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지역 모 편의점이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사용하는 카드충전을 기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멀리 떨어진 편의점에서 충전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5일 오전동 신안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입주민 대다수가 아파트 입구 A편의점에서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필요한 카드를 구입, 사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입주민들이 충전을 위해 카드를 구입한 A편의점에 충전을 요구하고 있으나 편의점 측은 충전할 수 있는 하루 한도액이 넘어 충전이 불가하다며 편의점 출입문에 충전이 마감됐다는 스티커를 붙여 놓고 충전해주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가까운 A편의점을 두고 아파트에서 도로를 건너 300여m나 떨어진 다른 편의점에 가서 1년여 넘게 충전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은 겨울이면 충전하기 위해 길을 건너다 빙판에 넘어지거나 교통사고 위험도 안고 있어 불만은 높아가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어르신들이 멀리 떨어진 곳으로 충전하러 가려면 힘들고 위험하다며 카드를 판매한 편의점이 충전해줄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A편의점주는 하루 충전할 수 있는 금액이 50만원 이하여서 오전에 충전 금액이 넘어선 뒤에 충전을 요구하면 충전할 수 없다며 본사와 합의, 카드 판매와 충전 모두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편의점이 충전해주지 않은 부분은 위법사항이 아니어서 과태료 등 행정명령 조치를 할 수 없다. 아파트 전체 배출량에 따라 한달에 일괄 납부한 뒤 관리사무소가 일률적으로 관리비에 포함해 세대에서 지출하는 방식이나 음식물 종량제봉투를 사용하던지 두가지 방법을 주민들과 협의, 결과를 알려주면 배출방법을 교체해 주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 부곡초등학교 야구부 출신들이 프로구단에 잇달아 진출해 명문 야구 학교로 부상하고 있다. 부곡초 야구부 출신인 김기중 선수는 최근 한화이글스 프로구단에 입단했다. NC 김진호 투수에 이어 3년 만에 프로구단 지명이다. 강원도 태백에서 오로지 야구를 하겠다는 일념 하에 초등학교 4학년 때 부곡초 야구부에 문을 두드린 김기중 선수는 초등학생 때부터 이미 타고난 피지컬과 힘으로 장래가 촉망되던 선수였다. 김 선수는 부곡초교를 졸업하고 매송중학교를 거쳐 유신고등학교 야구부에 들어간 뒤 프로야구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김 선수는 고등학교 통산 성적 7승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전국 대회 청룡기 유신고 4강 진출의 주역이다. 부곡초 야구부는 NC 김진호 투수에 이어 김기중 선수의 지명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내년에도 부곡초을 거처간 안양 충훈고등학교 유격수 김민서 선수가 프로구단의 호명을 기다리며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김민서 선수는 기본기가 튼튼한 선수로 좋은 타격과 유연하고 안정된 수비, 빠른 발로 공ㆍ수ㆍ주 3박자를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의왕시체육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곡초 야구부 출신 선수들이 매년 프로의 문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소방서(서장 홍장표)가 의왕지역에서 생산되는 막걸리 라벨지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촉진하는 홍보에 나섰다. 소방서는 의왕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오봉주조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소방서는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지칭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효과적인 이색홍보 방안을 물색하던 중 오봉주조가 생산하는 오봉막걸리가 40여 년 동안 의왕시민에게 친숙하고 널리 알려져 있다는 점에 착안해 홍보를 진행하게 됐다. 오봉주조와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 홍보는 오봉막걸리 라벨지에 홍보 문구를 새겨 넣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해당 제품은 추석연휴 기간부터 이달 말일까지 진행돼 의왕지역 마트 등에서 판매된다. 한편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단독주택과 다가구ㆍ다세대ㆍ연립주택 등 모든 주택에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전체적인 보급률은 60%에 못 미치는 등 미비한 실정이다. 홍장표 서장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오봉주조와의 협약을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홍보할 수 있음에 감사 드린다며 의왕시민의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전부 보급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는 경기도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업무를 이관받아 이달부터 직접 조사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통령 국정과제인 포용국가 아동정책에 따른 조치다. 시에 따르면 기존 아동학대 조사는 민간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시행해왔으나 아동분리와 친권제한 등 강제력을 행사하는 업무인데도 민간기관이 담당, 가해자 조사거부와 상담원 신변위협 등 한계점이 드러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시는 아동학대조사 공공화사업 선도지역으로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고 아동보호의 공공성 및 국가책임을 강화하려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개편했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아동학대업무 전담팀인 아동친화팀을 신설,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1명을 배치했으며 가정과 분리돼 보호 중인 아동에 대한 지원과 관리강화를 위해 별도의 아동보호 전담요원 1명도 채용했다. 또한 아동학대조사 공공화사업의 순조로운 안착을 위해 경기도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의왕경찰서 아동학대 전담경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 주ㆍ야간 당직과 현장 동행출동 등 공공화 이관 시행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윤주 의왕시 여성아동과장은 최근 발생한 심각한 아동학대사건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국가책임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보호가 필요한 위기아동을 상시 발굴해 아동학대로 인한 피해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예방활동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는 청년 취업 성공을 위한 취업 집중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 18명을 5~16일 선착순 모집한다. 대상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소그룹 밀착 코칭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20일 시작해 23일과 27일ㆍ30일 등 4일 동안 4회로 나눠 진행된다. 내용은 채용동향과 기업분석 방법, 입사지원서ㆍ자기소개서 작성, 1분 스피치 작성, 면접 스크립트 점검 등이다.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일자리과 청년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석일 의왕시 일자리과장은 취업캠프를 통해 많은 취업 준비생이 취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올해 추석은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하라는 정부의 추석 특별방역대책의 영향으로 귀향을 포기하고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일명 홈추족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음주를 즐기는 명절분위기에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확산된 홈술문화까지 더해져 연휴기간 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올해 추석을 집에서 보낼 예정이다. 얼마 전 한국갤럽이 실시한 추석계획관련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1%가 이번 명절연휴에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대답했다. 고향을 1박 이상 방문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주류제품이 주목받자 추석대목을 앞둔 유통업계는 홈추족을 위한 주류 기획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추석선물 예약판매기간 중 와인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1% 늘었다. 주류 중 유일하게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전통주 상품의 판매량 역시 급증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김석산 원장은 이번 추석은 가족을 만나지 못해 헛헛한 마음과 갑작스런 연휴의 공백을 집에서 술로 채우는 사람들이 속출할 수 있다며 다음날에 대한 부담이 없는 명절연휴에 긴장감 없이 마시는 홈술은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긴 연휴 동안 본의 아니게 가족도 만나지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에 예년과는 또 다른 명절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그러나 공허하고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자 마신 술은 오히려 즐거운 추석 명절을 망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김석산 원장은 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피질축 등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악화시킨다며 우울한 상황에서의 음주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또 다시 술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절에는 마음이 느슨해지기 쉬운데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시는 홈술을 할 경우 평소보다 자제가 어려워 과음이나 폭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나홀로 연휴를 보내며 집에서 술을 마신다면 대화 상대가 없어 술에만 몰입하게 돼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음주 횟수나 양 등이 늘어날 수 있다. 김 원장은 혼자 술을 마신다는 건 음주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에 잦아지면 습관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과음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다 보면 알코올에 대한 뇌의 의존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홈술은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런데도 홈술을 즐기고 싶다면 술 마시는 횟수와 양 등을 정해놓고 마시는 등 건강한 음주습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추석에 친인척이 모이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가족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하는 언택트(Untact) 명절을 실천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는 다음달 30일까지 고천지구 자족시설용지 공급 추천 대상 기업들을 모집한다. 시의 자족기능을 회복하고 경제기반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고천지구 자족시설용지는 의왕고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내 9천398㎡(4개 필지) 규모의 용지에 첨단기업 등 업무시설과 벤처기업집적시설, 지식산업센터,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의 입주가 가능하다. 유치 업종에는 제한이 없고 국내ㆍ외 개별법인 또는 연합체면 신청할 수 있다. 고천지구 기업유치사업의 비전 실현을 위한 첨단 소재와 부품, 장비 및 바이오메디컬과 모빌리티 관련 사업 등 권장 유치 업종은 우대한다. 투기적 접근방지 및 실입주 목적의 기업 유치를 위해 자가 사용비율 50% 이상의 기업과 본사 이전 기업 등에 가점이 부여된다. 용지공급을 원하는 기업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시청 기업지원과 투자유치팀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사업계획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한 후 LH에 추천해 계약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고천지구 기업유치사업은 의왕시가 경제자립도시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발전에 적합한 우수 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서울 용산구에 있는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의 철제 대문이 다시 열린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했던 민주인권기념관이 29일부터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실내 국ㆍ공립시설 운영 허용 결정에 따라 민주인권기념관도 이날부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을 재개한다. 추석연휴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동안은 휴관이다. 해설 관람은 다음달 6일부터 들을 수 있다. 현재 민주인권기념관은 국가보안법을 주제로 한 전시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을 운영 중이다. 휴관기간 개막하게 돼 그동안 온라인 전시와 VR 등을 통해서만 내용을 선보였던 이번 전시 역시 기념관 재개관과 함께 현장에서 관람객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오래 준비한 전시를 그동안 직접 보여드릴 수 없어 아쉬웠다며 짧은 기간이 남았지만 방문해 전시 내용도 보고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주인권기념관 방문 및 해설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의왕=임진흥기자
김명철 서울지방교정청장은 지난 24일 코로나 19 방역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소속 교정기관인 서울구치소(소장 신용해)를 방문했다. 김 청장은 변호인접견실과 민원실 등 민원인의 출입이 많은 시설에 대해 코로나 19 감염병 방역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코로나 19 예방 및 수용관리에 노력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청장은 코로나 19 생활방역팀 상황실을 점검한 뒤 코로나 19의 교정시설 유입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소독 및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서울구치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이 세계 최초로 5G 통신기반의 열차자율주행시스템 핵심 제어기술을 개발했다. 24일 철도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축소시험 차량 2대로 시험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월 SK텔레콤과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세계 최초의 5G 통신기반 스마트 테스트 베드를 함께 구축해 협력하고 있다. 철도연은 열차의 위치만 고려하던 기존의 제어방식에서 벗어나 위치 및 속도, 제동거리 등 선행열차의 주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열차 간 안전간격을 단축하는 간격 제어기술과 열차와 열차가 직접 통신해 분기기를 제어하는 분기 제어기술 등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 열차자율주행시스템은 열차와 열차가 직접 통신해 열차의 경로, 정차역, 주행속도 등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열차 스스로 주행 안전 확보, 주행 중 자유로운 편성 조성, 이례 상황을 실시간 인지ㆍ판단하고 제어하는 지능형 열차제어기술이다. 철도연 측은 자동차의 자율주행은 주행을 위한 인지ㆍ판단ㆍ제어를 자동화해 무인자율주행을 하는 것이 목표지만 열차의 자율주행은 지상 제어설비가 모든 열차를 통제하는 현재의 중앙집중식 제어방식에서 열차가 스스로 제어하는 분산제어 방식으로 변화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철도연은 열차끼리 직접 통신해 자신의 위치와 방향을 열차 스스로 결정하고 제어해 지상신호설비를 최소화하고 수송력을 최대 30% 이상 증대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정밀 간격 제어기술로 열차의 운행 간격을 현재보다 30% 이상 단축할 수 있어 출ㆍ퇴근 시간 등 열차운행이 집중되는 시간에 더 많은 열차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5G 통신기반으로 한 열차제어는 실시간 주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통신 지연이 단축되고 전송 신뢰도 및 데이터 전송용량이 최대 20배가 향상됐으며 선로 및 분기기 등을 열차 스스로 최적 상태로 제어하고 설비 투자 비용 절감, 인적 오류 감소, 유지보수 효율화 등이 가능해졌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그린 및 디지털 뉴딜 융합을 통한 기술혁신을 이뤄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교통 스마트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