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광명시 ‘시책추진보전금’ 65억 지원 가학광산동굴 세계적 테마파크로

광명시가 경기도로부터 가학광산동굴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에 따른 시책추진보전금 65억원을 지원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번에 받은 지원금으로 가학광산동굴 진입도로 430m 구간을 8m 도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동안 가학광산동굴은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차량통행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진입도로의 폭이 좁아 통행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가학광산동굴 주변 정리 및 내부 안전시설공사비 10억원, 정밀안전 진단 및 측량비 10억원, 소하동~가학광산동굴 자전거도로 개설비 20억원 등 경기도 시책추진보전금 40억원을 지원받았다. 시는 지난 3월 경기도ㆍ경기관광공사와 가학광산동굴을 세계적인 문화관광테마파크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가학광산동굴 개발사업이 원할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어 5월에는 가학광산동굴 개발 사업이 경기도 투자 유치 중점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가학광산 동굴은 지난해 광명시가 본격 개발을 시작하면서 도심 옆 동굴 관광지 개발로 주목받는 곳이다. KTX 광명역에서 5분 거리, 서울 여의도나 인천국제공항에서 30분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는 최적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해외 공적개발원조에 함께 뛴다

광명시가 올해 중국 심장병 어린이 5명을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한데 이어 종합사회복지관 소속 다소니예술단이 말레이시아 공연을 펼치는 등 해외 저소득층 및 장애인에 대한 의료문화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심장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명관)과 손잡고 국제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산둥성 요성시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초청,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20명의 어린이들이 지원받았다. 시는 지난 2009년 세종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5~8명씩 요성시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을 위한 초청과 국내 체류비를 지원해왔으며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다소니예술단은 지난 1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현지 아동을 돕기 위한 희망나눔 콘서트(Hope Sharing Concert in Malaysia, 2012)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광명다소니예술단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를 극복한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2011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적장애인들로 구성된 예술단이다. 시는 앞으로 국제자매결연도시 네트워크를 통한 교류활동 발전과 더불어 저개발국가에 대한 원조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한 회원국으로서 이제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나라들을 도와주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며 해외 도시를 대상으로 활발한 교류원조 활동을 펼침으로써 광명의 도시브랜드 제고와 함께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글로컬(Global+Local) 시대를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미국 오스틴 시, 일본 야마토 시 등 4개 도시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관급공사 수주업체 ‘임금체불’ 대책마련 시급

광명시가 발주한 관급공사를 수주한 업체들에서 임금 체불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광명시에 따르면 최근 시가 발주한 소하동지역 하수관로공사를 맡은 N사의 경영난으로 하청업체에 제 때 기성금이 지급되지 못하면서 하청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N사의 하청업체 근로자들은 수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근로자들의 식대도 수 개월째 체불된 상태다.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 광명시의회가 관급공사 임금체불 방지 등에 관한 조례까지 제정했지만 적용 한계 등의 문제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원청업체의 부실로 인한 하청업체들의 경영악화가 식대와 자재비 미지급 등 인근 식당과 소상공인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 임금을 받지 못한 일부 인부들이 시청에 몰려와 항의를 하는가 하면 시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까지 걸려오는 등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6일에는 4개월치 임금을 받지 못한 A씨(49)가 시청에 청사를 폭파시키겠다며 2차례 걸쳐 협박전화를 걸다 경찰에 입건됐으며, 지난 3월에는 철산시립도서관 신축공사 하청업체 근로자 40여명이 수개월동안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시청 앞에서 대책 마련과 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하청업체의 줄도산 위기설은 물론, 부실공사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태지만, 시는 임금 체불 문제를 해당업체와 근로자간의 문제로 간주하고 대책 마련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업체 측에 정상적으로 기성금이 지급을 했기 때문에 임금 체불 문제는 시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향후 공사업체 선정 시 재정상태 확인에 보다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여성가족부 지정 ‘여성친화도시’ 선정

광명시가 여성 관련 우수 정책 추진 실적을 인정받아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개발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해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도록 하는 지역으로, 시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비전으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여성의 정책과정 참여여건 조성, 여성아동에 대한 안전시스템 구축 여부, 여성의 능력개발 기반 마련 등에 대한 심사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의지 등에 대한 전문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야 한다. 시는 그동안 장기 계획에 성별영향평가 실시, 각종 위원회 운영 시 여성위원이 40% 이상 유지, 관련 조례 제정 및 시민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여성 관련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양기대 시장은 타 지역에 비해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시의 특성을 살려 여성정책, 취업, 보육, 교육, 안전, 문화 등 여성친화적인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시민교육과 결혼이민자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일자리·신산업 창출하는 ‘협동조합 시대’ 연다

오는 12월 협동조합기본법 발효를 앞두고 광명시가 본격적인 협동조합시대를 대비, 지역사회와 연대하는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는 협동조합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 학교를 오는 23일부터 개설, 기본교육과 창업까지의 교육과정을 성공회대학교 장승권 교수팀의 주관으로 8주간 운영한다. 또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주부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에 대한 기초 이해에서부터 국내외 사례, 사업계획서 작성, 컨설팅 등을 입문심화창업 과정으로 나눠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열린 입문과정 공개특강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 협동조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를 사회적기업의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에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며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의 발전과 성공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협동조합기본법 12월 발효소규모 소자본 창업 늘어날 듯 광명시가 협동조합을 통한 창업교육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세계적으로 기존의 경제체제인 자본주의와 주식회사 기업시스템에 대한 반성이 나오는 가운데 새로 열릴 협동조합 시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협동조합이란 공동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의 자율적 단체로,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운영, 공동소유, 배당제한 등 기존 상법상의 주식회사와는 다른 독특하면서도 선진적인 기업모델이다. 협동조합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경쟁적이고 이기적인 자본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적 기업형태로 자리잡았으며 미국의 썬키스트, 웰치스, 스페인 축구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 세계적인 뉴스통신사 AP통신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존의 협동조합 설립조건을 크게 완화한 협동조합기본법이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면서 업종과 분야에 상관없이 5명 이상이 모이면 누구나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소규모 소자본 창업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서비스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이유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머니들이 공동육아를 위한 조합을 설립할 수도 있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주민들이 집앞까지 들어오는 마을버스를 운영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복지, 교육, 문화예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보장 서비스 등의 영역에서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홍길 사회연대은행 사회적기업본부 팀장은 협동조합 설립이 쉬워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정부와 시장이 해결하지 못하는 공공서비스 영역에 참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방정부와 지역주민들의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접근을 통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5기 출범 후 사회적기업ㆍ마을기업 2->14개로 늘어 광명시는 민선5기 출범 후 2개의 사회적기업에서 14개의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발굴, 모두 16개의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을 창업해 2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2012년도에 사업개발비, 전문인력비, 일자리 창출사업비 등 4억6천만원의 재정지원과 사회적기업 박람회 개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제품 공공기관 우선구매, 벤치마킹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내년에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적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영구조가 취약한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경영지원, 컨설팅, 마케팅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가칭)광명시 사회적경제기업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일자리창출 및 사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경제발전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심재성 일자리창출과장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제공하는 데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ㆍ마을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2007년 7월 제정된 사회적 기업 육성법에 의해 시행되는 사회적 기업 육성 사업은 광명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환경보호처럼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활동을 통해 영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은 기업의 영리성과 자선의 사회성을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기업을 말한다. 그 중에도 마을기업은 지역공동체에 산재해 있는 각종 향토, 문화, 자연 같은 특화사업을 이용하여 주민들이 스스로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과 더불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이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의 주도로 지역의 인재와 더불어 자원을 크게 활용,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목적을 실현함으로써 지역공동체를 활성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인터뷰> 양기대 광명시장 -광명시가 협동조합 시대를 열고 있는데 의미는. ▲사회적 양극화, 고실업, 지역공동체 해체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협동조합시대가 기존의 경제체제인 자본주의를 극복하고 보완하는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협동조합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경제활동 영역에서 소외 되었던 비정규직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등 경제적 약자 등에 대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천의 장호원과 충북음성의 감곡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복숭아 브랜드 햇사레, 서울우유, (주)도드람 등이 대표적 협동조합기업이다. -구체적인 협동조합 운영방안은. ▲협동조합에 대한 교육으로 우리 시에서 협동조합이 필요한 분야 즉, 자활공동체, 돌봄사업 등 사회서비스와 문화ㆍ예술ㆍ교육ㆍ환경이나 재활용과 관련된 단체들이 협동조합 법인으로 전환할 것이다. 예를 들면 시의 위탁사업을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시의 위탁사업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및 지역사회문제 해결하는 방식 등이다. 성공적인 도입과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및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과 의지가 필요하다. -협동조합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대기업의 독점 구조 속에서 소규모 자본으로 할 수 있는 영역이 점차로 적어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협동조합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협동조합 간 지역 네트워크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사회서비스산업이 발전하며, 서민경제 활성화 및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가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동조합을 운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협동조합의 설립절차는 발기인 5인 이상 모집, 정관작성, 설립동의자 모집, 창립총회 의결, 관할 시ㆍ도지사에 설립신고, 이사장에게 사무인계, 출자금 납입, 설립등기 등 8단계를 거쳐야 한다. 무엇보다도 조합 구성원간의 욕구와 열망이 있어야 하며, 적정한 수준의 자본 조달 방안과 조합의 운영 유지 방안, 조합 구성원들이 협동조합 비전에 대한 목적과 가치를 공유하고, 조합 구성원들의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협동조합 운영에 대한 향후 계획은. ▲시는 지난 1월 일자리창출과내 사회적기업팀을 신설, 협동조합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었다. 협동조합 설립지원 및 육성에 대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협동조합 교육과 협동조합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의무적으로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광명시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협동조합의 자생적인 성장기반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영구조가 취약한 협동조합에 대한 경영지원, 컨설팅,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사회적경제기업 지원센터를 설치 할 계획이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시민 주말농장' 만족도 높아

광명시가 공공유휴지를 활용한 시민 주말농장이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지난 10월22~11월5일까지 시민주말농장 분양자들에게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말농장 운영에 만족한다는 의견이 92%에 이르렀다. 주말농장 분양을 신청한 동기는 신선한 채소 확보(32%), 여가 선용(24%), 농촌 체험(23%), 자연 학습 기회(19%) 순으로 나타났다.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1년분 농장 사용료와 분양면적 또한 현 운영과 동일한 3만원과 16.5㎡(5평)으로 올해 시민주말농장 운영 방식에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년에도 계속 농장 운영을 희망하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기존 분양자 중 관심도와 경작 의지 등을 분석, 일부는 내년 재경작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주말농장 운영에 대한 분양자들의 만족도를 살피고 향후 확대 방안과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177명의 분양자가 조사에 응했다. 양기대 시장은 주말농장은 방치됐던 공공 부지를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가족의 추억을 쌓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내 유휴지를 추가로 확보, 주말농장을 확대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말농장은 소하택지지구의 공공유휴지인 경찰서 부지 1만6천㎡를 시민의 친환경 여가 공간으로 조성, 지난 4월 개장했다. 밭과 주차장, 이동화장실, 쉼터 등을 갖췄고,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해 친환경 텃밭관리교육도 실시됐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시민소통 발언대 ‘소통스피커’ 눈길 남녀노소 ‘마이크’ 애환 쏟아내

시장님, 시민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들어 주세요. 광명시가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시민소통 발언대 소통스피커를 운영 눈길을 끌었다. 시는 지난 17일 시민운동장앞 인공폭포에서 소통스피커 행사를 열고, 시민이 직접 나서 삶의 애환부터 사회적 관심까지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발언대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내년 본격 운영에 앞서 이날 시범 운영된 이날 발언대에는 시민소통홈페이지 및 현장 신청을 통해 참가한 9명이 올랐다. 먼저 이주아 학생(10)은 지구를 살려주세요! 지구가 너무 힘들어해요라며 지구를 살리자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명윤씨(46ㆍ하안동)는 시민들의 기초질서가 실종됐다며 우측보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5년 전에 베트남에서 온 도안티흐엉과 짠티하우스씨는다문화가족에게 이국적인 시선이 부담스럽고, 지나친 동정은 싫다며 다문화가족으로 살아온 애환을 진솔하게 토로했다. 특히 소하동에 거주하는 유영규씨(79)는 아내에게 바치는 편지를 통해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 현장에서 참석한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홍승종 시 소통팀장은 이날 발언된 내용을 시민소통홈페이지에 게재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시정에 참고할 것이라며 이번 시범운영을 계기로 시민들이 소통창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中 심장병어린이들에 새생명 선물

광명시의 도움으로 우리나라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은 중국 어린이 5명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시가 부천세종병원과 손잡고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의 산둥성 요성시 거주 심장병 어린이들을 한국으로 추청,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심장병 어린이 지원 사업 덕분. 올해 한국에 초청된 1~3세 영유아 5명과 보호자들은 지난 6일에 입국, 정밀검진을 거친 뒤 8일부터 순차적으로 심장병 수술을 받았으며, 오는 23일 중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날 수술을 집도한 이상윤 세종병원소아과장은 어린 유아들이었지만 힘든 수술을 잘 견뎠고, 수술 결과가 좋은데다 회복 속도가 빨라 5명 가운데 일부는 예정보다 일찍 귀국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양웨이(27ㆍ여) 씨는 세 살짜리 딸이 집에서는 호흡이 가쁘고 심장소리가 나빠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제 편안하게 숨을 쉬는 것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며 광명시와 세종병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20명의 심장병 어린이를 지원해 왔으며, 지난 2009년 세종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5~8명씩 요성시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을 위한 초청과 국내 체류비를 지원해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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