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내년부터 반값 등록금 지원 시작

안산시가 전국 시 단위 지자체로는 처음, 지역 내의 인재 육성 등을 목표로 도입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사업을 오는 2020년도 1학기부터 기초수급가정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산시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 조례는 지난 7월부터 시의회에 보류된 뒤 지난달 25일 수정 가결됨에 따라 내년도 1학기 등록금부터 1단계 사업 대상인 기초생활수급가정와 장애인 학생 및 다자녀 가정의 셋째 이상부터 우선 지원된다. 1단계 사업 대상은 총 1천591명으로 사업비는 2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대상 학생은 29세 이하 대학생과 가구원(본인 기준 조부모, 외조부모, 부모, 배우자, 자녀) 1인 이상이 함께 거주하거나 가족관계등록상 가구원이 없어야 하며 공고 및 지원일 현재 안산시에 3년 이상 계속 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지원 대상 학교는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 학교와 동일하고 대학원이나 외국 소재 학교는 제외되며, 재학생은 직전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해 100분위 성적 60점 이상 취득했어야 가능하다. 또한, 지원 받는 대학생들은 1년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본인 부담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받게 되며 이중지원 방지를 위해 시는 한국장학재단과 협의, 학자금 중복지원방지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1~2월 사업 공고를 한 뒤 5월까지 접수 및 심사를 거쳐 6월에 최종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관내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고 인재 육성을 위한 목적으로 국가와 대학교 및 직장에서 받은 학자금 지원액을 제외한 본인이 부담하는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지난 4월 발표하고 추진해 왔다. 복지부와 우선 3단계 대상까지 지원하기로 협의한 시는 다자녀가정장애인기초생활수급 학생 등을 1단계 지원 대상으로 이어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정 등은 2단계 그리고 소득 6분위는 3단계, 2만여 명 규모의 전체 대학생은 4단계로 지원 대상자로 계획하고 향후 사업성과 재정여건 및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단계별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안산=구재원기자

대부도 2천400가구 ‘도시가스 시대’

안산 대부도 주민들의 숙원인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마무리 되면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는 물론 연료비 절감까지 기대되고 있다. 7일 안산시는 대부도 방아머리공원 주차장에서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사업 준공식을 갖고 대부도 2천400여 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준공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 안산도시공사ㆍ안산도시개발㈜ㆍ㈜삼천리 임직원과 지역 정치인 및 지역상인ㆍ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여, 도시가스 공급에 대한 관심과 축하를 보냈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추진한 시는 지난달까지 13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대부도 일대에 도시가스 공급관 20.8㎞와 LNG위성기지(29.9톤 저장탱크 2기)를 설치했다. LNG위성기지에는 압력조절 자동화시스템 등의 설비가 완비됐고 전문 운영인력 6명이 배치돼 대부도 방아머리를 시작으로 북동삼거리, 구봉도, 대부동 행정복지센터, 대동초 등 일부 지역 2천400여 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한다. 시는 또 오는 2022년까지 단계별로 도시가스 공급관을 추가로 설치, 도시가스 공급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다음 달 준공 목표로 50억 원이 투입해 유리섬박물관, 대부도복지체육센터 등으로 이어지는 11.7㎞ 구간의 공급관이 설치 중이다. 도시가스 공급에 따라 대부도 주민들은 실내등유 및 LP가스 등 기존에 사용하던 연료보다 약 40%의 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높은 연료비로 어려움을 겪던 숙박업과 요식업 등의 경영 및 주거환경 개선으로 2030년 대부도 인구 5만 명 목표달성에 크게 기여해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부동 주민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도시가스 공급이 시작됐다며 오늘을 계기로 연료비 걱정 없는 따뜻한 겨울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윤화섭 시장도 대부도의 도시가스 공급은 안산시와 대부도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대부도 전역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부영그룹, 안산 한국디지털미디어고에 기숙사 무상 기증

부영그룹이 안산시에 소재한 한국디지털미디어 고등학교 우정학사 공사를 마무리 하고 기숙사 시설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1일 부영과 디미고 등에 따르면 우정학사는 학습 및 편의시설 등이 갖춰진 연면적 1천320㎡ 규모에 1실당 4인 함께 할 수 있는 33실을 갖추고 총 13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지난달 31일 준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영 이중근 회장 직대인 신명호 회장과 임직원, 차성수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이동흡 안산교육장과 김종현 학교법인 이산학원 이사장, 김승억 법인사무국장, 박주현 디미고 교장 및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부영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에서 이름붙인 우정학사는 학습ㆍ편의시설 등을 갖춘 기숙사로 이번 기증을 통해 학생들이 우정학사에서 꿈과 재능을 키워 훗날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는 뜻이 포함돼 있다. 학교법인 이산학원 김헌종 이사장은 우정학사 건립 기증을 통해 학교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주신 이중근 회장 이하 임직원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우정학사는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한 인류공영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은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 온 기업으로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7천600억원에 이르며 지난 2014년에는 500대 기업 매출 대비 기부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경남 소재 창신대의 재정기여자로 함께 하기로 하고 2020년 신입생 전원을 우정(宇庭) 장학생으로 선발해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기로 하는 등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 초ㆍ중ㆍ고교에 기숙사 및 도서관, 역사관, 급식소 등 100여 곳의 교육시설을 무상으로 건립, 기증하고 있다. 안산=구재원 기자

안산농협 농가주부모임 조정순 회장, 아낌없는 기부 천사

회원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어렵고 외로운 이웃들이 좀 더 행복해지고 좀 덜 외로웠으면 좋겠어요. 안산농협 농가주부모임 조정순 회장(54)은 봉사는 하는 만큼 자신이 더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15년 전 농가모임 회원으로 활동하며 단순히 모임만 할 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관심을 갖자는 제안에 따라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먼저 조 회장과 11명의 회원은 안산농협과 부곡동복지센터가 추천한 장애인 가정과 독거노인 등 5명을 대상으로 반찬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조 회장은 손수 가꾼 농산물과 안산농협이 지원한 식재료를 이용, 회원과 함께 김치와 고기반찬, 보관이 편한 반찬 등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 결혼이민여성 등 6명의 다문화 가정과 1:1 멘토를 맺고 밭갈이 및 모종하기 등 영농후계를 위한 1:1 농업교육 참여를 유도하는 등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홀로 외롭게 생활하는 노인을 찾아 청소와 도배 등 주거환경을 깨끗이 하고, 세상 사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등 말벗을 해주고 있다. 몸을 가눌 수 없는 아들과 어렵게 생활하는 할머니를 계속해서 돕고 싶은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생각보다 많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는 조 회장. 그는 음료수를 손에 든 채 회원들이 올 날만을 기다리는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을 만나고 돌아설 때면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조 회장은 올해 부곡동 통장협의회장까지 맡아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봉사활동 영역과 해야 할 일이 늘어 몸은 피곤하고 시간적인 여유가 없지만, 저를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의 환한 미소를 떠올리면 행복하기만 하다고 말하는 조 회장에게서 따스함이 묻어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외국인과 함께하는 관광투어

안산시는 생태관광에 관심이 있는 국내 거주 프랑스 및 미국 등 12개국 출신 외국인 40명을 서해안의 중심 생태관광지인 대부도로 초청,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생태 투어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부도 해솔길을 중심으로 실시된 이번 팸투어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안산을 기념하고 2020 안산 방문의 해 홍보를 위해 기획된 해외 홍보마케팅 사업이다. 카트린 아멜(Catherine Germier-Hamel) 밀레니엄데스티네이션즈(유) 대표와 강미희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 아시아생태관광협회 총괄 이사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팸투어단은 지난해 11월25일 경기도 최초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생태관광지역 대부도와 대송습지를 방문, 철새 도래지를 살펴보고 고래뿌리 생태마을에서 지역주민들의 안내로 갯벌 체험에 이어 함초 등 로컬푸드 어부밥상 시식 등 대부도의 아름다운 매력을 경험했다. 이어 안산의 대표 특산품인 대부포도로 만든 그랑꼬또 와이너리에서 족욕 체험과 상큼한 향하고 산뜻한 신맛에 부드러운 단맛이 일품인 와인을 시음하고 뛰어난 맛에 연달아 Wonderful을 외쳤다. 이들 외국인들은 서울과 가까운 생태관광지 안산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친구들에게 안산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꼭 전하겠다며 이같은 행사를 마련해준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생태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마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홍보마케팅 팸투어를 통해 생태관광 브랜드를 높이고 관광도시 안산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송호중 토론대회 개최

인격 형성에 중요한 시기에 있는 중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장이 마련돼 학생들로부터 공감을 사고 있다. 28일 안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관내 송호중학교는 최근 서로 협의하고 소통하는 배려와 능동적 사고를 기르고, 사회 구성원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올바른 생각을 통해 행동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토론대회를 실시했다. 송호중은 매년 모든 학생들이 토론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급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학생을 대상으로 대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사회자 및 계측자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바람직한 시민의식 높이고 능동적 자세를 형성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회에는 모든 교사들이 판정관으로 참여, 교사들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토론 주제를 공모하고 주제에 대한 연수시간을 마련해 토론의 주제와 활동이 학교 전 구성원들에게 확장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토론 주제는 학교 폭력과 관련된 주제를 갖고 예선전을 운영했고 본선에서는 1,2,3학년 총 21개 팀이 ▲동물원을 폐지해야 한다 ▲일요일 학원 휴무제를 시행해야 한다 ▲노인 연령 기준을 70세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라는 등의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떨리긴 했지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기회였고, 내 의견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됐다며 다음에는 토론자가 아니라 사회자로도 참여해 보고 싶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교사는 준비하는 과정이 힘든 점도 있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해 나간다고 믿고 있다며 오늘도 우리 아이들이 한 뼘 자라를 것으로 믿고 있으며, 앞으로도 교내의 특별한 행사로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화랑유원지 세계적 명소로 조성

안산시민의 휴식처인 화랑유원지가 리모델링을 거쳐 시와 경기도를 넘는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 될 전망이다. 2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2년 준공 목표로 국비 248억 원을 포함해 모두 289억 원을 투입, 화랑유원지 명품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면적 61만8천175㎡ 규모의 유원지는 지난 1998년 조성, 시민들의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으나 준공 20년이 넘어 시설 노후화로 리모델링이 요구돼 왔다. 앞서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국무조정실과 해수부 등 정부부처를 방문,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협의를 이끌어냈다. 시는 유원지를 ▲치유ㆍ회복 ▲지역명소화 ▲오락ㆍ휴양 등 3개 분야로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지역명소화를 위해 호수를 활용한 음악분수가 설치되고 오로라 등 조명이 더해져 야간에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찾도록 하는 등 멋진 풍경을 선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내년 초 기본구상 및 설계용역을 마친 뒤 2021년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2 또는 2023년에 준공,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이 계획데로 마무리 될 경우 유원지 인근에서 추진하는 초지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며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유원지 내에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 이어 안산국립도서관ㆍ트라우마센터 건립도 검토 중이여서 화랑유원지가 안산시 지역 발전을 이끌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준공 20년이 넘은 화랑유원지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세계적 명소로 조성될 것이라며 계획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시민을 위한 유원지로 거듭나도록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단원 김홍도 세미나 개최

(재)안산문화재단이 단원 김홍도 예술세계와 현대적 확장성이라는 주제로 단원에 대한 명쾌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11월4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세미나는 단원의 예술세계 위상을 높이고 예술성이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고 의미가 크다는 것을 조명한다. 특히 단원에 대한 다양한 연구 및 입장을 수용하기 위해 중국 예술계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하는 국제 세미나의 형식도 취한다. 세미나 1부는 정동채 전 문체부 장관이 기조발제자로 나서 여기 지금 또다시 현실과 지평에서라는 제목으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왜 김홍도의 예술세계를 다시 주목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이어 이원복 전 부산박물관장이 단원 김홍도의 재조명 - 한국화, 한자문화권 내 위상이라는 제목으로 김홍도의 예술적 발자취가 한국과 한국을 벗어난 동아시아 권역에서 어떤 위치를 자치하고 있는지 풀어내고, 덕성여대 박은순 교수(미술사학과)가 단원의 서양화법과 사실적 진경산수화를 주제로 단원의 화법이 동서양 화풍의 흐름을 적절히 융합하고 절충한 결과라는 것을 논증한다. 계속되는 2부에서는 순청허 중국연태화원장과 쩡원짜오 난징미디어 그룹(제1소장) 수석집행관이 중국 명ㆍ청 회화의 특징과 중국 산수의 현대적 계승 현황과 중국 현대 산의 흐름과 경향을 주제로 중국의 산수화 흐름이 어디서부터 이어져 왔고 현대 중국 산수의 전개과정이 어떻게 다채롭게 발현되고 있는지를 설명, 김홍도 산수와의 접점을 시도한다. 여기에 세미나의 깊이 있는 토론을 위해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김치호 교수가 나서 주제발제자 및 객석의 참여자들과 함께 주제발제에서 나온 논의들을 확장시키고 심화시킬 예정이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단원미술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단원 김홍도 예술세계의 외연을 넓히고 국제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행사로 진행되며 안산시가 주최하고 (재)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대부도 해솔길 걷기 대회 성료

안산시가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안산을 기념, 개최한 제4회 전국 대부해솔길 걷기축제가 2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어가는 가을의 향연이 만발하는 하늘 아래에서 펼쳐졌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안산시관광협의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걷기 축제는 동주염전 소금길 5코스와 갯벌, 단풍이 곱게 펼쳐진 숲길 6코스 등 모두 10㎞ 구간에서 진행돼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관광분야 국제인정기관인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의 랜디 더반드(Randy Durband) 회장을 비롯, 40여 명의 주한외국인과 강미희 GSTC 아태총괄이사와 환경부 소속 직원이 참석해 대부도 생태관광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대부도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게기가 됐다. 축제에는 해솔길 걷기축제 홍보대사인 이세창, 박해미 그리고 연예인 봉사단 좋은사람들 회원 30여 명이 참석해 참가자들과 함께 완주하며 대부해솔길 걷기축제의 분의기를 더 했다. 또한 행사가 끝난 뒤 동춘서커스와 솔내음의 색소폰 공연, 대부두리라인의 라인댄스에 이어 인터내셔널 영드림즈의 다문화 타악 악기 등 다양한 공연과 경품행사로 이어져 참여자들의 호응과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화섭 시장은 해솔길 걷기축제는 대부도의 매력을 만끽하며 건강과 화합을 위한 축제라며 시민들이 발산한 행복의 기운을 받아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여성시민연대, ‘국악단원에 갑질’ 시의원 사퇴 촉구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 소속 A의원이 시립국악단원(국악단원)에 대한 갑질과 노조탄압을 하고도 해당 의원의 사과는 물론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도내 여성단체 및 안산시민연대(여성시민연대) 등이 의원직 사퇴 등을 주장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오전 여성시민연대는 안산시의회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의원의 국악단원의 인권침해와 갑질과 노조탄압을 규탄한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A의원의 부적한 행동에 대해 깊은 우려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A의원은 시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이용, 시립예술단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서 일부 단원에 대한 외모평가와 반말, 차 심부름 등으로 성적 수치심과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투 이후 권력관계에 의한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고 개인 인권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아진 상황에서 문화복지위 소속 시의원이 해당 상임위 산하 예술단원에게 인권침해와 갑질에 이어 노조설립을 방해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또한 많은 직장에서 고충처리위나 자체 조사와 징계절차를 통해 가해자를 징계하고 피해자를 조호하는 자정 시스템을 갖고 있으나 정작 공공성과 도덕성에 더 민감해야 할 안산시의회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자정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시의회 의장과 민주당 경기도당과 면담을 했으나 시의회는 시한이 지나 윤리 심사 회부를 개최할 수 없고 경기도당은 자체조사에서 윤리심판위를 열 사안이 아니고 사과 등을 권했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결과적으로 A의원의 사과는 없었고 위원회를 변경하는 선에서 수습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여성시민연대는 자적했다. 여성시민연대는 또 정치권에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습하지 못하면 안산지역의 모든 시민사회 및 노동세력과 연대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A의원은 피해자와 시민들 앞에 공개 사과할 것과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의원직을 사퇴하고 민주당은 A의원의 당적을 박탈할 것 등을 주장했다. 안산=구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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