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SKT·SK브로드밴드(주), 도서관 무선인터넷·정보화 지원 ‘맞손’

앞으로 수원시 도서관에서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선 인터넷(와이파이)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와이파이는 스마트폰ㆍ태블릿ㆍ노트북 등의 사용에 따른 통신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그동안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와이파이를 유료로 이용을 하거나 통신사별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만을 이용하면서 통신사 제한, 요금 부담, 속도 저하 등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수원시는 지난 24일 선경도서관에서 SK텔레콤(주), SK브로드밴드(주)와 수원시 도서관 무선인터넷과 정보화사업 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1일부터 선경, 북수원, 서수원도서관 등 9개 도서관에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우선 시작했으며, 앞으로 신축하는 도서관, 소규모작은도서관에 연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홍사준 수원시도서관사업소장은 이번 무선인터넷 및 정보화 지원 협약으로 수원 시민들에게는 지역계층 간 지식정보의 격차 해소와 통신요금 완화를, 수원시는 인문학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 차원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 마을계획단 8곳 ‘우수마을’로 선정

수원시는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르네상스 시민공동체 운동의 행정동 단위 사업인 마을계획단 최종발표에서 8개 마을계획단이 우수마을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37개 마을의 주민 446명이 참가한 마을계획단 가운데 우수마을로 선정된 파장동, 조원1동, 서둔동, 금호동, 인계동, 화서1동, 태장동, 매탄3동 등 8개 마을계획단의 주민 화합과 환경 개선, 마을 경제 활성화 구상은 다음과 같다. ◇파장동 파장동마을계획단은 아이 좋은 파장동이라는 모토로 아이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파장시장과 초등학교 일대를 아름답게 만드는 아이안전길 사업, 파장초등학교 운동장과 빈 교실에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아이힐링 등 사업을 제시했다. 화장실문화공원 해우재와 배나무골, 벼심기체험을 연계하는 아이풀내음, 웃파장천 관광버스 차고지를 이전해 맑은 하천 놀이공간을 만들어 주는 아이맑은물 사업 등이 포함됐다. ◇조원1동 조원1동 마을계획단은 교통이 통하고 세대간 통하며 청소년이 문화로 소통하는 마을만들기라는 목표를 설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의 직접후원을 위한 마을통장을 개설하고 마을펀딩으로 주민들이 참여하고 실천하여 마을의 환경을 재정비하고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마을계획을 수립해 활동 중이다. ◇서둔동 서둔동마을사업단은 사업을 Spot(점), Street(선), Space(공간) 등 공간적 범위로 구분한 것이 특징이다. Spot 사업으로는 롯데몰 인근 공원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열고 동 주민센터와 서수원도서관에서 나들이 마을음악회를 계획했다. 또 Street 사업은 서호천을 따라 시와 이야기가 있는 거리 가꾸기 사업과 좁은 골목길 담장 허물기로 주차공간 조성하기를 제안하고, Space 사업은 행복마을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예술가 동아리활동, 반찬가게 빵집 등 마을기업만들기, 할머니 보육센터 등이 계획됐다. ◇금호동 금호동 마을계획단은 물리적 개발보다는 인문서사 중심의 마을상을 제시하고 생태마을 계획을 발표, 마을의 비전을 크게 4가지로 나누고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칠보의 자연을 활용해 전통문화를 복원하고 하천을 조성해 자연생태를 발굴하고, 캠핑장 사업, 청소년 놀이공간, 공동육아 사업을 통해 주민문화공간 및 주민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함께 사는 마을을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 인계동 인계동 마을계획단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소통의 길이라는 주제로 올레길 조성한다는 마을계획을 발표했다. 인계동은 원도심과 신도시가 공존하는 마을로 문화, 예술, 역사 등의 환경적 요소가 풍부하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크게 다섯 개의 길(다울길, 장다리길, 테마길, 녹색길, 공원길)로 세분화해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올레길을 조성하고 향후 명품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화서1동 화서1동 마을계획단은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이 밀집된 전형적인 주거지역 특성을 살려 자원순환 테마마을 조성이란 주제로 저탄소 녹색에너지 자립마을,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마을, 다시 찾고 싶은 거리가 있는 마을로 구상했다. 빗물저금통을 이용한 도시농업, 태양광 발전 주택, 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을 통해 녹색에너지를 활용하고 청소년 문화쉼터, 노인복지회관을 조성하여 주민 소통공간을 확보하며, 마을의 특색을 살려 공방거리 등을 조성하여 다시 찾고 싶은 마을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매탄3동 매탄3동마을만들기 테마는 채움 2%. 청소년과 이웃을 배려하는 마을, 산책과 운동으로 활력있는 마을, 주민간 활발한 소통으로 관심 갖는 마을을 만들어 부족한 2%를 채우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아파트 펜스에 청소년들의 미술 작품을 전시한 골목길 청소년 갤러리를 만들어 건전한 활동을 유도하고(배려), 원천리천 수변공원에 운동시설과 야간 조명을 설치해 주민 활용성을 높이고(활력), 매여울사랑방을 단체 자원봉사, 북카페 등 모임 장소를 제공해 만남과 정보교류 공간을 만드는(관심) 내용이 골자다. ◇태장동 태장동 마을계획단은 국화향기 그윽한 우리마을이란 주제로 태장국화축제를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 축제와 연계 추진해 마을 주민 모두가 어우러 질 수 있는 축제를 계획하고 방죽머리 둘레길을 정비하고 주변에 쌈지공원을 조성하여 건강한 마을을 구상했다. 또 마을의 구도심지역에 카페거리조성사업, 마을정터 사업을 계획하여 함께 만드는 마을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우수마을로 선정된 8개 마을은 오는 9월에 개최되는 마을르네상스 주간 행사에서 경연대회를 펼쳐 최우수마을을 가리게 된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수원시-KIST 녹조문제 해결 ‘어깨동무’

수원시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손잡고 녹조 문제 해결에 나섰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문길주 KIST 원장은 23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녹조 방제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수자원 생태계를 파괴하는 녹조현상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녹조 예방과 제거기술을 개발하는데 힘을 합치게 됐다. 이를 위해 시는 녹조방제기술개발을 위한 현장(서호하수처리장, 서호천, 서호저수지) 제공을 통해 실질적인 연구결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KIST는 앞으로 3년간 90억원의 연구비와 핵심 연구인력을 투입, 녹조 사전예방과 제거기술개발에 나선다. KIST는 이번 연구를 위해 이상협 KIST 녹색도시기술연구소 박사와 스테판 플럼마커 독일 베를린 공대 교수를 공동 연구단장으로 선정했다. 특히 KIST는 그동안 축적해온 인 제거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베를린공대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세종대 등 학계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연구계를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기업 및 신소재신공정 개발 관련 전문 업체 등 40여명의 관련분야 연구자를 참여시켰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고효율 인 처리 및 친환경 녹조 제거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이를 실증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조 예방 및 방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서호저수지, 광교저수지 등 수원지역 녹조문제 해결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국가차원의 대응과제인 녹조문제 해결을 위해 국책연구기관인 KIST와 대형연구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녹조방제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역국가의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새로운 협력모델로 발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일자리센터, 내달 8일 청소년 진로특강

수원시가 운영하는 수원일자리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해 나는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라는 주제로 나에게 맞는 직업 찾기 진로특강을 다음달 8일 실시한다. 이 사업은 청년실업률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자기 이해를 통해 알맞은 직업을 선택하고 이에 대비해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수원시가 2010년 수원일자리센터를 개소하면서 시작해 방학 때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형 수업 진행으로 학부모와 청소년들의 호응이 아주 좋은 사업이다. 센터의 취업전문 컨설턴트가 진행하는 이번 특강은 직업카드를 활용해 다양한 직업에 대해 살펴보고, 자신의 직업선호도와 성격유형 등의 분석해 자신의 흥미와 가치관에 맞는 직업을 찾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부모 동반 참석도 가능한데 자녀의 진로설정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부모를 위한 직업정보, 직업흥미검사, 채용정보를 찾을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와 관련서적을 소개하고 진로선택에 유용한 자료들도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오는 8월 7일까지 전화를 통해 특강에 참여할 중고등학생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일자리센터(031-228-3879)로 문의하면 된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주민이 만드는 '마을르네상스'… 참여행정 롤모델 자리매김

수원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르네상스가 참여와 협력의 주민참여 사업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마을만들기추진단, 마을르네상스센터 등의 조직 신설, 좋은 마을만들기조례 제정, 좋은마을만들기위원회 구성 등 마을만들기 사업을 3년째 추진 중이다.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마을르네상스는 2011년 수원형 마을만들기 정책이념을 담아내고자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다시 태어나다의 의미를 가진 이름으로 선정됐다. 마을르네상스는 ▲사람중심의 마을공동체 회복 ▲참여와 협력의 거버넌스 실현 ▲새로운 미래 창조도시 조성을 목표로 3단계 추진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첫해인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312개의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이 추진됐으며, 각 사업에는 500만~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마을 활성화를 꾀했다. 시는 마을만들기 추진주체를 지원하고 마을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자 마을만들기 협의회를 구성, 현재까지 총 26개동에서 협의회가 운영되고 있다. 협의회는 마을계획단에서 계획한 마을에 관한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해 수원의 미래마을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는 무분별한 변화보다는 체계적이고 발전적인 마을로 변화시키고자 전국 최초로 시민들로 구성된 2013 수원 마을계획단을 운영, 상향식 도시계획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을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마을의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미래상을 주민 스스로 정립하고 마을르네상스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마을계획단은 37개 마을에 446명의 주민을 모집해 구성됐다. 지난 5월3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마을계획단은 마을의 현황을 조사하고 마을의 특색을 파악하여 마을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등 마을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마을공동체 회복과 마을환경을 새롭게 조성하는 지역형 마을르네상스를 구축해 온 시는 향후 주민참여예산 및 도시기본계획 등과 연계, 상향식 도시계획의 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 마을계획 수립시 발굴된 마을만들기 사업들은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새로운 미래의 창조도시를 조성은 물론 근린자치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마을의 경쟁력이 도시경쟁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마을만들기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며 수원마을만들기가 경쟁력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는 한국형 마을르네상스의 롤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급수공사 실명제’ 수돗물 서비스 향상

상수도 부실시공? 수원에는 없어요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시민의 기초생활시설인 상수도 급수공사시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예기치 못한 급수사고 발생시 즉시 조치될 수 있도록 급수공사 실명제를 도입, 실시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신규 급수공사 이후 부실시공에 따른 하자발생, 또는 예기치 못한 급수사고가 발생할 시 시민들이 시공사와 감독기관의 연락처 등을 알 수 없어 조치가 지연돼 민원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 급수공사 실명제 도입으로 민원을 사전에 해소하고 급수행정의 서비스가 향상된다. 신규 급수공사시 계량기 보호통 내 ▲수도설치일 ▲시공사 및 대표 이름과 연락처 ▲시행부서 연락처 등을 상세하게 명시한 스티커를 부착해 하자가 발생하거나 급수사고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급수공사 완료 시 해당 수용가에서 준공 전에 공사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공사현장 책임자 및 담당부서 실명을 공개해 공사 착수단계부터 완료시까지 책임을 지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실명제 실시는 1단계로 신규 급수공사부터 우선 시행하고 2단계로 노후계량기 교체시에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 작년 하반ㄱ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9천만원 지급

수원시가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하며 지난해 하반기동안에 6천210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3일 탄소포인트제 운영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이산화탄소를 6천210t 감축했고, 이에 참여한 6천500여 가구에 인센티브로 9천여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감축된 이산화탄소 6천210t은 1천550여 가정이 1년간 에너지를 소비할 때 배출되는 양과 비슷하며, 소나무 85여 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특히 2011년 하반기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20여t 감축됐고 참여가구가 1천930여 가구, 인센티브는 1천700여만원이 증가하는 등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에너지 절감 노력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480여 명의 시민들은 지급받을 인센티브 64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 지역내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하게 될 예정으로 에너지 절약을 통해 나눔운동 확산의 성과까지 거두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업시설, 학교, 유치원 등에서 사용하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율에 따라 현금, 그린카드 포인트 등 연 최대 7만원(학교, 유치원 등은 35만원)의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실천 프로그램이다. 인센티브는 매 반기별로 지급되며, 기존 에너지 사용량의 5%이상을 절약한 세대에 대해 전기는 1만~2만원, 수도는 2천500~5천원, 도시가스는 5천~1만원이 지급된다. 탄소포인트제에 가입을 희망하는 시민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point.or.kr)와 수원시청 홈페이지(www.suwon.go.kr)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한편, 수원시는 이산화탄소 감축효과, 에너지 절약을 통한 가게비용 절감, 인센티브 부여 등 탄소포인트제 가입 확산을 위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탄소포인트 10만 가정 가입운동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