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방문해 교류방안 논의
염태영 수원시장이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장을 만나 양 도시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시는 독일을 순방하고 돌아온 염 시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라이부르크시의 디에터 살로먼(Dieter Salomon) 시장과 면담을 갖고, 양 도시간의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시는 전 세계적으로도 환경수도로서 위상이 높은 곳으로, 염 시장은 이날 시가 추진 중인 환경친화도시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자 살로먼 시장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양 시의 시장들은 양 도시 간 우호증진과 교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환경, 도시, 교통 등 관련분야 공무원들로 구성한 연수단을 파견키로 했으며, 프라이부르크시는 마르틴 해그 부시장(교통환경분야)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오는 9월 ‘생태교통 수원2013’이 열리는 기간에 시를 방문하기로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살로먼 시장은 시가 추진중인 ‘생태교통수원 2013’의 진행사항을 청취하며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살로먼 시장은 지난해 6월 브라질에서 열린 2012 ICLEI 세계 총회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의 ‘생태교통수원 2013’이라는 주제발표를 듣고, “수원의 교통체계를 바꾸는 의미있는 사업이자, 도시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꿀 획기적인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다.
앞서 염 시장은 10일(현지시간) 베를린시 리히텐베르크 구청을 방문, 안드레아스 가이젤(Andreas Geisel)구청장을 만나 독일의 주민참여 자치내용을 청취하고 주민센터를 둘러보며 시의 적용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2012 한독 도시교류 포럼’의 일환으로 가이젤 구청장이 시를 방문해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양 도시 간의 협력 활성화 의견 교환에 따른 답방형태를 띠고 있다.
가이젤 구청장은 지난해 시의 주민참여 활성화를 벤치마킹했으며, 리히텐 베르크구청에서도 시의 사례를 적용해 인터넷 등을 활용한 주민의견수렴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염 시장은 환영만찬 참석 후 공간시설의 다양성, 주민편의성과 친화성이 뛰어난 ‘오랑제리(Orangerie)’ 주민센터를 둘러보고, 운영시스템을 챙겨보며 수원시 적용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한편 염 시장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ICLEI와 하노버산업박람회가 공동주관한 ‘글로벌 타운홀’ 회의에 참석해 세계 각 국 도시지도자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생태교통수원 2013’을 주제로 한 개막연설, 주제발표 등을 통해 ‘생태교통시범사업’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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