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스마트폰 절도범 ‘꼼짝마’

수원남부署 영통파출소, 잠복근무하며 붙잡아 화제

절도범죄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근무까지 해 절도범을 붙잡은 파출소 직원들이 화제다.

수원남부경찰서 영통파출소(소장 지선목) 소속 함태흥 경사·박성태 경위와 오수영 경장, 이창진 경사(사진 왼쪽부터)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최근 영통구의 한 찜질방에서 2주에 1번씩 휴대전화 절도사건이 벌어진다는 첩보를 입수, 14일 새벽 4시50분께 수원시 영통구의 A 질방에서 휴대전화를 가방에 넣어 훔쳐 나오는 절도범 J씨를 발견, 현장에서 체포했다.

J씨의 가방 속에는 최신형 스마트폰 2대와 찜질방 사물함 열쇠가 들어 있는 상태로 찜질방 사물함 열쇠를 복사해 여분을 가지고 다니며 범행을 속이는 데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성태 경위는 “최근 찜질방 등지에서 스마트폰 절도가 성행하고 있어 팀원들과 함께 잠복근무, 절도범을 체포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민생치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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