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수원형 마을만들기사업 3년째
수원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르네상스’가 참여와 협력의 주민참여 사업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마을만들기추진단, 마을르네상스센터 등의 조직 신설, 좋은 마을만들기조례 제정, 좋은마을만들기위원회 구성 등 마을만들기 사업을 3년째 추진 중이다.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마을르네상스는 2011년 수원형 마을만들기 정책이념을 담아내고자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다시 태어나다’의 의미를 가진 이름으로 선정됐다.
마을르네상스는 ▲사람중심의 마을공동체 회복 ▲참여와 협력의 거버넌스 실현 ▲새로운 미래 창조도시 조성을 목표로 3단계 추진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첫해인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312개의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이 추진됐으며, 각 사업에는 500만~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마을 활성화를 꾀했다.
시는 마을만들기 추진주체를 지원하고 마을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자 마을만들기 협의회를 구성, 현재까지 총 26개동에서 협의회가 운영되고 있다.
협의회는 마을계획단에서 계획한 마을에 관한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해 수원의 미래마을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는 무분별한 변화보다는 체계적이고 발전적인 마을로 변화시키고자 전국 최초로 시민들로 구성된 2013 수원 마을계획단을 운영, 상향식 도시계획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을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마을의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미래상을 주민 스스로 정립하고 마을르네상스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마을계획단은 37개 마을에 446명의 주민을 모집해 구성됐다.
지난 5월3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마을계획단은 마을의 현황을 조사하고 마을의 특색을 파악하여 마을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등 마을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마을공동체 회복과 마을환경을 새롭게 조성하는 지역형 마을르네상스를 구축해 온 시는 향후 주민참여예산 및 도시기본계획 등과 연계, 상향식 도시계획의 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 마을계획 수립시 발굴된 마을만들기 사업들은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새로운 미래의 창조도시를 조성은 물론 근린자치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마을의 경쟁력이 도시경쟁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마을만들기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며 “수원마을만들기가 경쟁력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는 한국형 마을르네상스의 롤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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