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 중부해경과 ‘중국어선 단속작전 및 우발상황 대응 지침’ 관련 양해각서(MOU)체결

해군과 해경이 서해 NLL 해역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두 손을 굳게 맞잡았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는 18일 평택 2함대 대회의실에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중국어선 단속작전 및 우발상황 대응 지침’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서는 이종호 2함대사령관과 이원희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이 직접 양해각서에 서명했으며 해군 제2해상전투단장, 해경 서해5도특별경비단장 등 해군ㆍ해경 합동 작전 관계관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로 서해 NLL 해역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시 해역별 경비전력 배치, 진압ㆍ나포ㆍ압송 등 단계별 해군ㆍ해경 합동단속 절차와 중국어선의 해경 경비전력 공격 후 피랍 시도 등 우발상황을 가정한 공동 대응 지침이 마련되어 해군ㆍ해경 간 완벽하고 원활한 합동작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해각서 체결을 준비한 2함대 작전참모 김광민 대령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해군 2함대와 중부해경이 국민 어로보호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유기적인 협조와 폭넓은 정보공유가 강화되어 더 완벽한 합동 해상경비 작전 및 해상 대테러 작전태세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어로지원 및 통제는 원래 해경 관할이지만 최전방 접적해역의 특성을 고려해 연평도 어장에서는 해군이 해경을 도와 어로한계선 상단에 함정을 배치, 우리 어선들의 NLL 월선 방지 등 안전 조업을 지원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최섬나 평택 핑크미용실 원장 “예뻐진 어르신들 보면 힘 나고 행복”

“행복을 나누면 반이 되는 것이 아니라 두 배가 된다는 것을 봉사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 평택시 팽성노인복지관 어른들이 매달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어른들을 찾아 머리를 단장해 주고 환한 웃음꽃을 피우게 하는 팽성 핑크미용실의 최섬나 원장이다. 최 원장은 30여 년간 열정을 담아 미용에 전념했다. 힘들고 열악한 환경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미용에 건 자부심으로 자신을 채찍질하며 이겨냈다. 자신에게는 냉정하지만, 직원과 고객을 위한 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남다르다. 직원들 미래를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고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핑크미용실을 성장시킨 원동력이라고 칭찬을 받는 대목이다. 최 원장이 미용 재능으로 봉사를 시작한 건 작은 생각의 차이에서부터다. 봉사를 하고 싶은 열망과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만 가득하던 자신에게 주어진 문장 하나가 전환의 계기를 만들었다. ‘방법을 모른다고 봉사를 미루지 말고 용기 내어 실천하자’였다. 이렇게 2010년 처음 찾아간 곳이 팽성노인복지관이다. 최 원장은 “설레고 두려운 마음이 컸지만, 어린애처럼 기다리고 반겨주시는 어른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밥을 먹었냐’는 안부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을 울려 감동으로 벅차게 전해져 8년 동안 꾸준히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던 큰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팽성노인복지관에서 8년 동안 꾸준히 보았던 어르신이 있었는데 어느 날 그 어르신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주변에 행방을 물어보니 그 어르신이 돌아가셔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거였다. 오랫동안 뵙던 분이 보이지 않자 서글펐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곳 봉사활동에서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 그분과 기억이 ‘다른 어르신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고 더 잘하자’라는 다짐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봉사를 한 후 제 삶이 더 행복해졌다. 내가 남을 위해 일 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고 행복하다”며 “이 행복이 제 삶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게 앞으로도 계속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공군작전사령부, ‘2018년 전반기 비행대대장’ 회의 개최

공군작전사령부는 17일 이건완 사령관(중장) 주관으로 대회의실에서 지휘관 및 참모와 각 비행단 소속 비행대대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전반기 비행대대장’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항공작전의 핵심전력인 비행대대를 지휘하는 비행대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훈련 중점 및 작전 운영방침 등을 공유하고, 비행대대의 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1ㆍ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선 적 위협 및 최근 동향 분석을 시작으로, 군사대비 태세 착안사항과 작전운영방침 개정사항, 실전적 전투훈련을 위한 주요 훈련 중점 등을 공유했으며 지난해 주요 사고 및 결함 사례를 통한 비행대대 안전관리 교육도 진행했다. 2부에선 비행대대 관리와 비행 안전에 관해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애로사항을 건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건완 사령관은 비행대대장들에게 실전적 전투훈련과 선제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대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작전과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비행대대의 지휘관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라는 국가적 행사를 앞둔 만큼 어떠한 형태의 적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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