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에서 암벽 등반

안산시가 단원구에 소재한 안산화랑유원지 내에 스포츠클리이밍 인공암벽 등반장을 준공하고 개장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주성된 안산 화랑인공암벽등반장은 폭 24m, 높이 18m 규모로 국제공인규격의 스피드 2면과 초중고급 코스 및 연습용 암벽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직장인들이 퇴근 후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라이트시설과 경관조명 등을 설치, 화랑유원지 주변 경관에 어울리도록 조성됐다. 최근 산악운동 생활화에 따른 클라이밍 동호인수가 크게 증가에 따라 동호인의 숙원사업인 인공 암벽등반장 건립을 민선5기 공약사항으로 선정하고 9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3년 9월 착공, 준공을 맞았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안산 화랑인공암벽등반장이 준공됨으로써 동호인은 물론 청소년과 일반 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여가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각종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를 유치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관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실시된 개장식에서는 OBS컵 전국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 겸 안산시장배 스포츠 클라이밍대회 개최와 함께 클라이밍 세계랭킹 1위의 김자인 선수의 시범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 풍도 공공자전거 보관시설 설치

안산시가 대부도의 부속 도서인 풍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일 공공자전거 보관시설을 설치했다. 대부도 남서쪽에서 17km, 안산에서 44.5km 떨어진 조그마한 섬 풍도[豊島]는 섬의 모양이 타원형으로 해안선이 단조롭고 형성돼 있을 뿐 아니라 산지가 많은 특징을 갖고 있다. 주민 125명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풍도는 특히 야생화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공공자전거 설치는 안산시민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무인공공자전거 페달로를 지역 특성상 이용하지 못하는 풍도 주민들과 야생화가 활짝 핀 풍광과 섬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풍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이동편의를 위해 추진돼 시에서 공공자전거 20대를 풍도 선착장에 설치했다. 시는 섬 지역임을 감안해 자전거를 이용한 뒤 자율적으로 반납하도록 했고 직접 수리가 가능하도록 공기주입기, 체인 윤활유, 타이어를 제공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안산시민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특성상 소외돼 온 섬마을 주민에게 근거리 이동에 편리를 제공, 정주의식을 높이고 봄철 야생화를 보기 위해 풍도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선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라 며 한 두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자전거 상태를 파악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천영기념물 수리부엉이 시화호 일대서 집단 서식

밤의 제왕이라 불리는 수리부엉이(Eurasian Eagle Owl) 가족이 시화호 일대에서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 앵글에 잡혔다. 올빼미목 올빼미과에 속하는 수리부엉이는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된 멸종위기의 보호종(야생동ㆍ식물 2급)으로 털색은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과 진한 갈색의 세로줄무늬를 갖고 있으며 눈은 주황색을 띤 노란색을 띄고 있다. 다리와 발가락은 연한 갈색이며 크기는 60~75㎝ 가량이고 몸무게는 1천500~4천500g으로 큰 집과 긴 귀 깃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수리부엉이의 번식기는 늦겨울이며 초산연령은 2~3년의 주기이고, 임신기간(포란기간)은 34~36일 가량이다. 산란 시기는 5월~7월(늦봄~초여름)로 2~3개의 산란하고 수명 21여 년이다. 주로 바위나 나무 위에 직립 자세로 앉는 수리부엉이는 한국의 올빼미과 조류 중 가장 크다. 조류학계에서는 수리부엉이를 나무구멍 집 속에 꿩, 토끼 등의 먹이들을 저장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부자새로 불리는 우리나라 텃새로, 자연 생태계 개체 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리부엉이는 몸길이 70cm, 날개를 펼치면 1.5m에서 최대 2m까지 이르는 사냥꾼이며 서양에서는 지혜를 상징하는 조류로 알려져있다. 안산시 환경정책과 최종인 전문위원은 생태계가 양호한 시화호 일대에 오리류와 꿩 등의 먹이가 풍부해지면서 수리부엉이의 개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창단식 갖고 공식 출범

안산시에 연고를 둔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이 16일 오후 5시 안산시 상록구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경찰대프로축구단은 지난 2월11일 안산시를 연고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3일에는 초대 함정대 단장 취임식에 이어 이날 공식 창단을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자리에는 김철민 시장(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구단주)을 비롯해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 안산 경찰청프로축구단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개그맨 송중근과 안산시 김은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창단식은 1부 타악공연, 밸리댄스, 치어리더 응원에 이어 2부 행사로 축하영상 메시지, 경과보고, 창단 선포식, 엠블럼마스코트유니폼 디자인 공개,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오후 2시부터 사전행사로 열린 선수들의 사인회, 포토 존, 축구단에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적는 보드 판, 희망을 그리는 페이스 페인팅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많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찰청프로축구단 구단주인 김철민 안산시장은 안산에서 프로경기를 관람하며 함께 응원하면서 시민이 화합하는 계기가 돼 앞으로 더욱 발전된 안산시와 명품축구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찰청축구단이 K리그 1부로 승강 할 수 있도록 축구단을 적극 지원하고 가칭 안산시연고프로축구단 지원 조례 제정과 법인 설립 등을 통해 시민과 축구팬이 함께하는 명품 축구도시 안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동현 감독의 지휘 아래 정조국, 오범석 등 32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은 오는 22일 오후 2시에 강원 FC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9일 오후 4시에는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대구 FC와 홈 첫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음주운전 누명 벗겨준 안산지청 감사합니다”

음주운전 누명을 쓰고 다시 한국에 올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안산지청의 노력으로 고국에 다녀 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줘 너무 감사합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외국인 근로자 A씨(33고려인)가 지난 11일 어렵게 고국을 방문하고 돌아 올 수 있었던 과정을 짧지만 따듯한 마음이 가득 담긴 편지 한 통을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A씨가 안산지청에 전달한 감사의 편지에는 본의 아니게 명의를 도용당해 무면허 음주운전자로 처벌돼 범칙금 처분을 받을 위기에 놓였으나 안산지청에서 억울한 누명을 벗겨줬다는 감사함이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 지난해 11월 할머니께서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출국을 준비하던 A씨는 2회에 걸친 음주운전에도 벌금을 납부하지 않았다는 누명이 A씨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A씨는 안산지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안산지청 이동현 검사는 대검찰청에 필적 및 지문 감정 등을 의뢰해 지난해 12월27일 불법체류로 강제퇴거 조치된 러시아인이 우연히 습득한 A씨의 외국인등록증으로 A씨 행세를 하며 음주운전 조사를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 6일 A씨의 음주관련 전과를 모두 말소시켰다. 특히 이 검사는 A씨의 체류기간이 지난해 11월26일까지라는 점을 감안, A씨가 고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을 한다해도 체류자격 문제로 재입국이 어렵고 판단,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체류자격 연장신청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의 노력으로 마음 편히 고국을 다녀올 수 있었던 A씨는 이런 도움이 없었다면 한국에 다시 돌아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해 줘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가 많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 반월산단 ‘수도권 산업기지’ 부활

안산시 반월국가산업단지가 국토부의 재생사업지구와 산업부의 혁신 산업단지로 잇따라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총 4천451억원이 투입된다. 노후화된 반월산단 기반시설 정비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혁신 산업단지로의 변모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2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날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반월국가산업단지가 혁신단지(산업통상자원부)와 제2차 재생사업지구(국토교통부)로 각각 선정됐다. 앞으로 시는 국토부 사업인 제2차 재생사업지구 사업을 통해 총 462억원을 투입해 반월염색단지에 도로, 주차장, 녹지공원 등 기반시설을 개선확충하고 신길동 지역 일원(66만3천㎡)에 물류시설 조성 등 3천8억원의 사업비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해 지원기능을 확대해 침체된 산단에 활력을 넣을 예정이다. 또한 산업부의 혁신단지 조성 사업을 통해 융복합 집적지 조성 등 15개 사업에 981억원이 투입되는 대단위 사업을 통해 융복합 집적지 조성과 기반시설 조성, 문화 및 편익시설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근로자들의 체육시설로 이용되는 원시운동장이 융복합 집적지로 조성됨에 따라 대체 체육시설을 원시운동장 인근 보전녹지 1만5천㎡에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체육시설과 소통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21년까지 총 4천451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재생사업과 혁신단지 조성사업이 완료 될 경우 명실상부 수도권의 중추 국가산단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됨은 물론, 지역경제 또한 크게 신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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