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수습 지원단’ 공무원 안산시, 업무전념 포석 인사 우대

안산시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습하고 피해자 가족 등 사고와 관련해 전반적인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될 전담부서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인사상 우대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세월호 사고수습 지원단 부서를 1일 총 12명으로 구성,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담부서는 주민복지국 산하에 지원단장(5급) 1명과 사고수습 및 유가족 대책위 지원 업무를 담당할 총괄지원계(4명), 행정돌보미 운영 및 생활안정자금 지원 업무 등을 전담할 가족생활안정계(4명), 추모시설 부지선정 및 건립 등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할 추모시설지원계(3명) 등이다. 이 부서는 2016년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상황에 따라 연장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단장을 포함, 전직원에 대해 인사상 우대할 방침이다. 시는 해당자를 근무평정심사위에서 조정하되 지급 및 직렬, 직류에서 승후자 명부순위를 감안해 단장 및 주무계장은 상위 5% 이내로 유지하고, 그외 직원들은 상위 10% 이내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산시 지방공무원 인센티브 관련 근거를 토대로 인센티브제를 운영할 예정이며, 근무를 희망하는 공직자는 부서의 장 또는 장의 직상근자의 의견을 감안해 전보를 요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인사 우대 내용은 세월호 수습 업무의 지속성과 근무 공무원의 직무 전념도를 높이기 위해 1년6월 이상 근무자에게 적용함을 원칙으로 한다며 이 계획에 따라 우대 혜택을 받은 뒤 정당한 사유 없이 중간에 타 부서로 전보되는 자는 전보후 근무 평정시 불이익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신도시 개발 행정 폭증… 안산시 ‘콩나물 청사’

안산시가 신도시 개발 등으로 행정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시 청사의 사무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사무공간 부족으로 외부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는 등 분산 배치함에 따라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안산시 청사는 연면적 3만1천229㎡에 건축면적 8천806㎡ 규모로 지난 1982년 1월 본관동 및 의회, 민원동과 보건소동 등을 갖추고 인구 30만의 수도권 신도시로 계획됐다. 그러나 지난 1992년 3월 안산고잔 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이 시작되면서 안산시는 인구 80만을 육박하는 대규모의 신흥 개발도시로 성장, 행정수요의 급증 등으로 인해 사무공간이 부족해졌다. 이에 따라 시는 일부 국 단위의 행정 업무를 외부에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어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혼란을 초래하는 등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안산시 청사에는 행정국 등 4국과 문화체육관광본부와 2담당관 그리고 24개과가 행정업무를 보고 있으며 청소 및 교통업무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교통환경국 업무는 타 공공기관 건물에 입주, 민원 업무를 위해 시청사를 찾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평생교육과 및 해양수산, 도시계획상임기획단 등 3개 과와 상하수도사업소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외부 건물에 입주해 업무를 보고 있어 시민들이 관련 부서를 방문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 불편이 따르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외부 건물에 입주한 상하수도사업소의 경우 임대료와 관리비 등으로 한해에 6천400여만원의 예산을 지급하고 있어 청사 신축 및 증축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간 부족은 물론 노후된 청사로 인해 근무환경이 열악한 것은 사실이지만 청사 신축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며 단원구청이 신축될 경우 본청의 단원보건소 이전에 따라 행정업무 공간이 어느정도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방황하는 20대 예비역 삶의 목표 잡아준 ‘삼촌 리더십’

안산의 한 예비군 동대장이 젊은 나이에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방황하던 20대 상근 예비역 군인의 마음을 움직여 삶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꿔주는 한편 검정고시에 통과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보살펴 우리 사회의 따듯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제51보병사단 돌풍대대 월피2동 이재만 동대장(54). 이 동대장은 지난 2010년 7월 월피2동대장으로 부임하고서 지난해 4월 동대 상근 예비역으로 전입한 서현성 상병(22)과 인연을 맺게 됐다. 하지만 이 동대장의 눈에는 서 상병의 매사 적극성을 띄지 못한 태도가 보였고, 서 상병에 대해 좀 더 알아본 결과, 그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한 이후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시간을 허비하고 있음을 인지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 동대장은 이때부터 서 상병의 멘토를 자청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으며 무엇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그는 매일 서 상병보다 먼저 출근해 그를 맞이하며 친삼촌과 같이 스스럼 없이 마음을 터놓기 시작했다. 특히 이 동대장은 좋은 글귀나 명언 등을 스크랩해 서 상병에게 읽을 것을 권하면서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한편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목표를 제안해 아침ㆍ저녁으로 공부 지도를 시작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서 상병은 지난 4월 검정고시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서 상병은 또 자발적으로 후임병에게 자신의 업무 노하우를 알려주는 등 매사에 자신감을 갖고 열성적으로 임무를 추진하게 됐다. 이 동대장과의 생활 이후 서 상병은 모든 것이 달라져 있었다. 이 동대장은 서 상병의 대학 진학을 다음 목표로 정했다. 변해가는 아들의 모습을 본 아버지는 최근 국민 신문고에 아버지로서 젊은 시절 방황하는 아들의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어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며 삼촌과 같은 동대장님을 만나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삶을 설계해 가는 아들을 보면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 이를 전해 들은 월피2동 주민센터 직원들도 당연한 결과다. 부하 직원을 저렇게 아끼는 사람은 좀처럼 보지 못했다. 예비군들에게서도 불평불만 하나 듣지 않는 동대장등 둘의 사연을 듣고 모두 자신의 일인 양 기뻐했다. 부대에서는 이번 사례를 모범 사례로 선정해 부대에 전파하고 포상할 예정이다. 이 동대장은 부하 직원은 자식과 같아서 힘들어하는 서 상병을 보고 격려하기 위해 마음으로 대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예비군 지휘관으로서 교육훈련과 향토방위작전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화 조력발전소 ‘문화관’ 개관 서해 한눈에 ‘새로운 명소’

국내 최초,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안산시화 조력발전소 내의 휴계공간에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가 문을 연다. 23일 K-water에 따르면 24일 시화 조력문화관에 대한 개관식을 갖고 오는 25일부터 문화관을 시민들에게 개관할 방침이다. 이날 개관하는 조력문화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안산시화호 조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앞선 기술력과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화지구 개발사업을 기념하기 위해 건설된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3천911㎡의 문화집회 시설이다. 특히 달이 만드는 무한에너지를 상징하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75m 높이의 달 전망대는 시화호 전경과 인천 송도의 야경, 대부도와 인근 도심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과 전시관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 감성문화 공간이다. 이와 함께 서클영상관, 상설전시실, 강당 등의 전시시설과, 카페테리아, 레스토랑,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과 저에너지 건축(열손실 최소화, 에너지 사용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 설치에 투자) 등 친환경건축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시화호가 꿈과 희망 그리고 사랑이 넘치는 문화, 생활, 레저, 관광 공간이자 청정에너지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조력문화관 개관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의 시화호 방문과 이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 ‘2014 환경대상’ 저탄소 녹색 부문 대상 수상

안산시는 환경부 등이 주관한 2014 환경대상에서 저탄소 녹색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저탄소 녹색경영을 정책비전 목표로 정하고, 국내 최초로 환경재단을 설립해 환경인증제와 기후변화 및 환경교육을 하는 등 저탄소 녹색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해 왔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도에서 가장 높은 5.63%에 이르고 있다. 또한, 총 354개소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서 연간 청정에너지 5억6천8만 kwh를 생산해 연간 이산화탄소 약 32만t을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안전행정부로부터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선정돼 안산시민 자전거 보험 가입과 무료 대여소, 상설 교육장을 운영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인공공자전거 시스템인 페달로를 운영, 46개의 무인자전거 스테이션과 1천155대의 자전거를 비치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탄소 저감과 유류사용 절감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벌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감축목표도 초과 달성했으며 시 소속 기관(96개소)이 전등 하나 덜 켜고 관용차량 운행을 줄여 내놓은 성과로 이산화탄소 12.35%를 줄이는데 성공해 2013년도 목표치보다 13%를 줄였다. 시 관계자는 환경적인 마인드 없이는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데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 ‘청백-e 시스템’ 본격 가동

안산시는 오는 23일부터 재정인사행정 분야의 상시 감사시스템인 청백-e 시스템을 본격적인 가동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청백-e 시스템은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시행되는 세외수입, 지방재정, 지장세, 인사, 새올행정 등 5개 행정분야에 대한 통합 상시 감사시스템으로, 각종 비리 발생의 사전 예방이 가능해졌다. 시는 시스템의 본격 가동에 앞서 지난 18일 시스템 운영 담당자와 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청백-e 시스템 관리자 사용자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청백-e 시스템 구축 보급 위탁기관인 청백-e 사업단 교육팀이 시스템의 주요기능과 개별 행정분야별 예방행정 시나리오, 조치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사례를 설명했다. 그동안 지방행정정보시스템의 관리체계 허점을 악용한 공금횡령 등 비리가 발생해왔으나, 청백-e 시스템 도입으로 감사자와 각 부서 관리자 및 사용자의 협업이 가능해져 비리 사전 예방은 물론 지방세와 각종 세외수입 부과 누락방지 등으로 재정 건정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백-e 시스템의 조기정착 및 이용 활성화를 통해 비리 사전예방 감사 인프라 구축과 행정의 투명성 및 청렴성 등의 향상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장마철, 당신의 차량은? 미리미리 체크 하세요…

교통안전공단이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자동차 관리요령을 발표하고 오는 25일 전국 자동차검사소(공단)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장마철 대비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은 비가 잦은 장마철에는 주행 및 제동장치, 시야확보 장치 등을 점검해 빗길 수막현상과 돌발상황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타이어 공기압은 평소보다 10% 정도 높여 접지력 및 배수 성능을 향상시켜 수막현상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제동시 금속 마찰음 등 이상음이 발생하면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상태 및 디스크의 마모나 변형 여부를 점검해야 하며 브레이크액의 상태도 상시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야 확보를 위해서는 와이퍼 작동시 얼룩이 남거나 물기가 잘 닦이지 않을 때 드르륵과 같은 소음이 발생하면 와이퍼를 교체해야 하며 창유리의 경우 유막을 제거해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고 유리 발수제 등을 이용, 빗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발수 코팅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공단의 분석 결과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2.2명으로 맑은 날 치사율 1.6명에 비해 약 1.4배나 높았으며 이는 장마철에 짧아지는 시정거리와 함께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30% 정도 더 길어지는 것이 큰 위험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오는 25일 공단 검사소와 경부고속도로 청원휴게소(서울방향)를 방문하는 모든 차량은 각종 오일류와 벨트류, 에어컨 작동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브레이크 상태 등 장마철을 대비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늦었지만 다행… 세월호 피해자 지원 전담부서 신설

안산시의회가 세월호 침몰 사고 조기 수습 및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부서 운영을 위해 집행부에서 상정한 관련 안건을 처리했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집행부가 세월호 참사 사고와 관련한 부서를 신설하기 위해 안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상정해 제211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세월호 사고 수습과 희생자 가족 지원을 위한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시의회는 본회의와 기획행정위원회를 개회한 뒤 시가 제출한 안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과 안산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세월호 사고 희생자가족에 대한 지방세 감면(안) 등 안건을 의결하고 시의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추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심의 결과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과 체계적인 피해자 유가족 지원을 위해 세월호 사고 수습 지원단을 신설하는 안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은 설치 기구의 중요성을 감안, 주민복지국 내 과 편제 순위를 주무과 다음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됐다. 안산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 개정조례(안)과 세월호 사고 희생자가족에 대한 지방세 감면(안)은 원안 통과됐다. 이에 따라 총괄지원계와 가족생활안정계, 추모시설지원계 등 3개 계로 구성되는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지원단은 오는 7월부터 설치운영 될 예정이며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 가족(사망자 및 실종자의 부모배우자자녀사실상 보호자)들도 6천200만원 규모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시의회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수습지원단이 설치되는 만큼 사고 수습과 피해 가족 지원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 희생자 가족들이 하루 빨리 안정적인 삶을 찾길 바란다며 세월호 사고 발생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희망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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