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전기 에너지 10% 절약에 앞장

군포시가 최근 3개월간 전기 사용량이 작년 동기에 비해 10% 이상 절감해 정부 정책인 전기 에너지 절약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는 7월 전기 사용량은 24만2천634㎾H로 전년 동기 26만9천654㎾H 사용량에 비해 10% 이상 절약했다고 밝혔다. 또 6월에는 20만5천88㎾H를 사용, 전년 같은기간 보다 11%(2만4천523㎾H)의 에너지를 절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전기 사용량 감소는 5월부터 이뤄졌으며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해 시는 사무실과 복도의 조명 중 효율성이 적은 조명등 216개를 제거했고, 중식시간 소등, 창에 햇빛차단 필름 부착 등의 시설 정비를 단행했다. 특히 기온이 상승한 7월 시는 직원들에게 청렴을 강조한 문구를 적은 부채를 제작보급함으로써 청렴도 향상과 전력위기 극복이라는 두 마리를 토끼를 잡는 전략을 실천하고 민원실을 제외한 사무실에서 에어컨을 한 차례도 가동하지 않는 노력도 기울였다. 권중환 시 회계과장은 시민에게 전기 에너지를 절약하라고 말만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모범을 보이기 위해 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 모범을 보이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28일 하루 평균 280㎾의 전력을 생산(연간 10만㎾ 이상)하는 태양광 설비를 청사 옥상에 설치, 현재 청사에서 사용되는 전기에너지의 3.6% 이상을 감당하고 있으며 에너지 절약 및 탄소가스 배출 감소 등 녹색발전을 실천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창조도시]군포, 책을 통해 ‘창조도시’ 새장을 열다

인류 역사상 숱한 인재가 책을 통해 탄생했고, 그 인재들이 미래를 여는 게이트(gate) 역할을 도맡은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진실이다. 경기도엔 미래창조의 키워드인 책 읽기를 키워드로 지역 곳곳에 희망과 창의의 새 바람을 불어넣는 지역이 있다. 3년여 전부터 시청 민원실에서부터 아파트, 거리 곳곳까지 책 향기를 폴폴 풍기는 군포시가 그 주인공이다. ◇밥상머리부터 시작된 창조바람 고사리 손으로 깨금발을 디디며 책을 만지작거리는 갓난쟁이부터 코끝에 걸린 돋보기 안경 너머로 고전의 향취에 푹 젖어 있는 어르신까지. 365일 책장 넘기는 소리로 가득한 군포시청사 1층의 풍경이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시청사를 북(BOOK) 카페로 꾸며 민원방문차 시청을 찾은 시민들에게 책의 향기를 선물하고 있다. 12층 복층구조로 만들어진 북 카페 밥상머리는 전체면적 149.2㎡에 6천400여 권의 책을 갖추고 있다. 이름도 특이하다. 밥상머리는 온 식구들이 얼굴을 마주하며 소소한 일상을 정겹게 나누는 소통의 공간이다. 시는 공직자들의 북 카페 네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밥상머리를 카페 명(名)으로 짓고, 세대와 계층을 넘어 지혜를 대물림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자는 뜻이다. 책 읽는 군포시의 상징으로 입소문이 난 밥상머리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1호로 자리하고 있다. ◇책 읽는 창조도시로 탈바꿈 군포시는 인구 29만 명, 면적 36.36㎢로 전국 165개 도시 중에서 세 번째로 작다. 게다가 서울의 주변도시로 전통문화도, 특산물도 없다. 군포시는 머리를 싸매고 고민에 빠졌다. 도시 브랜드를 알리고 시의 핵심 홍보전략으로 딱 맞는 아이템이 없었기 때문. 김윤주 군포시장과 공무원들의 입이 바싹 타들어갈 때쯤,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로 책 만한 아이템이 없다는 결론을 냈다. 소통과 문화 그리고 창의력의 결집체인 책은 시민들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기에 더없이 좋은 키워드. 지자체마다 정체성 확립에 사활을 거는 요즈음,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책 읽는 군포팀을 꾸려 다양한 사업들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공공도서관뿐만 아니라 작은 도서관이 35곳, 미니문고 29곳, 북카페 6곳을 운영, 시청사 1층에 1만여 권의 장서를 갖추고 공공도서관과 대출시스템을 통합해 대출과 반납도 가능한 책 읽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창조 1번지, 군포시 군포시의 책 읽는 도시 바람은 전국적으로 벤치마킹을 불러일으켰지만, 정작 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보다 정밀하고 내실있는 독서문화 정착에 주력하고 있다. 즉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책 바람 속에서 피어나는 자생적인 독서문화 창조에 주력하고 있는 것. 이를 위해 시는 매년 정례축제로 여는 축제들을 통합, 책을 테마로 한 통합형 축제를 개최해 책과 관련된 기획 및 테마전시, 사회복지와 평생학습관련 체험부스, 먹을거리 체험, 북 콘서트 등 무대공연 등을 통해 10만여 명의 관객을 불러모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밥이 되는 인문학을 통한 능동적인 책 읽기 프로젝트는 매월 넷 째주 목요일이면 군포시민들의 사랑방으로 활용된다. 박경철, 김정운, 김홍신, 황석영, 최재천, 김난도, 이지성, 혜민스님 등 30여 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100℃를 웃도는 명강연은 시민들을 인문학 향기로 푹 젖게 만들었다. 가슴 뛰는 명강연에 이은 난장 토론은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 산적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창구로 각광받고 있다. ◇창조의 어깨동무, 중앙정부와 함께 시는 오는 10월 책 읽는 군포,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계획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책 읽는 군포도시 선포 2주년을 맞아 추진성과를 분석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책 읽는 군포 브랜드를 중장기 로드맵으로 완성해 다양한 제언들을 분석하고 시정에 접목하는 자리로 주목을 끌고 있다. 방희범 책 읽는 군포 실장은 시의 정책성공을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군포시는 앞으로 대야미 지역에 작가 창작 촌 건립사업 등에 중앙정부의 파격적인 예산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취약계층을 위한 독서활동과 다문화도서, 어르신 큰 글씨도서, 점자 책, 오디오북 등 고비용 사업을 위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의왕교육청, 초등생 대상 독서캠프 호응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정재용)이 5일과 6일 이틀 동안 오전초등학교에서 지역 내 초등학교 16개교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독서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독서캠프는 학생들이 동서양의 인문고전 도서를 접하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인문고전의 중요성과 독서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독서토론 활동을 통해 비판적창의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째날은 우리 고전 고정욱 선생님과 함께 읽는 금수회의록을, 둘째날은 서양 고전 어린이를 위한 맥베스를 주제도서로 정하고 나와 닮은 동물 표현하기, 마인드맵으로 책 내용 표현해 보기 등의 독서후 체험활동과 모둠별 독서토론 활동으로 진행됐다. 독서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책도 만들고 토론도 해서 재미있었고 예전에 잘 읽지 않았던 인문고전 책들도 앞으로 읽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재용 교육장은 이번 독서캠프는 지역 내 사서들이 협력개발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매년 행사 참여학생 및 학부모들의 만족도와 차기년도 행사 추진에 대한 요구가 높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즐거운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학생·교사 모두 ‘행보한 학교’ 만드는 것이 꿈”

안녕하세요 교장선생님. 저는 6학년2반 손00입니다. 아침도, 학교가 끝날 때도 항상 칭찬과 친근한 말투로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중학교 올라갈 때까지 꿈인사 잘 할께요. 건강하세요. 백광현 금정초등학교 교장의 책상 위에는 이같은 쪽지 메모가 가득하다. 학생들이 하나둘씩 놓고 간 쪽지들에는 이같은 애정표현이 뭍어난다. 손자가 마음씨 넉넉한 친할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연상케 한다. 백 교장이 지난 2011년 학교장 추천을 통해 금정초에 부임한 이래 군포지역 공교육이 변화하고 있다. 금정초는 최근 지역주민들을 위해 학교 도서관 개방시간을 야간까지 늘리고 밤 9시까지 교내에 지도교사와 돌봄교사, 조리사를 각 1명씩 배치해 맞벌이 가정의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온종일 엄마품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등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어릴 적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백 교장은 지역의 65%가 맞벌이 부부인 여건을 고려할 때 제일 먼저 학교에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침으로 전문강사 인력풀을 적극 활용해 사교육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65%이상 맞벌이 가정 여건 맞춰 저학년 온종일 엄마품 교실 운영 학교도서관 개방도 야간까지 늘려 특히 과학 및 발명 교육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시작, 인근 광정초와 태을초 학생들도 함께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 백 교장은 영재는 특별한 어린이가 아니라 꿈을 가진 어린이들이라며 대문호 생택쥐베리가 그의 소설 어린왕자에서 쓴 만약 당신이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목재를 가져오게 하거나 일을 지시하지 말라. 대신 그들에게 끝없이 넓은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주라라는 말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부터 4년간 금정초에서 교감으로 재직한 백 교장은 11번의 학교 교육활동 우수학교로 경기도교육감 표창을 받은 데 이어 과학교육발전 유공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백 교장은 어린이가 행복한 학교, 교사가 보람을 갖는 학교,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오늘도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 호수 주변 음식점 대상 위생관리 실태 점검

군포시는 31일 식중독 사고 발생 건수 제로화를 위해 1일부터 2주간 호수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시는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점검반을 편성, 평일 야간이나 주말, 휴가 기간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 내 반월갈치호수 주변의 음식점 47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수준을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원산지 표시 및 증명서류 보관 여부, 작업장 청결 수준, 조리 종사자의 위생관리 현황, 식기류 소독 상태, 식재료 보관 방법의 적정성,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등으로 식품 안전에 위협이 되는 모든 요소다. 이와 관련 시는 점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점검반에 참여하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에게 관련 법령 및 점검 요령을 교육했다. 백경혜 시 위생과장은 위생관리 실태 지도점검을 시행하며, 업소 영업주와 종업원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도 병행해 먹거리 안전사고 예방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지속적인 먹거리 안전 확보 노력으로 식중독 사고 제로화를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도시락김밥 업체와 수산물 취급 업소,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시행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 ‘군포형 평생학습 인재양성’ 1차 사업 완료

군포시가 시의 특성을 살린 평생학습 사업 추진을 위한 군포형 평생학습 인재양성 1차 사업을 완료했다. 지역 내 평생교육기관에서 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강사 30명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교육과정이 최근 마무리됐고 시민이 자체적으로 조직운영 중인 학습동아리의 리더 28명에 대한 리더십 교육 역시 6월10일부터 한 달여에 걸쳐 진행됐기 때문이다. 지난 24일에는 지역 평생교육기관 소속 강사 및 실무자 23명이 2013 평생교육 관계자 임파워링 연수를 이수하며 다양한 전문지식 및 체험 활동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공고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권태승 시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여러 교육과정 운영으로 책의 도시 군포의 특성에 맞는 평생학습 인적 자원이 더욱 풍성해지고 내실을 강화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군포시민의 욕구에 맞는 평생학습 시책 및 프로그램 개발시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일 교육부 지정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고 2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한층 상향된 평생학습 인프라 확충 및 프로그램 개발시행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시행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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