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왕송호수에 멸종위기 큰기러기 다수개체 포착

의왕 왕송호수에서 멸종위기 생물인 큰기러기(Anser fabalis) 다수 개체가 포착됐다. 의왕도시공사 조류생태과학관은 왕송호수 일대에서 생태모니터링 중 환경부의 멸종위기 2급 생물로 지정돼 관리 중인 큰기러기 다수 개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23일 밝혔다. 조류생태과학관 관계자에 따르면 큰기러기는 유럽 북부에서 시베리아 동북부까지 툰드라와 타이가에서 번식하고 중국과 한국 등 중위도 지역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로 검은색 부리에 주황색 띠를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외형으로 주로 청정한 호수 일대에서 초본류 또는 식물의 열매를 먹이로 삼고 있다. 겨울 철새들의 도래가 정점에 이르는 다음 달 현재보다 2배 이상의 개체군집의 활동이 예상돼 왕송호수 가을의 노을 풍경과 어우러진 큰기러기떼의 멋진 편대비행이 기대된다. 류보경 레저사업팀장은 세계 주요 서식지 개발과 오염으로 월동지를 찾는 개체집단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귀한 철새들이 지속적으로 찾아오는 것은 시민의 적극적인 환경보전 노력 덕분이라며 무르익은 가을날 지인과 함께 왕송호수의 풍경을 배경으로 의왕도시공사에서 준비한 캠핑장과 스카이레일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의왕=임진흥 기자

철도연, 중소·중견기업 온택트 기술상담회 성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 이하 철도연)가 철도 및 유관분야 중소ㆍ중견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애로기술상담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기업공감 원스톱지원센터(이하 SOS1379)와 공동으로 개최된 기술상담회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화상회의를 통한 화상 대면 온택트(On Tact)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상담회는 사전 상담을 신청한 철도분야 28개 기업과 철도연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직접 1대1 상담을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철도연은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애로사항인 철도 제품개발에 필요한 연구ㆍ개발ㆍ생산기술 분야 16건과 철도기술 응용을 위한 유관분야 기술상담 10건, 철도 건설 및 운영 분야 기술상담 2건을 진행했으며 상담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중소기업지원 연구과제로 연계해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중소기업지원 신규 연구과제 15건 중 5건이 2019년도 애로기술상담회에서 도출된 과제이다. 철도연은 2015년부터 SOS1379와 공동으로 철도분야 중소ㆍ중견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술자문 및 기술자료 제공, 인력지원, 장비 제공 등을 통해 5년간 533건의 애로기술을 해결했다. SOS1379는 철도연을 포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 및 정부부처 전문기관 등 70여 개 기관과 함께 중소ㆍ중견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개발 및 인력지원, 기술이전, 장비활용 등 다양한 기술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중소ㆍ중견기업은 국번 없이 전화 1379번이나 SOS1379 홈페이지를 통해 철도연의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기술자문과 전문인력 및 기술정보 지원, 연구장비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철도분야 중소ㆍ중견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 서비스를 확대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 기자

의왕시 사그내길11 일대 골목길 여성친화 안심마을로 조성

의왕시는 사그내길 11 일대 골목길을 안전하고 아름다운 사그내길이라는 테마로 여성친화 안심마을로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여성친화 안심마을은 어둡고 낙후된 지역을 여성과 아이들이 다니기 안전한 공간으로 변화시켜 많은 시민이 찾는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의왕시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프로젝트다. 선정된 지역은 재개발 및 재건축 예정지로 어둡고 노후화된 골목길을 지역 주민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지역특색에 맞도록 공간을 개선하고 지역의 안전체감도를 높이고자 시범 마을로 조성했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 협조로 조성된 여성친화 안심마을은 노후 담장에 벽화 및 도색작업,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화단조성, 어두운 골목길에 태양광 LED등 설치 등으로 따뜻하고 생기 넘치는 환경으로 개선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열악하고 노후화된 도심환경을 여성들의 섬세한 경험을 바탕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로 조성해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물리적인 환경개선은 물론 주민의 관심과 참여 등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안전망까지 함께 조성,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주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사업발굴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 국도1호선 보행환경 개선공사현장 안전시설 없고 인도 실종

국도 1호선 보행환경개선사업공사 의왕시 구간에 안전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이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21일 의왕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국도 1호선 보행환경개선공사를 D건설㈜에 발주, 현재 진행되고 있다. 노후화된 보도를 정비, 깨끗한 보행환경을 만들고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공사구간은 왕곡동 청소년경찰학교~수원방향 솔거아파트 간 542m다. 다음달 9일까지 보행자도로에 있는 소형 고압블록과 탄성 포장도로 등을 투수 블록으로 교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D건설은 인도를 점유한 채 기존의 보도블록과 자전거도로를 뜯어내고 있어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공사 차량도 차도를 점유한 채 폐기물을 실어 나르는가 하면 임시 보행자도로도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이 아슬아슬하게 중장비 등을 비켜가고 있어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이와 함께 공사로 인해 오수관과 하수관 맨홀 등이 돌출됐지만 위험을 알리는 안전시설이 설치되지 않고 야간 보행자를 위한 유도등도 설치되지 않아 보행자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공사구간은 인근 아파트단지에서 나와 보행자도로를 이용, 버스를 타고 출ㆍ퇴근하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왕곡동 주민 A씨는 출퇴근 때 공사구간 보도를 이용하고 있는데 공사 차량이 보도를 점유하고 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 공사구간에 오수관 맨홀이 돌출돼 있으나 안전시설이 없어 야간에 넘어진 적도 있다며 공사구간에 안전시설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D건설㈜ 관계자는 안전시설을 설치,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사구간에서 나온 폐기물을 쌓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 폐기물 처리를 위한 공사 차량의 차도 점유는 불가피하다며 시공사와 협의, 주민 보행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지역 장애인복지의 초석 만든 성행스님

장애인들의 눈과 귀가 되고 팔과 다리가 되어, 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제28회 의왕시민대상 사회부문을 수상한 대한불교 조계종 청계사 성행 주지 스님(57)은 지역사회에서 존경받고 신망받는 종교인으로, 의왕시민의 한 사람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 동행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몸소 실천하도록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의왕에 위치한 중증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녹향원을 20년째 운영하고 있는 성행 스님은 2011년 의왕지역의 유일한 장애인복지관인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관장을 시작으로 청계장애인주간보호시설 시설장을 역임하는 등 의왕지역 장애인복지 발전에 큰 획을 긋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장애인복지뿐 아니라 의왕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매년 동짓날 팥죽 나누기 행사를 개최하고 문화탐방행사를 열어 식사대접과 문화공연을 개최해 공연관람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으며 지역 내 생활환경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05년부터 의왕경찰서 경승위원장과 서울구치소 불교분과 종교위원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살기 좋은 사회구현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의왕경찰서 직원 자녀와 결손가정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는 대궁장학사업을 벌이고 매월 청계동 경로당 쌀 지원, 사랑의 밥차 지역현장 방문을 통한 이웃과 함께 아름다운 공양나눔행사를 개최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서울구치소 수용자 교정교화 공로로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장애인복지분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경기경찰청장 상, 세계불교스카우트연맹 금불탑장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다. 성행 스님은 장애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환경조성과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장애인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무엇보다도 장애인을 위해 두 발로 뛰는 직원과 장애인복지 실무자들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장애인의 든든한 동행자로 남을 수 있도록 늘 곁에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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