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악취진동 부끄러운 자화상

규격봉투 외면 시민의식 실종 주택가대로변 등 쓰레기 몸살 市대행사 미수거 통해 경각심 도시미관위생 실종지대 전락 18일 오전 8시 의왕시 오전동 복개천 사거리. 출근길 많은 시민과 등교하는 학생들이 지나는 도로 한 곳에 인근 주택과 업소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생활쓰레기통과 음식물쓰레기통 5~6개가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이 쓰레기통은 뚜껑이 닫히지 않을 정도로 쓰레기가 넘치고 있으며 특히 음식물쓰레기통은 음식물이 넘쳐 도로 바닥까지 흐르면서 악취를 풍겨 출근하는 시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다. 고천동 오봉막걸리 뒤 골목길도 사정은 마찬가지.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지 말라는 경고문구 아래 버젓이 쓰레기가 쌓여 있고, 내손동 일반 주택가와 부곡동 주택가 등 의왕지역 대로와 골목길 등에 설치된 쓰레기통에서 쓰레기가 넘쳐 도시미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처럼 의왕시내 곳곳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이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봉투에 쓰레기를 넣어 버리면서 빚어지는 현상으로, 시와 계약을 맺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대행업체들은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라며 수거를 하지 않고 있다.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의왕시 또한 시민의식을 바꾸기 위한 한 방법이라며 수거를 하지 않는 대행업체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쓰레기 대행업체 한 관계자는 시가 규격봉투 사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일반봉투 사용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 등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규격봉투 사용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는데도 일부 시민들이 일반봉투에 쓰레기를 넣어 버리고 있어 올 들어 현재까지 52건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며 강력한 단속과 CCTV설치 등으로 무단 투기를 없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CYS-Net 보고대회 개최

(재)의왕시 인재육성재단 의왕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정부순)는 최근 2014년 CYS-Net(Community Youth Safety Network) 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의왕시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 보고대회는 이계삼 의왕부시장을 비롯한 전경숙 의왕시의회 의장, 시의원, 초ㆍ중ㆍ고교 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체계의 효과적인 운영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관계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CYS-Net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학교 밖 청소년으로 구성된 한꿈교실 밴드동아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학교지원단, 1388 청소년지원단 위촉 및 우수 활동자에 대한 표창으로 진행됐으며 2014년 활동 영상 및 CYS-Net 사업 운영에 대한 보고와 CYS-Net 협력 우수 사례발표 등 순서로 이어졌다. 이 부시장은 의왕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중심이 돼 청소년통합지원체계가 청소년을 선도하는 일을 훌륭하게 담당하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청소년의 문제 해결을 촉진하는 지역사회의 튼튼한 사회안전망으로 위상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의왕시를 대표하는 청소년상담전문기관으로 2011년 의왕시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가 출범한 이후 지역 내 다양한 전문기관과 연계해 위기 청소년의 조기발견과 긴급지원,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시내관통 1번국도 ‘마의 구간’ 대수술

의왕시 골사그네 삼거리, 야쿠르트 삼거리, 안양판교로 청계교 삼거리. 의왕시를 통과하는 1번 국도 구간과 국지도 57호선 도로 구간 중 운전자의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 지역이다. 1번 국도 골사그네 삼거리는 운전자의 주의운전 부족으로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9건의 안전운전 불이행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1번 국도 연장선인 야쿠르트 삼거리는 심야 운전자들이 잘 보이지 않아 15건의 야간 진로변경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안양 인덕원에서 청계동을 거쳐 성남으로 넘어가는 57호 국지도인 안양판교로 청계교 삼거리는 도로 굴곡이 내리막길로 운전미숙과 주의부족으로 차량의 뒤를 들이받는 추돌 사고가 18건이 발생했다. 이에 의왕경찰서는 9월 2주 동안 사고지역에 대한 시설물 점검에 들어가 골사그네 삼거리에 교통사고 잦은 지점 경고표지판과 쏠라 경광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대부분 야간 진로변경 사고가 발생한 야쿠르트 삼거리는 심야 운전자가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LED 속도제한을 알리는 표지판 2개와 횡단보도 표지판 1개 등을 설치하는 등 원활한 차량흐름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그 결과 현재까지 골사그네와 야쿠르트 삼거리에서 각 1건씩의 가벼운 추돌사고만 발생하는 등 눈에 띄게 사고가 줄어들었다. 구불구불한 내리막길인 안양 판교로 청계교 삼거리는 전방 정체구간의 절대감속 표지판 4개를 설치한 뒤 2개월 동안 3건의 사고만 발생하는 등 효과를 거뒀다. 의왕경찰서는 이와는 별도로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내년 초 예산을 확보해 LED 교통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해 야간 운전자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특히, 대부분 야간시간대 교통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교통사고감소를 위해 야간 운전자의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한 속도횡단보도 LED 표지판 14개와 쏠라 경광등 경고표지판 등 30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교통사고 요인 행위를 사전에 점검해 오래된 시설물을 대폭 수리했다. 의왕경찰서 경비교통과 박재춘 교통관리계장은 도로의 효용성을 높여 운전자들이 교통사고의 우려 없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교통시설물 등을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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