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줄이고 ‘착한기부‘ 실천했어요

온실가스 감축으로 불우이웃 돕는다. 수원시는 지난 27일 에너지 절감으로 발생한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640여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수원시 가정 및 상가점포 등이 전기, 수도, 도시가스 절약운동에 참여해 발생한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로 마련됐다. 이날 성금 전달은 추석을 맞아 현금으로 지급받는 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기부를 희망한 탄소포인트제 참여자 479가구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만든 착한 기부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고 할 수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업시설 등에서 전기 등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으로, 수원시는 현재까지 2만6천여세대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6천210t의 온실가스(CO2) 감축에 성공해 소나무 85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뒀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 함께한 시 관계자는 최근 원전 고장 등 최악의 전력난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가정집과 상가점포, 교육시설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통해 낭비되는 에너지를 막고, 인센티브도 받으면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지혜를 발휘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point.or.kr)에서 누구나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 교통체계, ‘보행자 중심’으로 바뀐다

수원시가 향후 지역 교통체계를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재편한다. 생태교통 수원2013 페스티벌 3일째를 맞은 3일 행궁동 국제회의장에 개최된 세계시장회의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생태교통과 함께 하는 수원의 내일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이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그동안 교통정책은 인구와 함께 증가하는 자동차에게 도로를 내주고 사람은 육교로, 지하도로 피해 다니게 했다며 교통패러다임을 철도교통, 노면전차, 자전거 등으로 바꾸고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조성하는 등 보행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생태교통 수원2013을 준비하며 시민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민간 생태교통 추진단과 e-서포터즈를 발족하고 가로환경을 정비한 뒤 카프리데이 모의행사를 했다고 하고 일부 반대 주민과는 여러 차례 대화로 참여를 설득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이날 2차 전체회의는 콘라드 짐머만 생태교통 수원2013 디렉터가 좌장을 맡고 염태영 수원시장, 박완수 창원시장, 다이사쿠 카도가와 일본 교토시장, 마틴 하그 독일 프라이부르크 부시장, 리우 쉬펑 대만 카오슝 시장, 히텐드라 파텔 인도 바로다시 교통추진위원회 의장 등 각 도시의 단체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전체회의에 참석한 도시 대표들은 회의를 마친 뒤 프레스센터에서 언론 간담회를 한 뒤 행궁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생태교통 이동수단을 시승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 도시 대표들이 모인 동아시아 저탄소도시 포럼 특별 세션에서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환경 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동아시아 저탄소도시 포럼에는 대한민국 수원, 서울, 광주, 일본 교토, 사이타마, 중국 시아먼, 몽골 울란바토르, 대만 카오슝 도시 대표와 인도 정부관계자가 참석했다. 동아시아 포럼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수원시는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40% 감축할 목표를 갖고 있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역량을 모으는 거버넌스 주민자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동아시아 저탄소도시 포럼에는 대한민국 수원, 서울, 광주, 일본 교토, 사이타마, 중국 시아먼, 몽골 울란바토르, 대만 카오슝 도시 대표와 인도 정부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편 수원총회는 4일 전체회의에서 도시별 여건을 감안한 미래형 교통계획 수립 과정의 아이디어와 미래 도시 생태교통 모델을 공유하며 폐회하게 된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市환경사업소, 초·중생 ‘체험환경 과학교실’ 호응

수원시 환경사업소는 지난 여름방학기간 중 수원지역 초중생들을 초청, 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의 각종 신기한 미생물을 직접 관찰하며 하수처리 원리를 공부하고 수질검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함께하는 체험환경 과학교실을 운영했다. 여름방학기간 동안 진행된 과학교실은 매주 목요일마다 초중학생 및 학부모 등 140여명이 참여, 환경전문가 과정에 도전했다. 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에서 배양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들을 현미경 시스템을 통해 관찰하고, 천연재료를 이용하여 각종 모양과 색깔을 내는 천연비누만들기 실습 등을 했다. 또 부유물질(SS), 용존산소(DO)등의 실험을 체험하고 난 학생들은 수질오염을 비롯한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보전을 실천하는 환경지키미가 되기를 약속했다. 그동안 환경에 대한 체험기회가 부족했던 학생들은 인근 오산, 화성, 용인은 물론 심지어 서울에서도 참여를 문의 해오는 등 나날이 관심을 더해가고 있다. 이처럼 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원인은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접할 수 없는 다양한 기자재를 이용한 실험실습을 직접 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사업소 측의 철저한 사전 운영준비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학습요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윤 수원시환경사업소장은 이번 과학교실을 통해 환경과학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고 환경실천의식을 일깨워 친환경적인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여름방학기간 동안 진행된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다가오는 12월에 진행될 2013년도 겨울방학 함께하는 체험환경 과학교실에 적극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더 새롭고 다양하게 구성하겠다 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화석연료 고갈 눈앞, 이제 실천 필요”

2030년 후 화석연료가 고갈될 것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인정하고 실천으로 옮겨야 할 때가 됐습니다. 2일 행궁광장 국제회의장에서 첫 막을 올린 생태교통 수원총회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생태교통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이날 개회식 겸 1차 전체회의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오르테카 ICLEI 부회장, 짐머만 생태교통 수원2013 페스티벌 발기인 겸 총책임, 참가국 도시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 생태교통에 대한 생각과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먼저 기조강연에 나선 염 시장은 수원시는 하천을 복개해 주차장으로 사용하겠다는 자동차 중심 교통정책을 시민의 힘으로 저지한 시민운동의 역사가 있다며 시민의 저력이 이번 생태교통 수원2013을 추진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온실가스 80%가 전 세계 도시에서 배출되고 있다고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세계 지방정부의 책임과 동참을 호소하고 수원시가 먼저 도전해 도시를 바꿔보겠다며 각국 도시 지도자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캐나다에서 온 길 페날로사 토론토 도시자문위원이 8세부터 80세까지 살기 좋은 도시(8-80 Cities) 켐페인의 주제인 비동력 교통의 이점을, 독일 출신의 하이너 몬하임 트리어대학교 교수가 생태교통 운동과 NGO의 연계 활동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전체회의를 마친 참석자들은 국제회의장, 선경도서관, 행궁동주민센터 등으로 자리를 옮겨 △도시재생과 생태교통의 역할 △생태교통 활성화를 위한 공공 인프라의 역할 △생태교통 마케팅 △교통수요관리 등 주제별 분과회의를 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생태교통 수원 2013’ 개막 자동차 없는 미래도시 체험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 자동차 없이 사는 미래도시를 체험키 위한 생태교통 수원 2013(EcoMobility WorldFestival 2013)이 1일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일원에서 한달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행사 기간 동안 행궁동 시범지역에서는 세계 최초로 주민들이 자동차 없이 비동력 이동수단만으로 실제 생활을 하며 기후변화 문제와 미래 도시모델에 대한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한다. 시는 이날 오후 6시 화성 행궁광장에서 즐거운 도시 산책, 생태교통 수원을 슬로건으로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코나드 오뜨 짐머먼 ICLEI 공동집행위원장, UN-HABITATICLEI 등 국제기구 관계자, 주한 외교사절, 생태교통 전문가,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었다. 앞서 주민학생들의 플래시몹과 취타대를 선두로 이색교통수단, 인라인, 자전거, 시민 서포터즈 등 1천500명으로 구성된 생태교통 퍼레이드가 장안문을 출발, 행궁광장에 도착하며 개막을 알렸다. 이어 수원시, ICLEI(자치단체국제협의회), UN-Habitat(유엔정주계획) 등 공동 주최 기구 대표와 내외빈 70여명이 자전거버스, 자전거택시 등 친환경 이동수단을 타고 개막식장에 입장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환영사에서 생태교통수원2013은 수원 미래 100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라며 수원시는 전 세계보다 먼저 도전해 생태교통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행사에 이어 자전거와 자동차가 겨루는 비보이 배틀, 소리꾼 장사익 공연, 사람이 주인 되는 생태도시 마임 퍼포먼스,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난장 등 생태교통 취지를 알리는 공연으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식전 행사로는 수원시립합창단과 한동엽무용단, 반월국악단 등이 만드는 생태교통 테마공연과 걸그룹 비비드가 출연해 무대를 달궜다. 2일부터는 행궁광장 회의장에서 생태교통 분야 올림픽이라 불리는 생태교통 수원총회가 4일 동안 개회된다. 도시, 공간, 그리고 사람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생태교통 수원총회에는 ICLEI, UN-Habitat 등 공동 주최기구, ICLEI 가맹도시 대표, 생태교통 전문가 등 해외 참가자 600여명과 국내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태교통 정책과 비전을 모색한다. 4일 동안 전체회의 3차례, 주제별 분과회의 13차례, 세계시장회의, 청년그룹 특별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수원총회에는 독일 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국 상하이, 일본 교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페루 리마 등 전 세계 41개국 98개 도시 대표와 생태교통 관계자 등 해외에서만 240여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행궁광장 전시장에서는 세계 각국 친환경 이동기구 제조업체가 출품한 이색자전거가 전시되고 홍보자료관에서는 생태교통 발전 과정을 볼 수 있다. 이밖에 회화, 조각, 설치, 규방 작가들이 마련한 생태교통 관련 작품전 등 12개의 전시회가 준비된다. 행궁동주민센터 쌈지공원과 화서문로사거리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을 비롯해 클라리넷 앙상블, 퓨전 타악, 블루스밴드 등 공연도 마련돼 방문자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동아시아저탄소도시 국제포럼(3일) △지속가능발전전국대회(4~6일) △팔달문지역시장거리축제(4~6일) △제5회자원순환나눔축제(6일) △팔달 어울림 한마당 공연(6일) △환경영화제(7~9일) 등도 개최된다. 아울러 △사회적기업세계로페스티벌(10일) △수원국제그린포럼2013(11~12일) △제11회주민자치박람회(13~14일) △제7회수원시평생학습축제(13~14일) △제10회전국자원봉사센터대회(24~26일) △2013 마을르네상스 주간행사 및 제6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24~28일) △2013 음식문화축제(27~29일) △제50회수원화성문화제(27~10월1일) 등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성안마을 행궁동을 보행자 중심 도로로 선형을 바꾸고 조선시대 화성 축성 때부터 사용하던 옛길을 복원하는 등 자동차보다 사람이 주인 되는 미래 도시 모델로 면모를 일신했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2017년 완공 목표 노면전차 ‘친환경 무가선 트램’ 첫 공개

시는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도 추진중인 노면전차를 생태교통 2013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시는 이날 개막식에 앞서 행궁광장에 다섯 량의 노면전차(트램)을 전시했다. 전시된 노면전차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현대로템이 공동개발한 친환경 무가선트램이다. 무가선저상트램은 말 그대로 선 없이 충전으로 달리는 저상트램으로 외관만 기존 전차의 형태를 유지할 뿐, 심장부터 뼈대까지 모든 걸 첨단 기술로 중무장했다. 기존 전차와 달리 노면과 실내 바닥의 높이가 30~35㎝에 불과해 별도로 역사를 지을 필요가 없다. 기존 도로를 활용할 수 있으니 건설비ㆍ운영비가 지하철의 1/8, 경전철의 1/3에 불과하다. 주 동력원은 리듐-이온 배터리,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025㎞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70㎞다. 배터리로 추진되는 무가선 방식 전차로 시외 구역에서는 전선을 연결한 유가선으로 운행하며 배터리 용량을 지원할 수 있어 기존 트램의 문제였던 시내의 복잡한 고압가선도 사라졌다. 이 트램은 수원시가 추진 중인 수원도시철도 1호선 사업이 확정될 경우 후보 품목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노면전차 노선은 수원역팔달문화성 행궁수원야구장장안구청으로 이어지는 6㎞ 구간으로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면 내년 설계, 2015년 착공하게 된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 광교청소년수련관 개관 연면적 2천934㎡ 규모

수원시 광교청소년수련관이 27일 문을 열었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이날 광교청소년수련관 4층 멀티강의실에서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청소년문화공간이자 주민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학교복합화 시설인 광교청소년수련관은 광교신도시 신풍초등학교 부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연면적 2천934㎡ 규모로 건립됐으며 동시최대 수용인원은 606명이다. 주요 시설로는 오디션스튜디오, 요리체험실, 글로벌문화체험실, 창작공방 등이 있으며 상상카페가 마련돼 청소년과 주민에게 지역 내 대표 휴식 및 소통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충영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 지역청소년단체장, 학교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관식 식전행사에서는 샌드애니메이션, 권선어머니합창단 등 공연, 식후행사로는 가야금 2중주, 청소년 댄스팀, 마술공연 등이 펼쳐졌다. 염태영 시장은 광교청소년수련관은 광교지역 뿐 아니라 수원지역 모든 청소년과 주민에게 열린 소통의 공간이다며 수원지역 교육문화의 중심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련관은 가을학기 10개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18개 청소년 문화강좌, 6개 성인문화강좌 등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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