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국제해양캠프 참가 학생 대상 안전교육실시

평택해양경찰서는 평택시 청소년 재단이 주관하는 국제 해양 캠프 참가 학생 40명에게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소년에게 우리 바다를 알리고 진로 체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기획된 교육은 해양경찰 등 해양 관련 직업 소개, 평택해경 경비함정 견학, 구명조끼 착용법 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평택해경서를 방문한 청소년들은 해양 관련 직업에 대한 진로 탐색 교육을 받고 상황실에 들러 해양경찰 업무에 대한 설명과 함께 평택해경 소속 300t급 경비함정을 견학했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선박에서 신속하게 탈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안전교육도 받았다. 국제 해양 캠프 참석한 평택시 청소년들은 이날 평택해경에서 안전 교육을 받은 후 한중 여객선(평택 - 중국 위해)을 타고 중국으로 떠나 4박5일간의 해양 역사 및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한편 평택시 청소년 재단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 해양 캠프는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해양 관련 직업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해양 역사 및 안전에 대한 이해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8월 중 3회에 걸쳐 150명의 청소년이 참가할 예정이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 시민과 함께 머리를 맞댄 참신한 시도…시민 아이디어 실행대회

평택시는 최근 평생학습센터강의실에서 ‘2017 평택시민 아이디어 실행대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평택시민 아이디어 실행대회는 시민들이 생활 속 불편함이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직접 실행하는 정책으로 평택시민의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자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지난 6월 공고를 통해 총 25개 팀, 80명의 시민 아이디어를 접수한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각 부문별(문화, 환경, 경제, 교육, 안전, 기타) 총 10개 팀, 30여 명이 참여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참여자들은 ‘내가 시장이라면’이라는 주제로 팀별 자기소개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디자인씽킹 기법을 활용하여 부문별로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멘토링을 갖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디어 구체화를 마친 각 팀들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10일간 아이디어 숙성과정을 거쳐 오는 29일 최종 5개 팀을 뽑는 본선발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본선대회는 2개월간 최대 150만 원의 아이디어 실행지원금을 제공하고 11월로 예정된 결선발표대회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우승 팀들에게는 총 5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준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하는 것이 다소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멘토링을 통해 실행계획을 직접 세울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공재광 시장은 “평택시민 아이디어 실행대회는 시민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참신한 시도가 될 것”이라며“시민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 용죽지구에 역사공원 만든다

평택시는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내 3호 근린공원에서 청동기∼조선시대 주거지와 환호(취락을 둘러싼 도랑)·분묘 등 690기의 유구와 유물이 발견됨에 따라 원형을 보존, 역사공원으로 조성한다. 평택에 역사공원 조성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기 남부 평야지역에 청동기∼조선시대 유물과 유구가 발견된 건 드문 일이다. 20일 시와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이 지역에 대한 2차례의 문화재 발굴 조사 결과 청동기∼조선시대 유구·유물로 추정되는 토광묘와 환호·분묘·제기·토기·돌도끼 등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이에 따라 문화재 보존 결정을 내리고 복원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우선 다음 달 부지조성공사를 마친 뒤 문화재 복원작업이 완료되면 공원 이름을 공모를 통해 선정한 뒤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공원에는 환호유적지 1곳과 주거터 유적지 2곳 등이 조성되며 잔디·휴게·놀이 광장과 산책로·화장실 등도 들어선다. 유적지 터는 천장을 설치하고 유물은 모조품 등으로 만들어 유리관에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부지조성공사가 마무리되고 있고, 문화재청이 유구와 유물 등 모형을 제작하고 있어 내년 중 역사공원을 일반에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직할세관, 농특산물 FTA활용 합동설명회…17일 농산물품관원 합동

평택직할세관은 17일 세관 회의실에서 평택시와 안성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지역 농ㆍ특산물 생산자단체 및 수출업체 등을 대상으로 ‘농ㆍ특산물 FTA 활용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농ㆍ특산물 통합 브랜드인 평택시 ‘슈퍼오닝’과 안성시 ‘안성마춤’ 등 지역 농ㆍ특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으며 이날 농ㆍ특산물 생산자단체 및 수출업체 30여 곳이 참여해 FTA 활용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직할세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수출물품이 FTA 특혜를 받으려면 해당 물품이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것임을 입증하는 ‘원산지증명서(C/O)’를 발급하여야 하며 이를 확인해 줄 수 있는 각종 증빙서류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농산물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재배ㆍ생산된 것이 명백함에도 원산지를 입증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확보하기 쉽지 않아 FTA 특혜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택직할세관은 현재 관세청에서 농ㆍ수ㆍ축산물 수출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FTA 원산지 간편인증제도’를 활용한 ▲원산지증명 방법 ▲원산지검증에 대비한 체계적인 원산지관리 방안 ▲지자체별 농ㆍ특산물 수출지원제도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는 한편, 생산농가 및 수출업체의 애로사항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양식 세관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FTA 활용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던 농업분야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FTA 활용 촉진을 통한 지역 농ㆍ특산물 수출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FTA 원산지 간편인증제도’란, 농ㆍ수ㆍ축산물 생산자가 관세청장이 원산지확인서로 인정ㆍ고시한 서류를 갖춘 경우 이를 원산지 충족 증빙서류로 인정하는 제도다. 현재 농산물의 경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발급한 ‘농산물이력추적관리등록증’ 등 4개 서류 1천27개 품목을 인정, 고시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각양각색 젊은 예술인이 말하는 평택의 문화, 제12회 평택시 거버넌스 포럼 개최

평택의 문화에 대한 젊은 예술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제12회 평택시 거버넌스 포럼’이 16일 평택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이원규 방정환재단 사무국장을 좌장으로 이예슬 참새와 다락방(서점)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변예진, 피아니스트 이광훈, 생활미술작가 오윤희, 드러머 이용민씨가 참여 했다. 이들은 ‘5인의 젊은 예술인이 말하는 평택의 문화’라는 주제 아래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또 포럼은 젊은이들의 놀거리를 위한 커뮤니티 활성화, 우리 시 젊은 인재 예술인 활용 방안, 클래식 음악가 활동 무대 확대,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공연 활성화 사례 등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고 청중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6년 9월 시작된 평택시 거버넌스 포럼은 그동안 거버넌스 시정의 가치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강사를 선정, 매월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해 왔다. 그러나 이번부터는 토론형식을 강화한 거버넌스 포럼의 새 틀을 마련해 시정에 중요한 화두를 던지는 논의의 장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참여주체의 다양성 및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변모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평택시 거버넌스 포럼이 각계각층의 시민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열띤 논의의 장으로서 그 결과가 정책 제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미군비행장 소음기준 완화 ‘시끌’

평택시가 전국 최초로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에 따른 방음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 계류 중인 ‘군용비행장 소음방지 법률(군소음법)’이 정한 소음기준을 적용한 조례를 제정, 사업을 진행키로 해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계류 중인 군소음법은 보상 등의 기준이 되는 소음기준이 80웨클(WECPNL항공기 소음 평가단위)로, 현행 민간항공기(75웨클)보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5월 제정한 ‘방음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토대로 다음 달부터 전국 최초로 80웨클의 소음기준을 적용, 방음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의 방침에 따라 소음기준을 80웨클로 적용하면 방음사업 대상은 2만 6천400곳에서 4천748곳으로 대폭 축소된다. 시는 앞서 ‘방음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미 육군 ‘캠프 험프리스’(K-6)와 미 공군 비행장(K-55) 기지 주변 소음 피해조사 용역을 지난 6월15일 마무리했다. 상황이 이렇자 지역 사회와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이은우 평택사회경제발전소 이사장은 “지자체가 소음기준을 강화,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하는데도 평택시는 오히려 소음기준을 완화했다”며 “이로 인해 앞으로 미군 비행장 소음피해 민원 해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이어 “K-6와 K-55 기지 등은 주한미군이 이전해오면서 비행 횟수가 크게 늘고 있고, 미국과 일본 민항기도 자주 이ㆍ착륙하고 있어 타 기지와 다르게 소음피해가 크다”며 “이 일대를 특별 소음지역으로 지정하고 광범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자체 조례 제정은 상위법에 따르는 게 상식이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소음 관련 사업은 지자체 사업 영역에 들어간다고 판단, 소음 관련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며 “조례 제정 후 용역을 통해 소음 피해 지역을 상세히 파악하고 올해부터 사업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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