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비정규직 지원’ 양대 노총과 공조

수원시가 비정규직 지원을 위해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과 공조 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12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비정규직 정책 대타협 협약식을 개최, 수원시 비정규직 노동자 복지센터를 열어 본격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지원사업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비정규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김형복 수원상공회의소 사무국장과 김봉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김장일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 천진 민주노총 수원지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양대 노총이 공동으로 참여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다른 지역에서 비정규직지원센터의 형태로 운영되는 곳은 대부분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이 단독으로 위탁운영하는 형태가 많기 때문이다. 천진 민주노총 수원지부 의장은 민주노총이 지역 내의 노동정책에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고 또한 적극 참여하여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김장일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지역 내에서 협력을 시작하는 첫 사례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대화가 중요하다고 본다. 이런 사업을 통해 신뢰를 쌓아나가면서 앞으로 양대 노총이 지역사회의 노사 민정 협력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염태영 시장은 이번 협약은 수원시의회에서 먼저 조례를 제안하고 집행부가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토론을 통해 준비한 것으로 거버넌스 행정의 모범을 보여준 사례라며 양대 노총과 긴밀히 대화하면서 이러한 협력의 기회를 잘 살려 노사 민정 협력 거버넌스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농진청 부지에 ‘국립농어업박물관’ 건립

내년 9월 전북 전주로 이전하는 농촌진흥청 자리(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국립농어업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2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국립농어업박물관 건립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권선구 서둔동 농촌진흥청 부지를 국토부로부터 공원용도로 기부채납 받은 뒤 농식품부에 박물관 부지로 제공하고, 농식품부는 2천180여억원을 들여 박물관을 건립, 운영할 계획이다. 시와 농식품부는 오는 2015년 박물관 건립공사에 착공하고, 2017년 건물을 준공한 뒤 전시자료 수집 등을 거쳐 2018년 개관할 예정이다. 10만2천여㎡ 규모의 토지에 들어설 박물관은 본관과 부속건물로 이뤄지며 농어업역사관, 농어업생태관, 세계농어업관, 미래농어업관, 식품식생활관 등이 자리할 것으로 구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예비타당성 조사와 예산확보, 시설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현 농촌진흥청 부지와 인접한 여기산 일대에서 청동기시대 유적지를 비롯해 초기삼국시대의 벼농사 흔적이 발견돼 벼농사에 대한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높으며 조선 정조 시대 국영농장이 시범운영 된 곳이라는 농업의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이곳을 박물관 건립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염태영 시장은 국립농어업박물관은 농업의 역사적문화적 상징성을 가진 수원과 가장 어울리는 유산이 될 것이라며 교육적 효과와 관광자원 확보 등 박물관 건립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전주로 이전하는 농진청과 국립축산과학원 등 산하기관은 모두 197만9천여㎡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 중 농진청 본청이 있는 서둔동 이전부지는 28만6천여㎡에 달한다. 이 본청 자리에는 농어업박물관 외에 중부농업연구소, R&D 테마파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 통합방위 네트워크 시스템 ‘가동’

수원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민관군경 등이 함께 참여하는 실시간 통합방위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 운영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9일 오후 2시 시청 통합방위 지원본부 상황실에서 각종 테러 등 국지 도발에 대응키 위해 지자체와 군, 경, 소방 등 12개 관련 기관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수원형 첨단 통합방위 시스템 시범운용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권혁순 육군 제3야전군사령관, 수도군단장, 김희겸 도 행정2부지사, 이만희 경기지방경찰청장, 제51보병사단장, 김윤식 시흥시장, 조억동 광주시장, 각 경찰서장, 수원소방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연에선 수원월드컵경기장에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해 군과 경찰,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판단을 한 뒤 대피, 진화, 복구 등의 대응조치를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시스템은 육군 제51보병사단의 제안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시는 51보병사단과 공동으로 지난해 5월부터 사단급 지휘통제본부(CCC) 수준의 C4I(Command, Control, Computer, Intelligence, 전술지휘자동화체계) 개발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를 위해 모두 7억6천800여만원 예산을 들여 기존의 시청 재난상황실에 군부대 4개 대대, 경찰서 3곳, 소방서 1곳, 4개 구청 등 모두 12개소와 연계해 군경소방서가 보유하고 있는 CCTV 정보를 시청 상황실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확인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최근 구성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재난이나 테러 등 각종 위기상황 발생 시 시장 또는 부시장의 지휘하에 일사불란한 통합 상황조치를 할 수 있는 체계를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구축하게 됐다. 염 시장은 그동안 시구청은 물론 군대와 경찰, 소방서 등이 각각의 CCTV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해왔으나 신속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통합방위 종합상황실 네트워크 구축으로 유사시에 신속한 정보 공유 및 상황판단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의회,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위한 서울 방문

수원시의회(의장 노영관)가 7일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조례안 준비를 위해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백정선 문화복지교육위원장을 비롯한 김상욱ㆍ박순영ㆍ박정란 의원 등이 건강이나 가사, 품행, 부적응 등 여러가지 사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행정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이들을 보다 폭넓게 지원하기 위한 수원시 차원의 제도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이뤄졌다. 김선중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장으로부터 센터설립 추진 과정과 구체적인 지원 사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시의원들은 그 동안의 연구 활동 등을 바탕으로 학업복귀 및 대안학교 진학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시설을 견학했다. 백정선 문화복지교육위원장은 학교 안에 있는 학생만 교육받을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 밖에 있는 청소년도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앞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교육지원과 복지정책이 잘 이뤄져 이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수원시 지역연고 산업 ‘올인’ 기능성 천연물 분야 기업 발굴·인재 육성

수원시가 천연물을 소재로 한 제약과 건강기능 식품, 기능성 화장품 사업 등을 지원하는 기능성 천연물산업 육성에 나선다. 7일 시는 중소기업의 종합적 지원 및 산학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기업의 매출증대와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연고 산업육성 지원계획에 따라 기능성 천연물산업 육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천연물산업 유망기업을 발굴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시는 (재)경기과학기술진흥원 천연물신약연구소, (사)한국바이오협회 등과 함께 인프라 확장 및 네트워킹, 기술개발, 경영 및 기술상담 지원, 마케팅 등 제조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술이전을 비롯해 국내외 전시회와 박람회의 참가로 실질적인 매출증대와 판로개척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제약,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한국바이오협회는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활용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6일까지 육성사업에 대한 수혜기업 공모를 실시, 보다 많은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수원 행궁동 ‘보행자천국’ 만들기 척척

수원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태교통 수원2013의 주 행사장인 행궁동 축제 무대가 개막을 한 달 앞두고 베일을 벗었다. 특화거리인 화서문로와 신풍로는 차도에는 화강석, 인도에는 경화블록 포장을 완료하고 정조의 화성을 상징하는 소나무, 전통 마을을 상징하는 느티나무로 인도에 그늘을 만들어 차 없는 거리의 면모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6일 시에 따르면 화서문로 540m와 신풍로 510m 차도는 폭을 56m의 완만한 곡선형으로 차량이 느리게 진행토록 설치하고 인도를 좌우 각 3m 확보하면서 보행자가 편안하게 통행토록 배려했다. 이 특화거리에 전선을 매설하는 지하공동구와 각 가구로 연결되는 인입선 공사가 마무리되면 거미줄처럼 얽힌 모든 전선과 통신선이 지하로 들어가게 된다. 또 정조대왕이 행궁에서 화서문까지 걸었던 화서문옛길, 장안문신풍초교 장안문옛길, 나혜석 생가 주변의 나혜석옛길 등 화성 축성 당시부터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옛길 3개는 옛 모습 그대로 다듬고, 담장 밑으로 띠녹지를 설치했다. 특화거리와 옛길이 만나는 작은 공간 6곳에는 벤치와 나무그늘, 생태교통을 상징하는 자전거, 천천히 걷자는 느림보거북이 등 조형물을 설치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행사장 부근 상가는 리모델링과 간판 정비로 산뜻한 도시경관으로 변신했으며, 화서문로에는 향토작가들의 회화ㆍ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갤러리 8곳이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생태교통 주민추진단은 행궁동 화령전 앞마당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자전거교실을 운영하며 차 없이 사는 생활에 적응하고 있으며, 생태교통 마을해설사 54명이 수원화성, 행궁동 옛길 등 방문객을 위한 마을투어길 해설 과정을 연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행궁광장 주변에 500석 규모의 국제회의장을 갖춘 대형 파빌리온(가설천막)이 설치되고 전 세계 생태도시 홍보부스, 친환경 이동수단 국내외 기업 홍보부스 등이 설치돼 국제행사장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한 달 동안 행궁동 일대에서 열리는 생태교통 수원2013은 인위적으로 석유 고갈 상황을 설정한 뒤 불편 체험을 통해 미래 대안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수원시와 ICLEI, UN-Habitat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행사다. 행사 기간 행궁동 일대는 화석연료 차량의 통행이 제한된 가운데 생태교통 세계총회, 저탄소녹색도시 국제포럼, 수원그린국제포럼,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등 행사가 열려 많은 국내외 인사가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복지급여 탈락 1천여가구에 ‘생계비’ 지원

수원시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복지급여 대상에서 탈락한 수급자를 위한 적극적인 복지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시는 2013 복지대상자 상반기 확인조사 결과 급여대상에서 탈락이 예상되는 관내 기존 수급자 1,281가구에 대해 올해 12월까지 권리구제와 생계비 지원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국세청 등의 공적자료 통보로 실시되는 복지대상자 자격확인조사는 수급자의 자격과 급여 지원의 올바른 관리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지만, 여러 원인으로 갑자기 지원이 중지되는 등 수급자가 막막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시는 부양의무자의 부양능력 변화나 수급자의 자격변동 등으로 인해 복지급여를 받지 못하게 된 급여대상 탈락 수급자의 위기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탈락한 수급자에게 3단계에 걸쳐 생계비를 지원, 탈락자 중 최저생계비 150% 이하인 가구에 긴급지원 생계비를 3개월 동안 지급할 예정이다. 그 후에도 위기사유가 지속되는 경우 최저생계비 120% 이하의 빈곤가구에 무한돌봄 생계비를 2개월 동안 지원하고, 그래도 위기가 지속되면 최저생계비 200% 이하의 빈곤가구에 휴먼서비스 생계비를 3개월 동안 지원한다. 또 탈락자 중 고령과 지적장애 등으로 소명자료 증빙이 어려운 자, 소명자료 증빙의 법률적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자 등을 대상으로 권리구제를 위한 지원을 실시하고, 휴먼서비스센터의 법률 홈닥터를 통한 법률적인 지원도 함께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국민기초수급 탈락에 의한 위기상황을 극복해 안정적인 생활을 지속하도록 유도하겠다며 적극적인 복지행정의 추진으로 공정하고 건강한 사회통합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이야기책 ‘수원시 착한가게’ 배부

수원시가 6일 관내 착한가게를 활성화하기 위해 착한가게들을 소개하는 이야기책 수원시 착한가게 1만부를 발간 배부했다. 착한가게는 원가절감 등 경영효율화로 가격수준을 지역평균 가격보다 낮추거나 동결 또는 인하했으며, 영업장이 청결하고 종사자가 친절해 물가 안정에 기여한 업소를 말한다. 이야기책 수원시 착한가게는 관내에 있는 착한가게 133개소를 소개홍보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각 구별 및 업소 형태별로 구성돼 있다. 특히 책에는 주요품목에 대한 가격의 표기 및 사진을 수록하고, 삽화지도로 위치를 안내하며 업소에 대한 이야기와 특징 등을 기술해 편리성을 높였다. 또 영업시간과 휴무일, 주차안내 및 전화번호와 주소 등을 비롯해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QR코드도 수록돼 있어, 시민들은 책자를 통해 착한가게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매출증대 등 착한가게를 활성화시켜 시민들의 생활경제에 도움을 주고, 시의 물가안정에도 기여하게 하기 위해 책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착한가게는 8월 중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에도 e-Book의 형태로 게시될 예정이며, 착한가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 및 각 구청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블로그 수원착한가게(http://suwongokr.blog.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