해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가장 기대되는 활동이 연합 교류활동이었다”며 “평택이 아닌 다른 지역 청소년위원회와의 만남으로 다양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며 친해질 수 있는 계기여서 매우 즐거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연합 교류활동을 추진한 안중청소년문화의집 정혜지 청소년지도사는 “청소년운영위원회 교류활동의 운영으로 청소년 중심의 자치활동이 더 활발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활동을 추진하게 되었다” 며 “이번 활동을 통해 평택시와 천안시 청소년시설이 상호 발전하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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