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주요상가 공실률 꾸준히 감소

안산시가 지역 내 중심상업지역 11개 권역 2만3천570여 점포를 대상으로 2014년 상가업종 및 공실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요 상업지역 공실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공실률은 10.8%로 지난 2012년에 비해 2.2% 줄었으며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감소됐다. 신도시 3개 권역의 공실률은 12.9%로 지난 2012년 공실률 15% 대비 2.1%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도심 8개 권역의 공실률 또한 8.5%로 지난 2012년 공실률 10.7%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도시 3개 권역(고잔, 초지, 한대앞역)과 구도심 7개 권역은 공실률이 줄어든 반면 상록수 가구거리는 건물공사와 상가변동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공실률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안산문화광장 주변은 개성과 고급화된 트렌드를 반영한 점포들이 입점하는 등 상권이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권역별 상권이 안정화 되어 가는 추세임을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다만 지역상권 경기는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외식 및 회식, 물품구입 등의 감소로 침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업지역별 업종분포는 신도시 상업지역의 경우는 업무시설, 오피스텔, 판매점, 음식점 순으로 조사됐으며 구도심 상업지역의 경우는 판매점, 음식점, 업무시설, 유희시설 등으로 나타났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다문화봉사단 온정 이어져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다문화 자녀와 외국인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단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큰힘이 되고 있다. 5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에 따르면 베트남 및 필리핀 등 6개국 21명의 다문화가정 여성들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자녀 등을 잃은 다문화자녀 및 외국인 희생자들에 대한 장례지원 활동 등을 통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다문화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는 안산단원경찰서 다문화치안봉사단원들은 안산 단원고에 재학하던 다문화가정 학생 3명과 중국동포 예비부부 2명 등 5명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자신들의 일처럼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들은 희생자들의 장례절차가 진행 될 때마다 장례식장을 찾아가 조문객을 안내하고 식사를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을 뿐 아니라 희생자 유족들을 위해 100만원의 성금을 모금, 안산이주민센터에 전달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설립된 봉사단은 그동안 단원구 원곡동과 선부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치안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 대부분은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뒤 5년 넘게 안산지역에서 살면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고 한국의 문화와 언어, 법률에도 익숙하다. 봉사단 방일춘 단장은 희생자들 모두가 우리 자녀 같은 마음에 그냥 있을 수가 없어 빈소를 찾아 작은 도움이나마 주고 싶었다며 모두가 가정이 있어 많은 도움을 주진 못하짐반 조만간 합동분향소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 침묵의 항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아이를 잃은 유가족들이 피켓을 들었다. 3일 오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합동분향소 앞에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유가족 18명이 피켓을 들고 아이를 잃고 어찌할 수 없는 마음을 피켓에 담아 침목으로 항변하고 있었다. 제 아이들이 웃을 수 있게 진상규명 바랍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소있는 유가족들은 먼저 저희는 그나마 아이의 시신이라도 안아보고 보냈지만 아직도 아이를 만나게 해달라고 비통한 울음으로 진도에서 기다리는 분들위해 먼저 기도를 부탁한다며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함께 희생된 승무원과 교사 및 아르바이트일반인 승객들에게도 조의를 표하며 저희의 애절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유인물은 통해 사고 첫날부터 구조할 수 있었음에도 회의와 브리핑만하고 사진만 찍어대는 이 정부를 믿고 기다렸고 당시 언론도 최선의 구조라고 했지만 결국 자식을 잃은 엄청난 슬픔과 희생을 안겨주고 졸지에 유가족이 된 저희들에게 심리지원이니 생활안전대책이니 등을 언론에 유포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잡으려는 이들은 나머지 아이들을 수습하는 일은 뒷전이 돼버렸네요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동영상 속의 내 천진한 아이들은 엄마 아빠 사랑해요, 내동생 어떡하지?, 야~헬리콥터 보인다고 말하고 있지만 가만있으라는 방송에 천진하게 네라고 답하며 오히려 선생님을 걱정했던 내 새끼들! 저희는 동영상을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 고통을 느꼈으며 아직도 믿어지지 않다고 밝혔다. 암초니 뭐니 하더니 선장을 제물로 내세우고 과적이 문제라고 하는데 대체 무엇 때문에 어른들을 믿고 기다린 아이들을 구조하지 않고 무엇 하셨는지라며 반문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아이들을 두고 나온 뒤 나타나지 않은 교사와 길을 잃은 학부모들에게 대안이나 위로조차 하지 않은 학교 측과 교사들에게도 쓴소리를 했다. 특히 유가족들은 학교 정상화를 얘기하는데 등교하는 학생들을 보면 비통하고 부러운 심정이라며 그러나 단원고 재학생들도 우리 아이들이며 저희도 아직도 학부모라며 하지만 자신의 고유업무를 망각하고 책임회피하는 교직원들에게 남은 아이들을 맡겨두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학교가 정상화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학부모로서의 애틋한 심경을 나타냈다. 단지 제 아이들이 하늘에서나마 다같이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사고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그럴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힘을 실어줄 것과 믿을 수 있는 분들의 특검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 땅의 국민으로서 새끼를 잃은 유가족으로서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권리라고 주장한 뒤 아이들을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우리 아이들의 천진한 얼굴 하나하나 꼭 기억해 달라는 애절한 말로 끝을 맺었다.

안산단원경찰서, 기업과 규제개혁 간담회 개최

안산단원경찰서는 1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반월ㆍ시화단지 기업인들의 모임인 서부스마트허브 경영자협의회와 함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뒷받침을 위한 규제개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모임은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치안분야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단원서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으며,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원활한 물류운송과 경비절감을 위해 도로구조 및 신호체계 개선과 소통 위주의 교통경찰 활동 등을 요구했다. 또한, 종업원의 안전과 자재 절도 등을 예방하기 위한 CCTV 확충 설치 및 가로등 신설 등을 건의했다. 특히 A 업체의 경우 회사로 진입할 수 있는 횡단보도가 없어 2천여명의 종업원들이 출ㆍ퇴근 시간대 무단횡단을 하는 등 사고의 위험이 따르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에 이어진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에 따라 안산단원서는 도로구조 및 신호체계 개선, 방범용 CCTV와 가로등 설치, 집회문화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안산단원서는 교통 혼잡에 따른 사회적 혼잡 비용을 줄이고 국민경제 활동에 장애를 가져오는 치안 규제를 해소해 나가기 위해 지난 3일 관계기관과 함께 스피드 업 T/F팀을 발족한 바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예순 나이에 국토종단 “젊은이에 도전정신 심어주고파”

한발 한발 내 디디며 우리의 국토가 이렇게 아름다웠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고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생각만큼 쉽지 않았던 국토 종단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한반도 남쪽 끝자락 마라도에서 수도권 서부 관광 해양도시인 안산까지 두 발로 종단한 김태진 (주)두일 회장(61). 지난달 21일 하늘길, 땅길, 바닷길을 따라 마라도에 도착한 김 회장은 출발 전 꼼꼼하게 정리해 둔 수첩과 지도를 꺼내 들고 다시 한번 일정을 챙기고 나서 신발끈을 질끈 동여맸다. 마라도 둘레길을 돌아 제주에 도착한 김 회장은 한라산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50㎞가 넘는 길을 따라 걸으면서 첫 번째 고비를 맞았다. 칠흑같이 어두운 길을 따라 걸으면서 어디에서도 불빛은 커녕 인기척도 감지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당황한 상황에서 배는 고프고 무리하게 걸은 탓에 다리와 발가락에 무리가 왔을 때 차 한 대가 지나친 뒤 후진으로 다가와 어디까지 가세요? 가시는 곳까지 태워 드릴게요라는 말에 김 회장은 잠시 망설였다고 한다. 그러나 출반 전 단 한 발짝이라도 이동수단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운전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어둠 속으로 계속 걸었다. 왜 그렇게 고달픈 일을 하세요?라는 질문에 김 회장은 우리나라 산하를 내 발로 꼭 돌아보겠다는 약속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라면서 또한, 도전 정신이 나약한 젊은이들에게 이런 소식이 전해져 그들도 무엇인가에 도전할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래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우리 국토는 정말 아름답지만 도로와 하천 등 곳곳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마음이 아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도전에 나이는 별 문제가 안된다고 말하는 김 회장은 출발 전 가족들의 염려가 가장 마음에 부담이었고 예상하고 도착한 곳에 음식점이나 숙소가 없을 때 지친 몸에 무리를 해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계획을 세워 자신이 이룰 수 있는 도전을 꼭 실천으로 옮겨 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직 피로도 제대로 풀리지 않은 김 회장은 이제 옛 우리의 영토였던 중국의 동북 삼성을 돌아볼 계획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 ‘소나기 가족솔루션 캠프’ 실시

그동안 아버지께 너무 많은 실망감을 드렸어요. 앞으로 항상 웃는 일만 생기도록 학교에서도 열심히 노력할게요.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와 경기도교육청이 함께하는 소통ㆍ나눔ㆍ기쁨 가족솔루션캠프에 참가한 K군(16)이 사랑의 편지쓰기 시간을 통해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 내용 가운데 일부다. 지난 12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실시된 청소년꿈키움센터에는 경기도 내 8개 중학교 학생 및 학부모 17명이 참가한 가운데 소나기 가족솔루션 캠프를 실시했다. 소통ㆍ나눔ㆍ기쁨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캠프는 법무부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실시, 현재까지 150가족 415명이 참가했다. 가족솔루션 캠프는 가족과의 소통을 시작하고 마음을 나누다보면 가족구성원으로서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향상된 가족애는 비행을 예방하는 초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다. 중3 아들과 함께 참가한 K씨(41)는 가족이란 이름으로 살면서 소중하다는 생각을 잊어버리지는 않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항상 가족은 뒷전이었다며 캠프를 통해 아이와 많은 얘를 나누면서 아이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게됐고, 너무 소중한 것을 찾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 ‘튤립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작은 음악회 및 달빛 공주 별빛 왕자’ 튤립 축제 개최

안산시는 한대앞역과 호수동 별빛광장 일대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튤립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작은 음악회 및 달빛 공주 별빛 왕자 튤립 축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일부터 개최되는 대부도 튤립축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성공적인 개최 분위기 조성과 매년 열렸던 안산천변 튤립축제를 아쉬워하는 시민들에게 봄의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됐다. 튤립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작은 음악회에서는 지역 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시립합창단, 마술사 권정희, 딕패밀리 등의 다양한 문화공연과 페이스페인팅, 프레스 플라워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별빛광장의 달빛 공주 별빛 왕자 축제는 가족이 함께 봄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인기가수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만들기, 도깨비 고민상담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겨울을 이기고 만개한 한대앞역 튤립정원 및 별빛광장과 고잔역 인근 철로변의 수십만 본의 형형색색 튤립들은 꽃말처럼 사랑의 향기를 시민들에게 선사,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번 주 안산시 도심에서 만개한 형형색색 튤립들의 사랑의 향기는 대부도바다향기테마파크의 튤립 축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 개최되는 제2회 대부도바다향기테마파크 튤립축제가 성황리에 개막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